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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스를 노리는 날에는
탑워터 루어도 큰 것부터
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낚시는 크기보다
물을 치는 소리와 던지는
자리에서 입질이 갈립니다.
그 두 가지를 놓치면 큰 배스는
예상 밖의 자리에서 나와서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탑워터는 입질이 눈에 보이는 낚시여서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 글에서는 소리와 자리를 기준으로
가장 작은 4인치 펜슬 포퍼를
다루는 방법을 풀어 봅니다.
이 글은 4인치 펜슬 포퍼의
소리와 수초 가장자리에서 나오는
입질 패턴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코델(Cordell) C64는
펜슬 포퍼 시리즈에서 가장 작은
4인치(약 10cm) 모델입니다.
큰 배스만 노리는 날에도 일부러
이 크기를 꺼내 들 수 있습니다.
펜슬 포퍼는 쉽게 말해 소리와
움직임으로 한 자리를 직접
두드리는 탑워터 루어입니다.
물을 치며 끌어 오기
때문에 배스가 있는 자리에
신호가 곧바로 닿습니다.
큰 배스를 정조준한 날에는 던지는
한 번 한 번이 기대가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물이 터지듯 나오는
입질이 이 낚시의 묘미입니다.
이 루어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소리입니다.
물을 치는 소리가 이만큼 깨끗하게
나는 루어는 많지 않습니다.
4인치로 시리즈에서 가장
작은데도 바디를 약간 굵게
만든 덕분에 소리가 잘 납니다.
작은 모델이어도 물에
닿는 소리가 확실합니다.
소리가 또렷하면 배스가
있는 자리에 직접 물을
튀겨서 알려 주는 셈입니다.
시선이 닿는 자리에 소리가
번지니 배스가 반응할 수 있는
거리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수초 쪽에서 입질이
훨씬 많이 올라왔습니다.
가장자리 바깥으로 던진 루어보다
수초 가까이를 지날 때 나오는
경우가 더 잦았습니다.
문제는 입질 뒤입니다.
물 위로 톡 튀어나온 배스가
한 번에 수초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걸어 놓고도 수초에 들어가 버리면
낚시가 거기서 끝나기 쉽습니다.
이날도 걸린 배스가 수초로 들어간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수초 쪽 입질은
걸고 난 뒤 끌어내는 방향이
늘 숙제로 남았습니다.
물을 살짝 빨아들이듯
나오는 입질도 있었습니다.
그런 입질이 와도 놀라지 말고
입질 다음 동작부터 정해 두세요.
이날은 노리는 크기에 한참 못 미치는
배스가 여러 마리 올라왔습니다.
4인치 크기에도 작은 배스가
이만큼 반응한다는 건 확인했습니다.
물 위에서 작게 튀어 오르는
입질도 있었고, 노리는 크기가
아니어서 아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작은 모델에 입질이
이어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큰 배스는 의외의
자리에서 나옵니다.
좋아 보이지 않던 자리에서
물을 크게 터뜨리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상한 자리에서 나오는
배스는 작았습니다.
예상 밖의 자리에서
나오는 배스는 컸습니다.
수초 모양이 더없이 좋아 보이는데도
입질이 없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는 물이 맑았습니다.
물이 맑은 자리의 탑워터 낚시는
하면 할수록 마음이 달아오릅니다.
반응이 없을 때도
조급해하지 말고 같은 자리를
한 번 더 지나가 보세요.
맑은 물에서는 배스가 루어를 쫓아
나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내 대형 저수지나 댐의 수초
가장자리는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수초가 두껍게 깔린 곳도 있고,
듬성듬성 남은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입질이 수초
쪽에서 많이 나오는 만큼 수초의
위치부터 눈으로 확인하세요.
그다음에 소리가 또렷한 4인치
펜슬 포퍼로 가장자리 바깥과
안쪽을 번갈아 두드려 봅니다.
물이 맑은 곳이라면 배스가
루어를 쫓아 나오는 순간까지
눈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큰 배스는 예상 밖에서 나옵니다.
좋아 보이는 자리에서
반응이 없을 때일수록
던지는 범위를 넓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