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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아래 배스를 끌어내려고 수지 헤드 러버지그에 가드를 단다

오버행 아래 배스를 끌어내려고 수지 헤드 러버지그에 가드를 단다

오버행 아래에 던져 넣을 러버지그를
아무 손질 없이 그대로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그러면 걸림에 약한 채비라서
배스를 끌어내기도 전에
채비부터 잃기 쉽습니다.
이 글은 헤드에 가드를 직접 달아
걸림을 줄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필요한 재료는 철사와 순간접착제,
낡은 데크 브러시 정도입니다.
가드 구멍을 내는 방법과 굵기를
맞추는 요령을 먼저 다룹니다.
이어서 컬리 테일 트레일러를 느린 속도에서도
움직이게 자르는 방법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수지 헤드 가드 달기와
트레일러 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오버행 아래 공략에
가드가 필요한 이유


낚시터가 탁 트인 오픈워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버행 아래로 던져 넣고
배스를 끌어내는 낚시가 따로 있습니다.
이럴 때 러버지그는 걸림이
많은 자리를 지나야 하니
가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쓸 수
있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수지로 만든 헤드에는 가드를
꽂을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구멍을 뚫어
브러시 가드를 달아 줍니다.
이 작업은 낚시터에서 하는 게 아니라
출조 전에 미리 해 두는 개조입니다.

가드로 쓰는 털은 데크 브러시의
솔과 같은 재질입니다.
집에서 쓰던 낡은 브러시가 있다면
솔을 몇 가닥 뽑아 쓰면 됩니다.


2. 수지 헤드 구멍은
달군 철사로 냅니다


수지로 만든 헤드는 열에 녹기 때문에
달군 철사를 대면 구멍이 납니다.
구멍은 꽂을 가드 굵기와
같거나 조금 굵게 잡으세요.
녹인 뒤에 꽂으면 구멍이
약간 커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철사를 나무 막대 끝에
꽂아 손잡이를 만듭니다.
막대는 칼로 모서리를 깎아
쥐기 편하게 다듬습니다.
철사가 너무 짧으면 라이터
불에 막대가 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길이는 남겨 두세요.
가드를 두 가닥 꽂을 때는
철사 두 개를 묶어서 한
번에 구멍을 냅니다.

작업 순서가 중요합니다.
스커트를 먼저 묶어 헤드
앞에서 치워 둡니다.
달군 뒤에 치우려고 하면 잘 되지 않습니다.
터보 라이터로 철사를 빨갛게 달구고
식기 전에 헤드에 대고 꽂습니다.
철사가 식을 때까지 그대로 잡고 있으면
구멍 모양이 굳습니다.
식은 철사는 헤드에 붙어 있으니
펜치로 잡고 돌려 가며 뽑아냅니다.


3. 헐거운 구멍은 순간접착제와
물로 굵기를 맞춥니다


구멍을 뚫고 나면 가드가
헐거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가드 끝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묻힙니다.
그다음 물에 담그면
접착제가 순식간에 굳으면서
가드가 조금 굵어집니다.
한 번에 많이 굵어지지는 않으니
조금씩 늘려 가며 맞추세요.

굵기를 보며 이 과정을 반복하세요.
딱 맞는 굵기가 되면
다시 접착제를 묻혀 구멍에 꽂고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접착제를 먼저 묻히고
물에 담그는 순서입니다.


4. 가드는 위쪽
45~55도로 꽂습니다


가드를 꽂는 각도는 각자 조절하면 되지만
위쪽으로 45~55도쯤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꽂고 나서는 길이를 알맞게 잘라 줍니다.

가드를 두 가닥으로 묶어 꽂으면
조금 더 굵고 단단해집니다.
가닥이 가로로 나란히 서도록 꽂아 보세요.
세 가닥은 없어도 됩니다.
더 단단하게 하고 싶다면 접착제를
가드 사이로 쭉 흘려 넣습니다.
끝까지 흘리면 단단해지고
중간에서 멈추면 그만큼만 단단해집니다.


5. 컬리 테일 트레일러는
허리를 빼서 천천히
감아도 움직이게 합니다


끝에 둥근 반구가 달린 컬리 테일 트레일러는
센 움직임을 더 키우려고 만든 웜입니다.
테일을 넓고 평평하게 하고
끝에 무게감을 두어
물을 더 잘 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꽤 빠르게 감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느린 속도에서도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커터칼로 허리를 빼 줍니다.
가장 굵은 부분은 남기고
그 주변을 잘라냅니다.
폭은 취향대로 정하세요.
테일 허리가 빠지면
천천히 감아도 테일이 움직입니다.

모양이 투박해 보인다면 슬릿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먼저 웜을 곧게 펴고
가운데에 칼날을 대세요.
곧게 펴야 중앙에 반듯하게 선이 갑니다.
뿌리 쪽 가까이까지 자를수록
테일 허리가 더 많이 빠져 느린
속도에서도 잘 움직입니다.
필요한 건 커터칼과 약간의 손재주입니다.



오버행 아래와 오픈워터에서
채비를 바꾸는 순서

오버행 아래에서는 걸림에
강한 채비가 먼저입니다.
가드를 단 러버지그를 던져 넣고
배스를 끌어낸다고 생각하고 쓰세요.

반대로 탁 트인 오픈워터에서는
가드가 필요 없는 때도 많습니다.
같은 헤드라도 가드를
꽂지 않고 쓰면 됩니다.
한 가지 모양만 고집하지 말고
자리에 맞춰 바꿔 쓰는 게 낫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는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가
이런 자리에 해당합니다.
그런 곳에서 느리게 감는 날에는
허리를 뺀 컬리 테일
트레일러를 달아 보세요.

#러버지그 #오버행공략 #브러시가드 #배스루어튜닝 #웜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