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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감성돔

한여름 벵에돔 갯바위, 발밑으로 밀려드는 조류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노리는 낚시

한여름 벵에돔 갯바위, 발밑으로 밀려드는 조류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노리는 낚시

한여름 갯바위에서는 미끼가 바늘에
닿기도 전에 잡어에게 먼저
뜯기는 일이 흔합니다.
이럴 때 밑밥을 더 많이 던지기만 하면
잡어만 더 모이고, 벵에돔은 아래층에서
입을 열지 못하고 낮 시간만 흘러갑니다.

게다가 조류가 갯바위
쪽으로 붙어 밀려들면 채비가
발밑으로 계속 끌려 들어옵니다.
그때는 멀리 던지는 대신 조류의
길목에 맞춰 채비와 밑밥을 한 묶음으로
움직여야 입질이 이어집니다.

이 글은 고메노쓰 갯바위에서
벵에돔을 노린 한여름 찌낚시의 밑밥
배합과 채비 다루는 법에 집중합니다.

갯바위로 밀려드는
조류는 가까운
곳에서 낚습니다


이날은 조류가 갯바위 발밑
쪽으로 붙어 밀려드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조류에서는 찌를 빨리 가라앉혀 바로
앞에서 낚는 쪽이 편합니다.

위쪽에는 잡어가 많고, 그 아래로
떨어진 밑밥을 벵에돔이 갯바위
가까이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 곳으로 보내지 않고 발밑
가까이에 채비를 두었습니다.

한 가지 알아 둘 점은 이런
조류에서는 채비가 마음대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낚시인이 편한 자리에 채비가 들어오도록 투입
지점을 바꿔 가며 확인해 보세요.


입질은 갯바위 가까운 단차
위에서 받습니다


바닥에 단차가 있다면 그 단차 위쪽이나
단차에 오르기 직전에 미끼를 먹입니다.
이 자리에 채비와 밑밥이 함께 들어가야
벵에돔이 먹는 곳에 미끼가 닿습니다.

찌는 일찍 가라앉혀 두고
찌를 약간 정지시켜 미끼만
천천히 발밑으로 끌고 옵니다.
채비가 가라앉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 아래층까지 내려갑니다.

벵에돔이 먹고 있는 곳에 미끼가
들어가지 않으면 잡어 입질만 이어집니다.
투입 지점을 여러 곳으로 바꿔 가며
벵에돔이 있는 자리를 찾아 보세요.


집어제에는 큰 크릴
조각을 남겨
아래까지 보냅니다


한여름에는 밑밥 도둑이 많아서 아래층까지
크릴을 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날 집어제는 벵에돔 전용 큰 알갱이
3kg 4장에 벵에돔용 집어제 4봉,
하이퍼 벵에돔 2봉, 백색 집어제
2봉을 약 12 비율로 섞었습니다.

크릴은 딱딱한 것은 거칠게 부수고,
부드러운 것은 원형이 남도록 섞었습니다.
모두 부숴 버리면 물고기를 오래
붙잡아 둘 힘이 줄어듭니다.
큰 조각이 남아 있어야
가라앉으며 벵에돔을 불러냅니다.

물은 바닷물이 아닌 맹물을 넣고
삽으로 눌러 점성을 냅니다.
밟지 않아도 멀리 던질 수 있게 뭉쳐집니다.
크릴 알갱이가 눈으로 보이는
정도가 한여름 고수온기의 기본입니다.


미끼는 세 종류를
돌려 가며 씁니다


미끼는 껍질 벗긴 새우 두 팩,
생크릴 프로 L 세 팩, 머리를 떼고
몸통만 쓰는 생크릴 LL을 준비했습니다.
더운 날에는 미끼가 자연스러운
크기와 색인 것을 고르는 쪽이 낫습니다.

생크릴 프로는 밑밥보다 가라앉는
속도가 빨라서 잡어를 피해
아래층에 닿게 하기 좋습니다.
이 세 가지를 돌려 가며 어느 쪽에
반응하는지 확인하세요.


밑밥은 채비가
지나는 길 위와
앞쪽에 뿌립니다


밑밥이 손앞으로 흘러 들어오는
조류에서는 채비가 지나는 길 위에
밑밥을 먼저 깔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채비가 따라오게 하세요.

조류가 가까운 쪽으로 밀려오면
밑밥도 자연히 앞쪽으로 들어옵니다.
그 길목에 밑밥이 깔려
있느냐가 가장 큰 열쇠입니다.
밑밥이 길에 없으면 채비가 지나가도
벵에돔은 반응하지 않습니다.

낮 시간대에 입질이 떨어져도
밑밥을 끊지 마세요.
미끼가 달린 바늘을 바닷속에
얼마나 오래 넣어 두느냐가
입질을 만나는 확률을 좌우합니다.


조류가 센 날에는 로드에
전해지는 무게로 챔질
타이밍을 정합니다


센 조류에서 가볍게 줄을 당겨
팽팽하게 하면 채비가 떠올라 버립니다.
그러면 채비를 눌러 주는 힘이 없어져
다른 고기가 물 가능성이 커집니다.

로드에 묵직한 무게가 전해지면
그 자리에서 채비를 멈춰 두세요.
무게가 가벼우면 한 번 더 채비를 보내
주어야 쑥 빠지지 않습니다.
이 무게는 로드로만 느낄 수 있어서
감각으로 익혀야 합니다.

포말이 밀려 나가는 날에는 그 포말을
이용해 줄의 각도를 만듭니다.
포말이 줄을 눌러 주어 채비가
스스로 자리 잡고 줄이
쭉 달리는 입질이 보입니다.
반대로 포말이 없이 조류가 세게
떨어지면 채비를 넣기가 어렵습니다.


한여름 낮이 힘들어도
입질은 아래층에 남아 있습니다

잡어가 많고 조류가 밀려드는 날일수록
밑밥을 아래까지 보내고 가까운 단차
위에서 미끼를 먹이는 낚시가 어울립니다.
크릴 조각을 남긴 집어제와
세 종류의 미끼를 돌리면
벵에돔을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이날은 전체적으로 입질이 쉽지
않았지만 큰 고기가 목줄을 끊고
달아날 만큼 힘이 센 입질도 있었습니다.
낮 시간대가 힘들다면 밤낚시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니 해질
무렵 이후도 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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