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살이 센 강 본류에 빅베이트를 던지고
착수하자마자 빠르게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립이 없는 글라이드 계열은 이때 물을 못 잡고
옆으로 누운 채 수면을 미끄러져 버립니다.
물살 세기와 바닥 모양에 따라
감는 속도와 무게를 어떻게 맞출지,
그 판단 기준을 자리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다이소(Daiso) 빅베이트는 17cm, 40g짜리
플로팅 글라이드 계열로 분류됩니다.
가볍고 값싼 루어라도
자리에 맞춰 쓰면 강 서치용으로 충분합니다.
이 글은 이 루어를 강의 물살·테트라·돌밭에서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강 본류 쪽에 던져 놓고 천천히 감아 봅니다.
초속 2m쯤 되는 센 물살 속에서도
루어가 S자를 그리며 버팁니다.
가장자리 쪽 초속 1m 안팎 자리에서는
훨씬 더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플로팅이라 너무 가볍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던져 보면 물살 속 균형이 꽤 괜찮습니다.
옆면으로 물을 너무 받아서
계속 돌 것 같은데도 회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캐스팅을 부드럽게 하면 공중에서 돌지 않고,
가속을 너무 세게 붙이면 자세가 흐트러집니다.
한 번 수면 밖으로 튀어나오면
그때부터는 S자로 잘 돌아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물속에 들어가 수심을 잡고 있을 때는
물살을 받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물살이 센 강 본류에서는
던질 때 힘부터 빼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이 루어의 관절은 좌우로 20도 남짓만 꺾입니다.
가동 범위가 큰 루어처럼
제자리에서 고개를 크게 돌리는 타입이 아닙니다.
글라이드 액션은 쉽게 말해
루어가 좌우로 미끄러지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관절이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나 있어서
이런 전진형 움직임과 잘 맞습니다.
그냥 감으면 S자를 그리고,
감기를 멈추면 몸을 옆으로 눕힌 채
천천히 떠오릅니다.
작은 먹이고기가 머뭇거리는 듯한 동작입니다.
아주 느리게 감으면 수면 아래 1~2cm로 내려가
물결만 살짝 내며 따라옵니다.
감다가 멈추면 90도로 꺾이는 동작도 나옵니다.
꼬리는 노란 차트 색의 말랑한 소재인데,
처음부터 살짝 휘어 있고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그래도 꼬리를 수면에 띄운 채 끌어 보면
물결을 꽤 보기 좋게 만들어 냅니다.
이런 성격이라 한자리를 오래 흔들기보다
물살을 따라 길게 끌어 보는 게 맞습니다.
넓은 강을 빠르게 훑는 서치용으로 써 보세요.
착수하자마자 빠르게 감으면
루어가 옆으로 누운 채 수면을 미끄러집니다.
낚시인들이 스케이팅이라고 부르는 건
이렇게 루어가 물을 못 물고
수면 위로 미끄러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원인은 몸통 모양에 있습니다.
몸통이 납작하고 립이 없다 보니
처음부터 속도를 올리면 물을 잡을 틈이 없습니다.
립 없는 납작한 빅베이트라면
어느 제품이든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이럴 때는 처음 몇 바퀴를 천천히 감아 보세요.
루어가 물속으로 파고드는 게 손에 느껴지면
그때 속도를 올려도 늦지 않습니다.
로드 끝을 조금 낮추고 감으면
빠른 속도에서도 S자가 이어집니다.
다만 빠른 릴링은 되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두고,
평소 속도로 감는 서치를 기본으로 삼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부터 빨리 감으면 수면에서 미끄러집니다.
천천히 들어간 뒤에 빨리 감으면 물속에서 버팁니다.
테트라포드 주변처럼 좁은 자리에서는
길게 끄는 것보다 짧게 끊는 동작이 어울립니다.
로드를 잘게 흔들며 수면을 감아 오는 탑워터,
아니면 가볍게 끊어 주는 저크베이트식 동작입니다.
문제는 플로팅이라는 점입니다.
위로 뜨려는 힘이 계속 걸리다 보니
제자리에서 고개를 흔드는 동작은 잘 안 나옵니다.
가볍게 끊어 주면 살짝 옆으로 튀는 정도입니다.
슬랙은 라인이 느슨하게 처진 상태를 말합니다.
슬랙을 준 채 로드를 한 번 짧게 쳐 주면
루어가 180도로 돌아섭니다.
그 뒤 90도씩 꺾으며 미끄러지게 하면
제자리 지그재그와는 다른 움직임으로
좁은 자리를 빠르게 훑을 수 있습니다.
다만 180도 턴 같은 잔기술을 넣으면
라인이 바늘에 감기는 일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바늘이 4호로 작은 편이라 그나마 버티니,
몇 번 던질 때마다 감겼는지 확인해 보세요.
3g 봉돌을 하나 더 달면
이 루어는 충분히 가라앉는 싱킹으로 바뀝니다.
그러면 빠르게 감아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다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스냅에 스플릿링을 하나 끼우고
거기에 1호 정도의 작은 봉돌을 달면 끝입니다.
무게를 실어도 S자가 흐트러지지 않아서
빠른 릴링이 필요한 자리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루어 배에 붙이는 무게 스티커나
빠르게 갈아 끼우는 싱커를 쓰면
표층만이 아니라 수심층을 바꿔 가며
노릴 수도 있습니다.
물살이 센 날 빠르게 감아야 한다면
봉돌 3g부터 달아 두세요.
3g을 단 채로 얕은 돌밭을 감아 보면
루어가 머리를 살짝 숙인 채 들어옵니다.
바위 끝에 계속 부딪히는데도
밑걸림이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기운 자세라서
돌 위를 타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립이 없는 루어인데도
바닥을 일부러 치면서 끌기 쉽다는 점은 의외입니다.
돌에 닿을 때마다 잠깐 흔들렸다가
금방 균형을 되찾습니다.
반대로 조심할 부분도 있습니다.
본체가 스티렌 계열 수지라서
ABS 수지보다 충격에 약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 바위로 세게 던져 박는 캐스팅은 피하세요.
천천히 감으며 바닥을 스치는 것과
풀스윙으로 돌에 꽂는 것은 다릅니다.
같은 강이라도 본류 한가운데와 가장자리,
소용돌이가 도는 자리는 물살이 서로 다릅니다.
본류에서는 플로팅 그대로 두고
던질 때 힘을 빼는 쪽부터 맞추세요.
소용돌이 속에서도 보통 속도로 감으면
S자를 그리는 저항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테트라처럼 좁은 자리로 옮기면
멀리 끄는 대신 슬랙을 이용한 턴으로 바꿔 보세요.
얕은 돌밭이나 빠르게 감아야 하는 자리라면
봉돌 3g을 달아 싱킹으로 바꾸는 게 편합니다.
가을처럼 배스 활성이 좋은 시기에는
넓은 강을 훑는 서치용으로 먼저 꺼내 보시면 됩니다.
자리가 바뀔 때마다 루어를 갈아 끼우기보다
무게와 감는 속도부터 다시 맞추는 게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