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줄을 아무 방향으로나
여러 번 감아 단단하게 묶으려는 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굳혀 놓은 매듭은
정해진 순서로 묶은 매듭만큼 믿기 어렵습니다.
줄 굵기에 맞는 순서로 묶어야
같은 클린치 노트라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루어의 아이에 줄을 묶을 때도,
도래에 줄을 잇는 자리에서도
이 매듭 하나만 알아 두면 응용이 됩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이 매듭을 몇 번이고 다시 묶게 됩니다.
감는 횟수와 줄 굵기에 따른 차이를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클린치 노트의 기본 순서와
가는 줄에서 바꿔야 할 점에 집중합니다.
클린치 노트는 쉽게 말해
줄 끝을 본선에 감아
작은 고리에 한 번 통과시켜 조이는 매듭입니다.
루어의 아이에 직접 묶을 수 있고
줄과 줄을 잇는 도래에 묶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하나만 익혀 두어도 쓸 자리가 많으니
응용이 쉬운 매듭입니다.
처음 낚시를 시작한 분들이 흔히 하는 일이
줄을 이리저리 여러 번 감아 굳히는 것입니다.
순서를 모르니 일단 감아 두는 셈입니다.
이렇게 하면 매듭이 겉만 두꺼워지고
믿을 만한 강도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먼저 줄을 아이에 통과시킵니다.
이때는 끝을 길게 빼 두는 편이 쉽습니다.
통과시킨 줄 중 릴 쪽에서 오는 줄을 본선,
끝쪽에 남은 줄을 끝줄이라 부르겠습니다.
끝줄을 본선에 감아 줍니다.
낚싯줄은 5번쯤 감는 게 맞습니다.
3~4번은 모자랍니다.
감고 나면 아이 바로 앞에 작은 고리가 생깁니다.
이 고리 안으로 끝줄을 한 번 통과시키세요.
여기서 줄을 당기기 전에 반드시 적셔 줍니다.
마른 채로 당기면 줄끼리 쓸리며 열이 납니다.
줄은 열에 약해서 이 열만으로도 약해집니다.
줄을 적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물을 받은 통을 손 닿는 곳에 두고
매듭 부분을 담가도 됩니다.
분무기로 가볍게 뿌려도 되고
입으로 적셔도 괜찮습니다.
적신 뒤에는 본선 쪽을 쥐고 당깁니다.
이때 서두르면 안 됩니다.
급하게 확 당기면 마찰열이 한꺼번에 생겨서
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당겨 조이세요.
조여졌으면 남은 끝줄을 자릅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클린치 노트입니다.
막상 해 보면 당기는 속도에서
줄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방식은 8파운드(약 3.6kg), 호수로 2호 안팎이거나
그보다 굵은 줄에서 통합니다.
이보다 가는 줄은 마찰이 모자라서
조여도 매듭이 쉽게 빠집니다.
가는 줄에서는 한 단계가 더 들어갑니다.
5번을 감고 작은 고리에 끝을 넣는 것까지는
굵은 줄과 똑같이 합니다.
그다음 끝을 한 번 더 움직여
아이 쪽에 생긴 큰 고리에도 통과시킵니다.
이 단계를 더하면 끝줄이 나오는 방향이 바뀝니다.
기본 방식은 끝이 아래쪽을 향하는데
이 방식은 끝이 위쪽을 향합니다.
같은 클린치 노트라도 이 차이가
줄 굵기에 맞는 강도로 이어집니다.
조일 때는 끝줄을 너무 세게 당기지 마세요.
본선을 당겨야 매듭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적시는 일도 조이기 전에 잊지 마세요.
매듭을 조인 뒤 끝줄을 자를 때는
바싹 자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2~3mm쯤 남기고 자르면
낚시하는 동안 매듭이 서서히 풀려도
줄이 빠질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쓰는 사이에 매듭이 조금씩 느슨해지고
결국 한 번에 빠져 버립니다.
가위로 한 번에 깔끔하게 자르면 됩니다.
이 길이는 굵은 줄이든 가는 줄이든 같습니다.
특히 가는 줄에서 이 습관을 들이면
매듭이 풀리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대중이 어려우니
끝줄이 살짝 보일 만큼만 남긴다고 생각하세요.
매듭을 조일 때 줄을 손가락에 감아서 당기면
살갗이 베이는 일이 생깁니다.
특히 피부가 약한 분은 조심해야 합니다.
장갑을 끼고 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처음 연습할 때는 가는 줄부터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굵은 줄이나 끈으로 순서를 익히고
그다음에 낚싯줄로 옮기면 쉽습니다.
굵은 줄은 눈으로 보면서 따라 할 수 있어서
어디를 감고 어디에 넣는지 금방 익힙니다.
가는 줄에 처음 도전하면 실패하는 일도 생깁니다.
그럴 때는 풀고 처음부터 다시 해 보세요.
낚시터가 바뀌면 쓰는 줄 굵기도 바뀝니다.
장애물이 많은 자리에서는 굵은 줄을,
탁 트인 자리에서는 가는 줄을 쓰는 식으로
줄 굵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새 매듭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클린치 노트 하나로
굵은 줄은 기본 방식, 가는 줄은 한 번 더 통과하는 방식으로
바꿔 묶기만 하면 됩니다.
묶은 뒤에는 끝줄을 2~3mm 남겼는지,
적신 뒤에 천천히 당겼는지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이 두 가지만 지켜도 매듭이 풀려
고기를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