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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훅은 번수보다 연못 크기로 31과 41을 나눠 단다

송어 훅은 번수보다 연못 크기로 31과 41을 나눠 단다

같은 훅을 송어 크기와 상관없이 달고
끝이 휘어도 그대로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걸림이 나빠지고
큰 송어가 올라오다가 털리는 일이 늘어납니다.
송어 낚시는 훅 끝의 작은 변화에도 반응이 달라지는 섬세한 낚시입니다.

훅은 루어마다 맞는 굵기와 크기가 다릅니다.
연못에 든 송어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고르는 시리즈 자체가 갈립니다.
훅 하나만 바꿔도 같은 루어에서
입질이 연달아 이어지는 날이 있을 만큼 차이가 큽니다.

이 글은 유료 송어터에서
훅 시리즈와 번수 선택, 교체 시기에 집중합니다.

1. 기본은 31 시리즈 8번


아침 일찍 송어 활성이 높을 때는
스푼부터 던지면서 훅 상태를 확인합니다.
조금 무거운 스푼으로 대물을 노리는 날은
보통 굵은 훅을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큰 송어가 가득한 못이 아니라면
31 시리즈 8번을 기본으로 두면 됩니다.

31 시리즈는 쉽게 말해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송어용 기본 훅입니다.
너무 세지 않아서 초보자도 다루기 편하고,
송어가 잘 안 물리는 날에도 걸림이 깔끔합니다.

훅 사용감은 말로 설명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숫자 하나하나보다
어떤 못에서 어떤 루어에 쓰는지로 나눠 기억하는 편이 쉽습니다.
기본으로 31 시리즈를 달아 보고,
걸림이 아쉬우면 한 단계씩 바꿔 가세요.


2. 41 시리즈는 대물과 일반 송어를 같이 받습니다


대물만 노리는 사람은 41 시리즈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41로 아무리 던져도 입질이 안 걸리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31로 바꾸면 쏙 박혀서 걸림이 좋아집니다.

41 시리즈의 장점은 균형입니다.
대물 전용으로 만든 훅은 작은 송어에는 걸림이 나쁜 편입니다.
41은 큰 송어가 걸려도 버티고,
작은 송어에도 잘 박힙니다.
그래서 송어 크기를 가리지 않고
41을 그대로 쓰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대회 수준으로 훅을 가르지 않는다면
대물도 작은 송어도 즐기는 데 이 한 종류로 충분합니다.


3. 21과 11은 언제 쓰는가


21이나 11 같은 더 가는 훅은
대회에 나가는 낚시인이나 쓰는 쪽입니다.
송어 크기가 작거나 숏바이트로 입질만 오는 날에 맞습니다.

숏바이트는 쉽게 말해
송어가 루어를 짧게 건드리고 가는 입질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훅이 가늘수록 걸림이 쉬워집니다.

반대로 대물만 있는 못에서는 이 훅이 어렵습니다.
송어가 크면 가는 훅은 휘거나 펴지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더 굵은 41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물과 겨룰 수 있는 가는 한계를
31F 10번쯤으로 잡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훅이 가늘수록 교체 빈도는 올라가지만
걸림 확률은 높게 유지됩니다.


4. 크랭크에는 전용 훅 6번


크랭크는 걸어도 털리는 일이 많습니다.
이 문제에서 크랭크 전용 훅이 해결책이 됩니다.
풀사이즈 크랭크에는 6번이 맞습니다.
꼬리 쪽 훅은 31 시리즈 8번,
배 쪽 훅은 갈아 끼우기 쉬운 타입으로 맞출 수도 있습니다.

막상 달아 보면 가는데도 휘지 않습니다.
꼬리 쪽에 달린 훅도, 배 쪽에 달린 훅도
걸린 뒤에 잘 안 털립니다.
대물 용도로 41 시리즈를 써 왔더라도
이쪽으로 바꿔 볼 만합니다.

배 쪽 훅을 빠르게 갈아 끼울 수 있는 타입은
방류 때 빨리 갈아서 던지고 싶을 때 편합니다.
다만 메모리얼 피시를 노리는 날에는
굵은 훅이 더 마음이 놓입니다.


5. 훅 끝이 휘면 걸림이 달라집니다


송어 낚시는 섬세해서
훅 끝이 살짝만 휘어도 걸림이 나빠집니다.
사람 눈에는 안 보일 만큼 구부러져도
털림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눈으로 안 보여도 손톱에 훅 끝을 세워 긁어 보세요.
걸리는 느낌이 남아 있으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끝이 약간 눌려 있으면 갈아야 합니다.

큰 송어를 한 마리 잡았으면
그 루어는 바로 훅을 교체하는 쪽이 낫습니다.
교체 직후에는 걸림이 좋아져서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오는 일이 많습니다.

예비 훅은 초보자일수록 꼭 챙기세요.
낚시터에서 낚싯줄 쓰레기가 보이면
그냥 두지 말고 쓰레기통에 넣거나 가져가세요.
훅 케이스는 핀에 하나씩 꽂는 타입이면
꺼내서 바로 교체하기 편합니다.


6. 마이크로와 보텀, 31F와 41F 가르기


31F는 마이크로 크랭크나 마이크로 스푼에 어울립니다.
0.6g 정도까지 이 훅으로 맞춰서
루어 움직임이 막히지 않습니다.
대물과 싸울 수 있는 가는 한계는 31F 10번 근처입니다.

루어 움직임을 막지 않는다는 점이
31F를 계속 쓰는 큰 이유입니다.
41보다 강도가 낮은 만큼
드랙을 조금 느슨하게 두세요.
크랭크는 날뛰는 힘이 세서 억지로 걸면 걸림이 나빠집니다.
부드럽게 올려 걸어야 31F도 휘지 않습니다.

미노우도 31F 10번을 자주 쓰지만,
못에 큰 송어가 우글거리면 41F 10번으로 올립니다.
바닥 낚시에서도 2g 안팎 메탈 바이브는 31F를 쓰되,
대물이 나오는 못에서는 41F 10번으로 바꿉니다.


연못이 바뀔 때
훅을 바꾸는 순서

연못이 바뀌면 훅 시리즈부터 고르는 편이 빠릅니다.
큰 송어가 우글거리는 못에서는
41F 10번으로 올려 두세요.

보통 크기의 송어가 중심인 못에서는
31 시리즈 8번이나 31F 10번이 기본입니다.
같은 루어에 달린 훅이라도
못이 달라지면 번수와 굵기를 다시 맞춥니다.

큰 못에서 45cm쯤 되는 송어가 올라올 때
훅이 안 휘고 버텨 준 날의 감각을 기억해 두면
다음 연못에서도 시리즈를 빨리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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