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네임 노트를 처음 묶을 때는
리더 꼬리를 짧게 잡는 실수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면 합사를 다 감고 손을 떼는 순간
8자 매듭이 풀려 빠져나갑니다.
매듭을 어디서 쥐고 어떤 순서로 조일지,
그 기준을 단계별로 짚어 드립니다.
간단함만 보고 고른 기초 결속보다
단계는 조금 늘어납니다.
대신 강도는 눈에 띄게 올라가서,
가는 합사에 쇼크리더를 잇는
라이트게임에서 손이 자주 가는 결속입니다.
이 글은 노네임 노트의 묶는 순서와
조임·마감 요령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노네임 노트는 쉽게 말해
리더 끝에 8자 매듭을 먼저 만들고,
그 고리에 합사를 넣어 감아 묶는 결속입니다.
시작은 쇼크리더를
손가락에 거는 것부터입니다.
이때 남는 꼬리 쪽을
어느 정도 길게 잡아 두세요.
꼬리가 너무 짧으면
처음부터 매듭 묶기가 아주 까다로워집니다.
문제는 뒤에서 한 번 더 생깁니다.
합사를 다 감고 손을 놓는 단계에서
꼬리가 짧으면 8자 매듭이 그대로 풀립니다.
리더 꼬리가 넉넉하면
8자 매듭이 제자리에 남습니다.
짧으면 손을 떼는 순간 빠져 버립니다.
리더를 손가락에 건 채
고리를 두 번 비틀고,
리더 끝을 그 고리에 통과시키면
8자 매듭이 만들어집니다.
8자 매듭은 고리를 두 번 비틀어
끝을 빼낸 숫자 8 모양의 매듭을 말합니다.
에잇 노트(Eight Knot)라고도 부르는데,
세 번 비트는 트리플 에잇 노트를
두 번으로 줄인 모양입니다.
이 모양이 노네임 노트 전체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할 일은 하나입니다.
비틀린 부분을 손가락으로 꽉 쥐고 있는 것입니다.
쥔 손에 힘이 빠지면
8자 모양이 금방 무너집니다.
이 매듭은 아직 조이지 말고
느슨한 모양 그대로 다음 단계로 가 보세요.
8자 매듭을 쥔 상태에서
합사를 위쪽 고리에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킵니다.
빼낸 합사는 어느 정도 길이를 남겨 두고,
리더 본선에 한 바퀴씩 감아 올라갑니다.
횟수는 8회입니다.
8회를 다 감았다면
줄이 엉키지 않게 한 번 가지런히 정리해 주세요.
정리가 끝나면 끝을 꺾어 손끝으로 집고,
8자 매듭이 무너지지 않게 천천히 손을 뗍니다.
이제 합사를 반대로 내려오며
본선에 같은 횟수인 8회를 감습니다.
올라갈 때 8회, 내려올 때 8회로
본선 위를 한 번 왕복하는 셈입니다.
처음 묶어 보면 다들
중간에 감기 힘들어 손이 꼬입니다.
감기가 어려워지면 무리하지 말고
한 번 고쳐 잡은 뒤 이어서 감아도 됩니다.
감는 수가 많지 않아서
몇 번 해 보면 손에 금방 붙습니다.
되감기가 끝나면 합사 끝을
처음 넣었던 위쪽 고리에 한 번 더 넣습니다.
이때 먼저 지나간 합사가
위에서 들어갔는지, 아래에서 들어갔는지
고리를 잘 들여다보세요.
두 번째도 그것과 같은 방향으로 넣어야 합니다.
처음에 아래에서 넣어 위로 뺐다면
두 번째도 아래에서 넣어 위로 뺍니다.
통과 방향이 처음과 맞아야
마지막에 매듭이 깔끔한 모양으로 조여집니다.
조이기는 두 단계로 나눕니다.
먼저 8자 매듭에 침을 살짝 묻혀 조입니다.
그다음 감은 부분도 적신 뒤
합사 양쪽을 잡고 고르게 당겨 줍니다.
한쪽만 세게 당기지 말고
감은 부분 전체가 같이 닫히도록 힘을 나눠 주세요.
고르게 조여지면 매듭 덩어리가
놀랄 만큼 반듯한 모양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감은 부분까지 조였다면
한 번 더 단단히 당겨 둡니다.
그런데 가는 합사를 맨손으로 세게 당기면
손이 베이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합사를 막대에 감아 쥐고
힘을 실어 끝까지 조여 보세요.
마지막은 끝이 빠지지 않게 하는
하프히치입니다.
하프히치는 줄을 본선에 걸어 감아
매듭 끝을 마감하는 매듭을 말합니다.
합사 본선과 리더 꼬리를 함께 잡고
2회 감아 조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손에 걸립니다.
합사는 매듭이 쉽게 미끄러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으로만 당겨서는
끝까지 안 조여집니다.
남은 끝을 이로 물고 당겨야 꽉 닫힙니다.
한 번 더 묶을 때는 바로 조이지 말고
고리를 겹쳐 둔 채 천천히 당겨 보세요.
이렇게 하면 마감 매듭이 한층 깔끔하게 앉습니다.
남은 줄은 라인커터로 자르면 되는데,
이때 본선을 같이 자르지 않게 조심하세요.
본선에 칼날이 닿으면 지금까지 묶은 게
한순간에 헛일이 됩니다.
다 묶은 뒤 양쪽을 잡고 힘껏 당겨 보면
플로로카본 리더 본선이 먼저 끊어집니다.
실제로 해 보면 매듭 자체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안쪽 리더도 빠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감은 부분의 마찰력과
8자 매듭이 붙잡는 힘을 함께 쓰는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두 힘을 같이 쓰다 보니
강도가 꽤 높게 나옵니다.
노네임 노트는 마찰력과 매듭 힘을 함께 써서
매듭보다 본선이 먼저 끊어질 만큼 강합니다.
현장에서 묶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라이트게임처럼 가는 합사를 쓸 때
자주 꺼내 쓰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결속은 묶는 순서가 어렵지 않고
감는 횟수도 적은 편입니다.
대신 8자 매듭이 들어가는 만큼 덩어리는 조금 큽니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가는 합사로
라이트게임을 할 때는
노네임 노트가 손에 잘 맞습니다.
순서가 단순하고 감는 수가 적어서
현장에서 다시 묶어야 할 때도 부담이 덜합니다.
급하게 다시 묶어야 하는 상황일수록
리더 꼬리부터 넉넉히 잡고 시작해 보세요.
8자 매듭이 풀려 처음부터 다시 묶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반대로 대형 어종이 붙는 자리에서는
이 결속 하나로 버티려 하지 마세요.
40~60cm급이 주로 나오는 연안이라면
노네임 노트 하나로도 충분히 버팁니다.
자리마다 노리는 고기 크기를 먼저 보고
결속을 고르는 습관을 들여 두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