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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다이소 트레블훅 6.5kg은 버티고 7.5kg에서 펴진 강도

다이소 트레블훅 6.5kg은 버티고 7.5kg에서 펴진 강도

비싼 트레블훅이면
녹도 덜 슬고 끝도 안 무뎌질 거라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트레블훅은 값과 상관없이
쓰다 보면 결국 녹이 슬고,
고기를 몇 번 걸면 바늘 끝도 무뎌집니다.

그래서 훅은 값보다
몇 kg에서 펴지는지를 알고 고르는 편이
훨씬 실속 있습니다.
녹과 무뎌짐은 어차피 교체로 풀어야 하니,
남는 판단은 강도와 호수뿐입니다.
메탈지그와 메탈바이브에 맞는 호수,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강도 판단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트레블훅의 호수 맞추기와
자리별 강도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을 잠그는 자리에서
훅이 먼저 펴지는 이유


테트라포드 앞처럼 고기가 틈으로 파고드는 자리에서는
드랙을 잠그고 버텨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트레블훅 강도가 문제 되는 건
사실상 이런 자리뿐입니다.

드랙을 잠근다는 건 쉽게 말해
릴이 줄을 내주지 않게 조여 두고
힘으로 끌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는 로드와 드랙이 받아 주던 힘이
훅 한 곳에 그대로 걸립니다.

반대로 드랙을 쓰면서 로드로 버티는 방파제에서는
6.5kg 정도의 힘이 훅에 걸리는 일이 드뭅니다.
남해·동해 방파제에서 삼치나 방어를 노린다면
자리부터 보고 훅 강도를 정하시면 됩니다.


2. 다이소 트레블훅 4호는
6.5kg까지 버팁니다


양동이에 5kg 아령을 넣고
스플릿링 3호에 4호 훅을 걸어 들어 올려 봅니다.
양동이 무게까지 약 5.5kg인데,
이 정도에서는 훅이 전혀 늘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2kg을 더해 7.5kg으로 올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천천히 들어 올려도
바늘 두 곳이 눈에 보이게 벌어집니다.
다시 늘어나지 않은 바늘에 6.5kg을 걸면
이번에는 모양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니까 다이소(Daiso) 트레블훅 4호는
6.5kg과 7.5kg 사이에서 펴지기 시작합니다.
이 훅은 4호·6호·8호 세 가지가 나오고
한 봉지에 3개씩 들어 있습니다.
바늘에는 불소 코팅이 되어 있어
훅킹이 잘 되고 녹에도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바늘 끝을 하나씩 손끝에 대 보면
찔리는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급 훅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는 있지만,
3개 한 봉지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쓸 만합니다.


3. 마루토와 가마가츠,
같은 무게에서 갈린 차이


같은 방식으로
마루토(Maruto) 트레블훅 샤프 4호를 걸어 보면
6.5kg에서 벌써 조금 늘어납니다.
7.5kg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펴집니다.
강도만 놓고 보면 다이소 훅과 거의 같은 급입니다.

가마가츠(Gamakatsu) 트레블 SP MH 4호는 결이 다릅니다.
7.5kg을 걸어도 멀쩡하고,
2kg을 더한 9.5kg에서도 모양이 그대로입니다.
11.5kg까지 올려야
바늘 폭이 살짝 벌어지는데,
막상 들여다봐도 잘 안 보일 만큼 작은 차이입니다.

다이소와 마루토는 7.5kg에서 눈에 보이게 펴졌습니다.
가마가츠 MH는 11.5kg에서도 살짝 벌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4. 굵은 훅은 강하지만
덜 박힙니다


바늘은 굵어질수록 강도가 올라갑니다.
대신 굵을수록 고기 입에 잘 박히지 않아
훅킹이 어려워집니다.
가는 바늘 쪽이 훅킹 확률은 더 좋습니다.

가마가츠 트레블훅을 예로 들면
M이 가장 가늘고, MH가 조금 굵고,
H는 그보다 더 굵은 구성입니다.
MH만 해도 꽤 강한 쪽에 속합니다.

그래서 훅 굵기는
노리는 고기와 자리를 보고 고르는 게 맞습니다.
잘 박히는 쪽을 먼저 볼지,
버티는 쪽을 먼저 볼지부터 정해 보세요.


5. 메탈지그 무게별로
맞는 훅 호수


다이소 트레블훅이 4호·6호·8호로 나온 건
다이소 루어에 딱 맞추기 위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달아 보면 무게별로 깔끔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메탈지그 40g에는 4호,
리얼 프린트가 들어간 28g 지그에는 6호를 답니다.
솔트용 지그헤드는 16g·22g·28g 세 가지가 나오는데,
셋 다 가장 작은 8호 하나면 됩니다.

이 훅은 고리가 옆으로 누운
가로 아이, 비센터 밸런스 사양입니다.
가로 아이는 쉽게 말해
훅을 거는 고리가 옆 방향으로 달린 모양을 말합니다.
트레블훅은 고리 방향을 크게 따지지 않아도 되고,
요즘 파는 제품도 대부분 세로 아이입니다.
다만 싱글훅이나 오프셋훅은
고리 방향에 따라 바늘이 엉뚱한 쪽을 향하니
이때만큼은 꼭 확인해 보세요.


6. 메탈바이브 26g은
순정 훅부터 바꿉니다


다이소 메탈바이브 26g은
처음 달려 나오는 훅 크기가 어딘가 맞지 않습니다.
훅이 몸통 위로 올라타 버리는 일이 잦아서
캐스팅할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이럴 때는 처음부터 6호 트레블훅으로 바꿔 두세요.
6호로 갈아 달면 훅이 몸통에 올라타지 않아
훨씬 편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20g 메탈바이브와 긴 몸통의 롱 메탈바이브도
같은 6호면 충분합니다.

훅 하나만 바꿔도
던질 때마다 신경 쓰이던 일이 사라집니다.
이 메탈바이브는 삼치와 새끼방어,
방어까지 두루 잘 무는 루어입니다.
훅만 제대로 맞춰 두면
가을 방파제에서 손이 자주 가는 한 자루가 됩니다.


7. 순정 훅과 스플릿링은
녹이 먼저 옵니다


다이소 루어에 처음 달린 훅은
생각보다 강도가 괜찮습니다.
지그헤드를 기본 사양 그대로 써서
64cm 방어를 올린 사례도 있을 정도입니다.
예전 지그에 달려 나오던 훅만 약했고,
최근 메탈바이브 순정 훅은 꽤 강한 편입니다.

문제는 녹입니다.
순정 훅과 스플릿링은 금방 녹이 슬어서
교체용을 미리 챙겨 두는 게 좋습니다.
다이소 스플릿링 3호는 25개가 한 봉지라,
녹이 보이면 훅과 같이 바꾸면 됩니다.
훅 강도를 확인하는 내내 링 쪽은 멀쩡했습니다.

지그헤드를 살 때 8호 훅을 같이 사 두면
큰 고기에 바늘이 펴져도 그 자리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훅 고르는 기준이 다릅니다

발판이 넓고 앞이 트인 방파제에서는
드랙을 쓰면서 로드로 버틸 수 있습니다.
이런 자리라면 다이소 트레블훅 4호로도
방어급까지 충분히 상대할 수 있습니다.

테트라포드가 쌓인 자리는 다릅니다.
고기가 틈으로 들어가면 끝이라
드랙을 잠그고 버텨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런 자리로 옮길 때는 7.5kg 이상을 버티는
MH급 훅으로 바꿔 달고 들어가 보세요.

결국 같은 루어라도
서는 자리가 바뀌면 훅도 같이 바꾸는 게 순서입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트레블훅 #쇼어지깅 #메탈지그 #방파제 #삼치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