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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송어터 극소 플러그, 슈퍼 데드슬로우 직전 속도에서 입질이 붙었다

겨울 송어터 극소 플러그, 슈퍼 데드슬로우 직전 속도에서 입질이 붙었다

극소 플러그라고 하면 천천히만 감아야 한다고 믿고
끝까지 한 속도로 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송어가 떠 있는 층을 그대로 지나쳐 놓고
입질이 없다고 결론짓기 쉽습니다.

이 루어는 감는 속도 폭이 넓어서
층을 먼저 찾고 속도를 바꿔 가는 쪽이 맞습니다.
겨울 유료 송어터에서는 속도 하나만 바꿔도
같은 자리에서 반응이 달라지는 날이 있습니다.
슈퍼 데드슬로우 직전에서만 입질이 붙는 날처럼
작은 속도 차이가 조과를 가르기도 합니다.

이 글은 겨울 유료 송어터의
극소 플러그 층 탐색과 속도 선택에 집중합니다.

1. 개장 직후, 상층 송어에게
극소 플러그부터


아침 7시쯤 낚시를 시작하는 날은
뭘 던질지부터 고민이 깊어집니다.
겨울이라 바닥 쪽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상층으로 올라오는 송어가 보이면
극소 플러그를 먼저 꺼내 보세요.

요즘은 송어가 어느 송어터에서나
바닥 쪽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플러그를 잘 안 꺼내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층을 가리지 않고 쓸 만합니다.

처음 몇 번은 감각이 무뎌서 놓치기 쉽습니다.
입질이 오다가 바늘이 한 번 빠진 뒤
훅을 바꿔 달아 보면 그 뒤로 입질이 이어집니다.
조용하던 자리가 갑자기 살아나는 걸
이럴 때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2. 감는 속도 폭이 넓은 이유


이 플러그는 아주 작은 힘으로 릴을 감아도
몸통이 제대로 움직입니다.
감는 속도 폭이 넓다는 건
느리게 감아도 빠르게 감아도 동작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데드슬로우는 쉽게 말해
루어가 겨우 움직일 만큼 느리게 감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플러그는 그 속도에서도 살아 움직이고,
막상 던져 보면 생각보다 깊이 잠깁니다.
수심 1m쯤은 내려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약한 물 흐름만 받아도 가라앉기 때문에,
빠르게 감는다고 해서 수면으로 떠 버리지 않습니다.


3. 슈퍼 데드슬로우 직전이 맞았던 날


송어가 보이는데도 입질이 안 붙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층에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플러그가 층에 닿은 뒤에는
감는 속도를 여러 가지로 바꿔 가며 끌어 보세요.

실제로 해 보면 송어 움직임은 빨라 보여도
먹이를 따라오는 속도는 의외로 느립니다.
이날은 슈퍼 데드슬로우 직전 속도에서
입질이 나왔습니다.

더 느리게 감으면 플러그가 서서히 떠오르지만,
이 루어는 떠오르기 어려운 편이어서
층을 어느 정도 지나가 줍니다.
층에 딱 맞추려면
속도를 아주 조금만 더 넣어 주면 됩니다.


4. 일정 속도 감기에서 데드슬로우로


일정 속도 감기는 속도를 바꾸지 않고
쭉 감아 들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보통 데드슬로우용 플러그는 이 방식을 쓸 때
속도를 낮춰야 제 동작이 나옵니다.

이 극소 플러그는 달랐습니다.
송어 활성이 있을 때는 빠른 속도로 감으면
몸통이 파닥거리는 동작을 만들어 줍니다.
이 동작이 먼저 송어의 관심을 끌고,
이어서 데드슬로우로 바꿔 떠 있게 하면
입질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처음 일정 속도 감기에서 스위치가 켜지는 날이 많아서
시작은 빠르게, 마무리는 느리게 하는 순서가 잘 맞습니다.
겨울이라 지금은 반응이 적당하지만
수온이 오르면 더 잘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5. 훅 방향과 컬러, 가까운 곳에서 먹습니다


플러그의 훅은 기본값으로
안쪽을 향하게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달린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여서,
이 부분은 만든 쪽에 확인해 볼 만합니다.

색은 연어알 느낌이 나는 컬러와 펄 컬러를
번갈아 써 보세요.
송어는 멀리서 따라오다 가까운 앞에서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로 올라오며 물기도 해서,
회수 마지막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몸통이 가늘어 보이지만 무게가 있어서
캐스팅 비거리도 잘 나옵니다.
큰 플러그는 공기 저항을 받아 던지기 까다로운데,
이 크기는 훨씬 편하게 날아갑니다.
사각 립이 달린 형태라 마이크로 크랭크처럼 쓰는 방법도 열려 있습니다.


6. 탑워터 신형은 저녁 펠릿 타임에


탑워터 플러그는 저녁 펠릿 타임에
아껴 두는 쪽이 맞습니다.
새로 나온 인젝션 방식 모델은
비거리가 그대로고 사용감도 거의 같습니다.
다만 라인이 감기는 일이 줄어든 느낌이 있습니다.

투명 컬러로 바뀐 점이 더 눈에 띕니다.
펠릿을 의식하지 않는 낮에도 입질이 나왔고,
벌레를 노리는 송어에게도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바늘을 깊이 삼킨 송어는 풀어 주기 어렵습니다.
그 한 마리는 가져가는 쪽이 낫습니다.


7. 소형 송어도 챙기는 이유


작은 송어라도 챙겨 두면 맛이 꽤 좋습니다.
머리와 껍질을 정리한 뒤 5일쯤 숙성하면
감칠맛이 모이고 냄새도 거의 없습니다.

손질은 등 쪽으로 가르고 등뼈 주변을 정리한 뒤
배뼈까지 발라내면 편합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입혀
기름에 천천히 튀겨 보세요.
소형 송어도 숙성해서 튀기면
백색 살에 감칠맛이 제대로 올라옵니다.

물이 좋은 송어터에서 잡은 송어는
꼬리 부근 뼈까지 바삭하게 익어 거슬리지 않습니다.
큰 송어만 노리던 낚시인도
작은 송어를 챙기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송어 층이 바뀌는 날
플러그 쓰는 자리를 바꾸는 순서

송어가 바닥 쪽에 붙은 날과 상층에 올라온 날은
극소 플러그를 쓰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수심이 있는 자리라면 일단 가라앉혀서
층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바닥 쪽 활성이 높은 날에는
잠기는 힘이 좋은 이 플러그가 오히려 장점입니다.
상층에 송어가 보이면 탑워터로 바꿔서
같은 자리를 한 번 더 두드려 보세요.

층이 바뀌어도 속도 폭이 넓다는 점은 그대로여서
처음 자리에서 반응이 없어도
자리를 옮기며 속도만 바꿔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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