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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도 감성돔을
바닥에서만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위로 떠올라 먹이를 찾는
감성돔을 놓치고, 입질이 없는
이유도 알기 어렵습니다.
먼저 노리는 층부터 바꿔 보세요.
이 시기에는 평소 바닥을 도는
고기가 위로 올라오면서
노리는 수심층이 수시로 바뀝니다.
그래서 밑밥과 미끼를 한 가지로
정해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가까운 방파제에서도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낚시입니다.
이 글은 고수온기 방파제 감성돔
찌낚시의 수심층 변화와 밑밥 배합,
미끼 돌리는 법에 집중합니다.
수온이 오르면 감성돔의 활성도 함께 오릅니다.
산란을 마친 뒤에는 갯바위나
파도가 부딪치는 단단한 먹이를
먹으며 체력을 되찾습니다.
물이 따뜻하면 고기의 힘도 좋아서 어느 정도
크기가 나오면 손맛이 대단합니다.
또 평소 바닥을 도는 감성돔이 점점 위로
떠올라서 수심층이 변하는 것이
이 시기 감성돔의 특징입니다.
입질도 달라집니다.
세게 낚아채 가는 입질이
나와서 재미있는 낚시가 됩니다.
가까운 방파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이 시기의 장점입니다.
감성돔용 집어제는 네 가지를 섞었습니다.
바닥에 쌓이는 무거운 밑밥과 중층에
떠다니는 밑밥을 함께 골랐습니다.
하나는 바닥까지 끈질기게 내려가는 밑밥입니다.
다른 하나는 흰 탁함을 내서
경계심을 풀어 주고, 밑밥이 떨어진
자리를 확인하게 해 주는 밑밥입니다.
여기에 생크릴을 더했습니다.
생크릴은 집어가 느린 편이지만 한 번
감성돔이 붙으면 잘 떠나지 않습니다.
감성돔은 집어제 종류를
많이 섞는 쪽이 낫습니다.
끈기와 탁함을 보며 밑밥이
아래까지 잘 닿는지 확인하세요.
감성돔용 큰 알갱이 크릴 6kg에 가공
생미끼 2L 사이즈와 크릴 반죽
미끼 여러 종류를 준비했습니다.
이것들을 돌려 가며 감성돔을 노립니다.
가공 생미끼는 부드러운 계열과 단단한
계열이 있어서 미끼 도둑이 많을
때 단단한 쪽이 더 오래 남습니다.
입질이 없으면 곧바로 다른
미끼로 바꿔 달아 보세요.
한 가지 미끼로 버티다 한나절을 보내면
아쉬운 결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낚시를 해 볼 수 있도록
미끼를 넉넉히 챙기세요.
처음에는 미끼를 건드려서 잡어인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단단한 계열의 가공
미끼를 달아 둔 터라 아직 남아 있을
거라고 보고 그대로 가라앉혔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닿기도 전에 감성돔이 먹었습니다.
여름 감성돔답게 위로 떠 있던 겁니다.
올라온 고기는 힘이 아주 세서
줄을 멀리 끌고 갔습니다.
이날 첫 한 마리는 감성돔인
줄 알았는데 고개를 흔드는 움직임이
달라서 올려 보니 참돔이었습니다.
이어서 은빛 도미류도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입질이 와도 고개를 흔드는 모양을
보면서 어떤 고기인지 가늠해 보세요.
입질을 이어 가려고 옥수수와
크릴을 반반씩 바늘에 꿰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크릴이 눈에 띄는
모양이 되고, 순서를 거꾸로 하면
옥수수가 눈에 띄는 모양이 됩니다.
그날 상황에 따라 크릴을 드러낼지
옥수수를 드러낼지 정합니다.
옥수수가 살짝 비쳐 보이는 모양이
어필하기 좋다는 게 이날의 판단이었습니다.
미끼의 어필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집어제 안에도 노란 보리가 들어 있어서
그 색을 위장해 먹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끼는 여러 가지를 손에 들고
그날 먹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일도 낚시의 재미입니다.
한 마리라도 감성돔을 만나려면 시간대를
고려해 낚시를 조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날은 해파리 사이를 떠다니던
감성돔도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옥수수를 강하게 한 미끼로 꿰고 있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크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노리던 감성돔과 은빛 도미류, 참돔까지
다양한 고기가 손맛을 주었습니다.
수온이 내려가 서늘해지면
감성돔은 더 위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입문자도 낚기 쉬운 때가 되니
초보자에게도 권해 보세요.
다른 방파제에서도 입질이 없으면 바닥만
고집하지 말고 위쪽 수심층까지 같이
확인하는 순서는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근처에 해파리가 떠다니는
날이라면 그 사이도 살펴보세요.
가까운 방파제에서 시간대를
맞춰 한 마리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안전한 자리에서 미끼와 집어제를
넉넉하게 준비하고 즐겨 보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참돔도 24cm 이하는 놓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