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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조류 빠른 날 방어 카고낚시, 수면 기준은 올리고 바닥 기준은 내린다

조류 빠른 날 방어 카고낚시, 수면 기준은 올리고 바닥 기준은 내린다

방어 카고낚시에서 선장이 알려 준 수심에
카고만 그대로 맞추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류가 빠른 날 그렇게 하면
목줄이 옆으로 날리면서 미끼가 떠오르고,
밑밥 띠와 미끼가 따로 놀게 됩니다.

카고를 얼마나 옮길지는
수면에서 재느냐, 바닥에서 재느냐에 따라 방향이 반대입니다.
여기에 입질 약한 날의 목줄과 드랙,
밑밥을 겹쳐 뿌리는 고패질 순서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기준으로 묶었습니다.

이 글은 방어 카고낚시의 수심 맞추기와
목줄 채비 바꾸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방어 카고 태클은
85호 카고를 버티는 2m 로드부터


로드는 2m 안팎의 방어·부시리용으로
카고 85호를 짊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배에 따라 85호가 아닌 카고를 쓰기도 하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시즌 초반과 가을은 배가 나가는 자리도 달라서,
가을이 되면 노릴 수 있는 자리가 한 곳 더 늘어납니다.

릴은 중형 베이트릴에
원줄 4~6호를 200m 이상 감습니다.
원줄 호수도 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편대는 팔 길이 50cm쯤,
쿠션고무는 굵기 3mm에 길이 1m짜리를 씁니다.

목줄이 6m를 넘는 긴 채비라
태클 전체가 무거운 카고와 긴 목줄에 맞춰져 있습니다.
동해와 남해 선상 모두
이 정도 태클이면 무리 없이 씁니다.


2. 목줄 6m가 기본,
입질 약한 날은 가늘고 길게


기본 채비는 외바늘에 전체 6~8m입니다.
6m가 기본이고, 방어 입질이 약한 날은
8m 쪽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목줄은 8~10호를 쓰는데,
가는 목줄로 오래 끌면
옆 사람 채비와 엉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8~15호로 굵게 가는 편입니다.

바늘은 부시리 바늘 10~12호가 무난합니다.
참돔 바늘도 쓸 수 있지만 강도가 조금 약합니다.
구슬은 미끼를 떨궈서 눈에 띄게 할 때는 달고,
미끼를 그냥 흘려 둘 때는 빼는 쪽이 낫습니다.

배 전체가 입질이 약한 날은 채비를 바꿉니다.
목줄은 8~10m로 늘리고 굵기는 5~8호로,
바늘은 9~10호로 한 치수 줄입니다.
상황마다 채비를 다 챙기면 가짓수가 너무 늘어납니다.
여분 바늘과 목줄만 챙겨 가서
배 위에서 바로 묶는 게 편합니다.


3. 드랙은 목줄 강도의
3분의 1로 맞춥니다


입질 약한 날 채비는
전체적으로 강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드랙을 제대로 맞춰 두지 않으면
방어 첫 질주에 목줄이 먼저 나갑니다.

드랙은 라인 강도의 3분의 1이 눈대중입니다.
기본 채비는 목줄 8호부터 쓰니,
8호 강도 12.7kg에 맞춰 드랙은 4kg쯤입니다.
입질 약한 날 채비는 5호부터라
5호 강도 9kg 기준으로 드랙은 3kg쯤입니다.

가는 목줄로 오래 끌면 엉킴이 걱정되지만,
입질 약한 날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거는 일도 드뭅니다.
천천히 주고받아도 괜찮습니다.

입질 좋은 날은 굵게 빨리 올립니다.
입질 약한 날은 가늘게 천천히 올립니다.


4. 조류 빠른 날
카고 수심을 옮겨야 하는 이유


조류가 없으면 미끼는
카고보다 목줄 길이만큼 아래에 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조류가 빠르면 채비가 옆으로 날리고,
날린 만큼 미끼가 위로 떠오릅니다.

선장이 수면에서부터 수심을 알려 준다면
미끼가 뜬 만큼 밑밥 뿌리는 수심을 올려야 합니다.
밑밥 띠를 떠오른 미끼 쪽으로 맞추는 셈입니다.

바닥에서 재는 배라면 방향이 반대입니다.
바닥은 먼저 찍고, 그다음 밑밥 뿌릴 수심까지
카고를 올려서 뿌려야 합니다.
방어는 바닥에서 2~3m 위에 떠 있습니다.
조류가 없을 때는 방어 층에서
목줄 길이만큼 위에 카고를 둡니다.
조류가 빠르면 채비가 날린 만큼
카고를 붙잡아 두는 수심을 내려서
미끼를 방어 층에 맞춥니다.

더 따지면 조류가 빠를 때는 카고도 같이 날리고
방어가 있는 층도 아래로 처집니다.
그 몫까지 생각해서
밑밥 수심과 카고 수심을 함께 내려 주세요.


5. 2m 들고 1m 내려서
밑밥을 겹쳐 뿌립니다


카고는 평소에 위 창을 반쯤 열고
아래 창은 두세 눈금만 엽니다.

로드를 내렸다가 2m 들어 올리면
아래 창으로 밑밥이 나옵니다.
다음 고패질을 하려고 로드를 내릴 때는
릴을 감으면서 내려 카고가 1m만 내려가게 합니다.
원줄 표시를 보면서 로드를 돌리면 맞추기 쉽습니다.
다시 2m 들면 이번 밑밥이 앞서 뿌린 밑밥과 일부 겹칩니다.
이렇게 뿌리면 넓게 퍼지면서도
밑밥이 짙게 몰린 자리가 생깁니다.

뿌리기 시작해서 목줄 길이만큼 올라갈 때까지
고패질은 두세 번이면 됩니다.
두 번 들면 카고가 2m 올라가고,
릴로 1m 감은 뒤 한 번 더 들면 4m가 올라갑니다.
그다음 카고 멈출 자리까지 릴로 감아 올립니다.


6. 기다리기, 떨구기,
거치해 두기로 나눠 씁니다


떨굼 낚시는 밑밥과 미끼를 맞춘 뒤
미끼만 천천히 떨궈 먼저 물게 만드는 방법을 말합니다.
수면 기준이면 지시 수심에
목줄에서 1m 뺀 길이를 더한 만큼 내려 밑밥을 뿌리며 올립니다.
그다음 1m 들어 미끼를 밑밥 속에 넣고,
몇 초 뒤 로드를 천천히 내려 미끼를 떨굽니다.
10초에 입질이 없으면 한 번 더 하고,
10~20초 더 기다려도 없으면 걷어 다시 넣습니다.

기다리는 낚시는 밑밥과 미끼를 맞추고
60초쯤 기다렸다가 걷습니다.
바닥 기준이면 바닥을 찍고 2~3m 올린 자리에서
밑밥을 뿌리며 목줄 길이만큼 올립니다.

둘 다 안 먹히는 날은 카고 위 창을 다 열고 아래를 닫습니다.
지시 수심에 목줄 길이를 더한 만큼 내렸다가
곧바로 지시 수심까지 올려 로드를 거치대에 걸어 둡니다.
그러면 배 흔들림에 크릴이 조금씩 떨어져 한 줄로 이어지고,
방어가 그 줄을 따라 올라와 미끼를 뭅니다.
바닥 기준 배라면 바닥을 찍고
목줄 길이에 2~3m를 더한 만큼 재빨리 올려 거치합니다.
2분쯤 기다렸다 걷으면 됩니다.



수면 기준 배와 바닥 기준 배,
카고 옮기는 방향부터 확인합니다

처음 타는 배라면 선장이 수심을
수면에서 알려 주는지, 바닥에서 알려 주는지부터 물어보세요.
수면 기준이면 조류가 빨라질수록 밑밥 수심을 올리고,
바닥 기준이면 카고 수심을 내려 방어 층을 따라갑니다.

바닥 기준 배에서 조류가 멎어 있다면
바닥에서 2~3m 뜬 방어 층보다
목줄 길이만큼 위에 카고를 두는 게 출발점입니다.
조류가 붙기 시작하면 카고를 조금씩 내리며
입질 수심을 다시 찾아가면 됩니다.

어느 배든 60초 기다려도 소식이 없으면
떨구기로, 그래도 없으면 거치해 두는 쪽으로
한 단계씩 바꿔 보세요.
입질이 약해질수록 목줄은 길게,
밑밥은 조금씩 흘리는 쪽이 방어를 끌어올립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씨알 확인하고 가져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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