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PE 라인을 루어 고리에 직결하는
실수가 가장 자주 나옵니다.
직선강도가 14파운드(약 6.3kg)인 줄도
금속 고리 앞에서는 쉽게 끊어집니다.
같은 굵기의 모노필라멘트는 직결해도 버티는데
PE만 유독 약해지는 구간이 바로 이 자리입니다.
끊어진 자리에서는 루어가 그대로 날아가고,
고기를 걸었다면 입질까지 함께 잃습니다.
리더가 왜 필요하고 어떤 소재를 골라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리더의 역할, 소재별 쓰임,
그리고 결속과 조임 요령에 집중합니다.
PE가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일이 흔했습니다.
같은 굵기 나일론의 4~5배 강도라는 말을 듣고
큰 탑워터 플러그에 직결해서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캐스팅 도중 줄이 끊겨 플러그가 날아갔고,
고기를 걸어 합을 주는 순간에도 끊어졌습니다.
리더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직접 해 볼 수 있습니다.
볼락 루어용 0.4~0.5호나
아징용 0.2~0.3호 PE를
메탈지그 고리에 직결해서 당겨 보세요.
바로 끊어집니다.
PE 0.65호는 14파운드 줄인데도 그렇습니다.
같은 굵기로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에스테르를 직결하면
1호 줄은 이렇게 당겨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직결이 안 되는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PE는 부드러워서 허리가 없습니다.
훅이나 루어 고리에 휘감겨 채비가 엉키고
낚시 자체가 안 됩니다.
PE는 모든 라인 중에서 가장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순간 충격을 흘려보내지 못합니다.
충격을 받아 줄 곳이 없어서
매듭이나 고리 앞에서 끊어집니다.
쿠션 리더는 쉽게 말해 PE의 충격을
대신 받아 주는 늘어나는 줄입니다.
PE 0.65호에 리더를 2~3호쯤 달면
근걸림이 났을 때 끊으려 해도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로드가 부러질 것 같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PE의 14파운드 강도를 살리려면
충격을 받아 줄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리더의 쓰임은 충격 흡수와
감김 방지, 두 가지입니다.
늘어나지 않는 순서를 보면 PE가 가장 앞이고
그다음이 에스테르입니다.
플로로카본은 그나마 낫고,
나일론은 압도적으로 잘 버팁니다.
순간 충격이 들어가면 에스테르는 끊어지기 쉽습니다.
방파제용 다단 채비를 보면
이 줄의 쓰임이 보입니다.
가지줄이 대부분 폴리에스테르이고,
비율로는 90%쯤 됩니다.
뻣뻣해서 줄기줄에 엉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부 나일론으로 만들면 가지줄이
줄기줄에 감겨서 낚시가 안 됩니다.
다만 이 에스테르 가지줄은
강하게 챔질하면 끊어집니다.
서프캐스팅을 하던 낚시인들은 선배에게 배운 대로
가지줄을 전부 플로로카본으로 직접 만들어 썼습니다.
전갱이 20cm쯤은 무게가
없어 빠르게 챔질해도 줄에 부담이 적습니다.
반대로 근어는 턱이 단단해서
강하게 챔질해야 바늘이 뚫립니다.
이런 낚시에는 에스테르가 맞지 않습니다.
큰 근어를 노릴 때는 리더가
5~7호까지 굵어집니다.
5호까지는 플로로카본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7~8호를 넘어가면 너무 뻣뻣해서
매듭 짓는 작업부터 힘들어집니다.
굵은 리더는 직접 묶어 보면
플로로가 다루기 어렵습니다.
PE 2~3호는 굵어서 거의 늘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줄로 강하게 합을 거는
거친 낚시에서는 나일론 리더가 안전합니다.
급한 충격을 나일론이 늘어나면서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리더를 플로로카본과 나일론 반반으로
쓰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아징에서 감도를 먼저 따지는
낚시인은 에스테르에 눈이 갑니다.
PE는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감도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줄이 느슨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물속에서 입질이 와도 느슨한 부분만 움직일 뿐
손에는 아무것도 오지 않습니다.
전갱이 20~30cm급을 세로로 노리면서
줄이 처지지 않은 상태로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라면
가는 PE에 에스테르 리더 조합이
충분히 쓸 만합니다.
드랙을 느슨하게 맞춰 챔질할 때 줄이
끊기지 않게 하세요.
플로로카본과 에스테르는 줄 어디를
당겨도 전체가 움직입니다.
PE는 느슨한 부분만 움직이고 끝납니다.
FG 노트는 매듭이 가장 작게 만들어집니다.
롱 리더를 써도 가이드를 지날 때 걸림이 적습니다.
농어부터 80cm급 대형 회유어까지는
FG 노트로 충분합니다.
GT나 참치급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갱이나 볼락을 노릴 때는 엮는
횟수를 10~12회로 잡습니다.
꽉 조인 뒤 엔드 노트는 세 번만 감아 조이고
남은 줄을 잘라 끝냅니다.
하프히치를 번갈아 거는 방식은 쓰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50~60cm급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PE는 미끄러운 줄입니다.
나일론이나 에스테르에 PE를 감아 조일 때
급하게 당기면 마찰열이
생겨 줄이 극단적으로 약해집니다.
조일 때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천천히 힘을 주세요.
더 못 조일 한계까지 조인 다음 최소 15초,
가능하면 30초는 그대로 잡아 두세요.
FG 노트는 12~15회 감기 때문에
전체가 균일하게 조여지려면 30초쯤 걸립니다.
파단 테스트를 해 보면 같은 매듭인데
30초 천천히 조인 쪽이
두 배 가까이 강할 때도 있습니다.
의외로 오래 걸린다는 분이 많은데,
이 시간이 결속 강도를 가릅니다.
바위가 많고 큰 근어가 올라오는 자리에서는
리더를 굵게 쓰게 되고, 7~8호를
넘으면 나일론이 다루기 편합니다.
방파제에서 전갱이를 세로로 노릴 때는
가는 PE에 에스테르 리더가 감도를 살려 줍니다.
PE를 처음 써 본다면 리더 종류를
한 번에 정하려 하지 마세요.
자리가 바뀔 때마다 소재와 굵기를 바꿔 보는 일도
낚시 기술의 일부입니다.
처음에는 종류와 굵기가 막막하지만
몇 번 바꿔 써 보면 손이
먼저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우럭은 23cm 이하,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