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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카고 전갱이 장비를 고를 때 로드와 릴만 정하고 상자 정리는 뒤로 미루는 데서 첫 실수가 나옵니다.
막상 배에 서면 발밑이 좁아 도구를 꺼낼 때마다 로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카고와 채비가 상자 안에서 섞이면 교체 시간이 길어져 입질 시간을 놓칩니다.
작은 박스를 쓰면 늘 가득 차서 짐이 흘러넘치는 일도 흔합니다.
이 글은 자리가 좁은 선상에서 장비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나누는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선상 카고 전갱이 타클의 로드와 릴, 카고와 채비 구성, 소품 정리에 집중합니다.
카고 전갱이 로드는 길이가 짧고 끝이 잘 휘는 타입이 맞습니다.
이 글에서 기준으로 삼는 구성은 82 길이에 165 번수, MH 파워입니다.
끝이 잘 휘면 전갱이의 입질이 손에 부드럽게 전해집니다.
같은 번수라도 부드러운 쪽이 낫다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로드를 고를 때는 숫자보다 손에 쥔 느낌을 먼저 보세요.
선상에서는 로드를 오래 들고 있어서 휘는 정도가 몸에 맞아야 합니다.
딱딱한 로드로 바꾸면 입질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전에 쓰던 로드와 비교해 보고 정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릴은 소형 전동릴 300번대 좌핸들이 기준입니다.
여기에 PE 4호를 300m 감아 둡니다.
크기는 작지만 힘이 있어서 카고 채비를 올리는 데 부족하지 않습니다.
모터 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점도 오래 쓰게 하는 이유입니다.
전동릴은 배터리가 있어야 움직이니
릴과 배터리를 잇는 코드는 한 세트로 붙여 두세요.
코드만 따로 빠지면 현장에서 릴이 멈춥니다.
라인은 4호로 감고 300m를 채워 두면 깊은 수심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카고는 130호를 쓰고, 상자에 2개를 예비합니다.
카고는 미끼 새우를 담는 바구니와 추를 겸한 도구입니다.
채비가 바닥에 걸려 끊어지면 카고도 함께 잃습니다.
예비가 하나뿐이면 한 번 더 끊어진 뒤에는 낚시를 이어 가기 어렵습니다.
카고 전용 케이스를 따로 두면 정리가 편합니다.
카고는 무겁고 모서리가 있어서 다른 채비와 섞이면 줄이 엉킵니다.
쿠션 고무도 한쪽에 넣어 두긴 하지만 쓰는 일은 드뭅니다.
쓰지 않는 소품은 상자 구석으로 보내세요.
채비는 바늘이 세 개 달린 3본침 금바늘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입질이 이어지는 날에는 이 채비 하나로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같은 모양의 푸른 바늘 채비도 있지만 재고가 없을 때가 많아 대체품을 챙깁니다.
고등어 같은 잡어가 많이 올라오는 날에는
2본침 은바늘 채비로 바꿔 보세요.
바늘 수가 적으면 엉킴이 줄고 잡어가 달려도 정리가 빠릅니다.
채비는 주력과 보조로 나눠 상자에 넣어 두세요.
꺼내는 순서가 정해져 있으면 손이 헤매지 않습니다.
타클백은 50L 정도 되는 큰 것이 편합니다.
40L급을 쓰면 늘 가득 차서 도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옵션 로드 스탠드를 백에 붙여 두면 로드를 세워 둘 자리가 생깁니다.
스탠드가 얇아서 흔들릴 때는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고정하세요.
안에는 깔개를 하나 넣어 둡니다.
겨울에는 엉덩이가 차갑고 여름에는 달아오르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쓸모가 있습니다.
카운터와 가위, 물고기를 잡는 집게, 바늘 빼는 집게도 모아 두세요.
집게는 한 번 당기면 그대로 고정되는 타입이 쓰기 편합니다.
배터리는 리튬 제품으로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납 배터리는 한 개가 4kg쯤 나가서 허리에 부담이 됩니다.
리튬은 하루 종일 써도 눈금이 한 칸쯤 줄어드는 정도입니다.
구명조끼는 허리에 감는 타입이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겨울에는 장갑이 필수입니다.
장갑은 손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밴드와 테이핑, 고무장갑, 자외선 차단제는 작은 주머니에 모아 두세요.
편광 선글라스까지 넣으면 소품 정리가 끝납니다.
낚시가 끝나면 도구를 한 통에 모아 둡니다.
집에서는 그 통에 물을 받아 그대로 씻으면 염분이 빠집니다.
선상 자리는 발밑이 좁아서 상자를 활짝 열어 둘 수 없습니다.
카고와 채비는 손이 닿는 쪽에 두고 보호 소품은 로드 스탠드 가까이에 모으세요.
배터리와 코드는 출조 전날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릴이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선상 전갱이는 대체로 6월부터 11월까지 노릴 수 있고,
제주와 남해, 동해 남부가 주 무대입니다.
전갱이는 별도 금지 체장이나 금어기가 없는 어종입니다.
자리 모양이 바뀌어도 상자의 구역만 유지하면 어디서든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