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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탑워터 펜슬은 어필 정도와 방향 전환 폭으로 세 종류를 나눠 던집니다

농어 탑워터 펜슬은 어필 정도와 방향 전환 폭으로 세 종류를 나눠 던집니다

탑워터 펜슬은 어느 것을 던져도 비슷할 것 같지만
물보라의 크기와 방향 전환의 폭이 서로 다릅니다.
물보라를 올리는 낚시라 그 차이가 눈에 바로 보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한 종류만 계속 던지면
그 자리의 반응을 반만 보게 됩니다.
여기에 크기까지 세 가지로 나뉘어 선택이 더 어려워집니다.

반응이 오는 이유도 시기와 환경에 따라 달라서
물색과 베이트 상황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물이 탁해지는 시기에는 농어가 노는 층도 위로 올라옵니다.

이 글은 농어 탑워터 펜슬의 시기, 사이즈, 종류별 쓰임과 로드 위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탑워터가 열리는 시기와
물색이 낮춰 주는 경계심


탑워터란 쉽게 말해 수면 위에서 물보라와 파문으로
농어를 불러내는 루어 낚시를 말합니다.
이 낚시가 가장 잘 맞는 때는 봄부터 늦가을까지입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낚시여서
통하는 자리를 찾는 일이 먼저입니다.

봄에는 작은 물고기가 자라며 강과 바다에 물이 탁해지기 시작합니다.
물색이 흐려지면 농어가 오르내리는 층이 위로 올라오고
경계심도 약해져 탑워터에 반응하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탁한 물이 몸을 가려 주는 덮개 역할을 합니다.

가을에는 산란을 앞둔 농어가 게걸스럽게 먹이를 쫓고
정어리 같은 베이트도 풍부해집니다.
농어가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조건이 겹치는 시기가 탑워터의 계절입니다.


2. 사이즈는 80, 100, 120mm,
거친 날일수록 큰 쪽입니다


같은 펜슬 모델에는 80mm, 100mm, 120mm 세 가지 크기가 있습니다.
흐름이 세거나 바람이 거센 날에는
큰 사이즈가 어필을 지키며 끝까지 끌고 오기 좋습니다.
환경이 거칠수록 큰 쪽이 쓸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반대로 움직이는 거리를 짧게 하고
한 자리에서 농어에게 오래 보여 주고 싶을 때는 작은 쪽이 맞습니다.
큰 루어는 지그재그 폭도 크고
한 번 움직이면 앞으로 나가는 거리도 길기 때문입니다.


3. 표준형 펜슬은
처음 가는 자리에 먼저 던집니다


꼬리가 내려가는 자세의 펜슬 가운데
물보라와 지그재그 폭이 중간쯤 되는 표준형이 있습니다.
옆으로 머리를 크게 흔들며 지그재그를 만들고
로드 조작으로 그 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트위칭하면 걸음이 긴 지그재그도 나옵니다.

물보라를 적당히 올려 주어서 강에서도 쓰고
정어리를 먹는 항만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베이트가 달라도 반응을 얻는 폭이 넓은 편입니다.
상황을 모르는 자리에서 가장 먼저 던지는 루어로도 알맞습니다.
활성이 높은 농어가 있으면 한 번에 나오기 때문에
입질이 나오면 거기에 농어가 있다는 확인도 됩니다.

조작은 연속 트위칭입니다.
템포를 바꾸면 좌우 폭과 앞으로 가는 거리가 바뀌고
입력의 세기를 바꾸면 물보라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농어는 루어가 멈추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계속 움직이세요.
느린 릴링도 통합니다.


4. 방향 전환이 큰 펜슬은
구조물 가장자리에서 오래 보여 줍니다


이 펜슬도 꼬리가 내려가는 자세지만
물보라는 표준형보다 적게 나옵니다.
대신 방향을 틀 때 180도에 가깝게 돌아서
한 자리에 오래 머물며 유혹할 수 있습니다.

농어가 붙은 자리가 구조물 옆이나 벽 가장자리처럼 좁을 때,
베이트 무리에 농어가 붙은 것이 보일 때 알맞습니다.
릴링 속도를 올리면 빠르게 끌 수도 있어서
속도 폭이 느린 쪽으로 넓은 타입입니다.
부력에 신경 써 만든 루어라 바늘이 잘 걸리고 튕겨 나오지 않는 점도 강점입니다.

방향을 크게 돌리려면 트위칭 직후
라인 처짐을 평소보다 조금 길게 두세요.
그러면 180도에 가까운 방향 전환이 나옵니다.
오래 보여 줄 필요가 없을 때는 알맞은 속도로 연속 트위칭하면 됩니다.


5. 날렵한 펜슬은
비거리와 로테이션이 맡습니다


세 종류 가운데 몸통이 가장 가늘고
비거리가 가장 잘 나오는 펜슬입니다.
물보라는 표준형보다 가늘고 높은 소리로
물을 가르듯 날카롭게 나옵니다.

로드 위치를 낮추면 수면 바로 밑을 훑고,
높이면 수면에 물보라를 올리며 끌어올 수 있습니다.
앞의 두 종류로 반응을 얻지 못할 때
로테이션에 한 번 끼워 넣어 보세요.
이 펜슬에 반응하는 날이 제법 있습니다.

느리게 쓸 때는 물보라와 파문을 줄이고
트위칭 사이 멈춤을 길게 가져갑니다.
입력을 강하게 주면 다이빙 펜슬처럼도 쓸 수 있고,
몇 센티미터 잠겼다 뜨는 방식도 통합니다.
어느 쪽에 반응하는지는 하나씩 확인하면서 찾으면 됩니다.


6. 바람이 센 날의 로드 위치는
낮게 시작해서 거리별로 바꿉니다


탑워터는 수면에서 직접 움직이므로
로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물보라의 상태가 달라집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로드를 낮추고
수면 가까이에서 조작하는 쪽이 루어가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반대로 루어가 지나치게 파고들면
로드 위치를 올려 균형을 맞춥니다.
같은 위치라도 루어마다 결과가 달라서
멀리 던질수록 움직임을 잡기 좋은 루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루어도 있습니다.

바람이 없을 때 로드를 끝까지 낮추면 루어가 파고드는 일이 있습니다.
루어가 멀리 있을 때는 많이 낮출 필요가 없고
가까워지면 라인 각도가 점점 커지므로
물이 루어를 물도록 로드를 낮추면 같은 상태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강과 항만, 구조물 가장자리까지
펜슬을 바꿔 던지는 순서

강에서는 표준형으로 시작해 반응을 확인하고
정어리를 먹는 항만에서도 같은 루어로 베이트 반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조물이나 벽 가장자리처럼 좁은 자리에서는
방향 전환이 큰 펜슬로 바꿔 한 자리에서 오래 보여 주세요.

넓은 자리에서 멀리 노려야 할 때는 날렵한 펜슬이 먼저입니다.
어느 자리든 루어가 멈추지 않도록 움직이는 것이 공통입니다.
수면에서 농어가 튀어나와 물고 오는 장면을 즐기려면
자리에 맞는 펜슬을 고르는 감각부터 키우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크기를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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