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맑고 바람 없는 낮 배스는 빛을 피하니 그늘과 발밑부터 노립니다

맑고 바람 없는 낮 배스는 빛을 피하니 그늘과 발밑부터 노립니다

어제는 입질이 쏟아졌는데 오늘은 같은 자리에서 아무 반응이 없다.
이럴 때 이 자리는 끝났다고 접어 버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배스가 있는 자리를 스스로 버리고
엉뚱한 곳만 돌아다니게 됩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오던 날은 연속으로 먹고
바람이 없고 햇빛이 쏟아지는 날은 조용합니다.
이 차이는 배스가 사라져서가 아니라
빛과 시간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생깁니다.
항내나 부두, 호안처럼 수심이 얕은 곳에서 특히 크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맑고 바람 없는 낮에
어떤 지형 단서로 자리를 좁히는지에 집중합니다.

1. 같은 자리라도
반응이 달라지는 건 타이밍입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던 날에는 입질이 연속으로 오던 자리가
바람 없는 맑은 날에는 거짓말처럼 조용해집니다.
이때 여기는 이제 안 되는 자리라고 결론을 내리면 곤란합니다.

그 자리는 그대로이고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낚이지 않는 날에는 시간대를 바꿔서 다시 들러 보세요.
입질이 오는 때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리를 외우는 일보다
언제 어떤 조건에서 먹었는지를 기록해 두는 일이 더 쓸모 있습니다.
같은 조건이 돌아오면 그 자리를 다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2. 맑은 날 낮은
나오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갠 날 낮에는 낚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아침과 저녁에 진지하게 던지고
낮에는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던져 보세요.
그러다 한 마리 나오면 그날은 운이 좋은 겁니다.

아침과 낮의 가장 큰 차이는 태양입니다.
햇빛의 양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배스가 빛을 싫어하는 물고기라고 가정하고 접근해 봅니다.
그러면 빛이 닿지 않는 자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트라면 선체 바로 옆의 그늘이 후보입니다.
걸어서 낚는 경우에는 발밑입니다.
산란과 상관없이 발밑에서 입질이 오는 때가 많은데
발밑이 그늘로 쓰이고 있다면 이유가 설명됩니다.


3. 봄 맑은 날에는
뜬 배스 아래층을 봅니다


봄 초입의 맑은 날에는 수면 가까이 떠 있는 배스가 보입니다.
눈에 보이니 먼저 노리고 싶어지지만
이 떠 있는 배스를 무시하고 그 아래층에 있는 배스를 노리면
입질이 이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에 있어야 할 배스가 없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던져도 먹지 않습니다.
아래층 공략은 배스가 있다는 전제에서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 그늘이 지기 시작하면
위에 떠 있던 배스가 갑자기 먹기 시작합니다.
태양이 모든 것에 관련되어 있다는 감이 여기서 옵니다.
그늘이 지는 순간이 입질이 바뀌는 신호입니다.


4. 수초 위를 훑는 낚시는
봄 저녁까지 붙들지 않습니다


수초 위 50cm에서 1m쯤을 트레이스하며 흔드는 방법으로도
배스를 낚을 수 있습니다.
수면에 뜬 것을 쫓아와 먹으면 그대로 두고
아래로 떨어뜨려 먹지 않으면 회수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봄에 이 방식에 빠져 있으면
시간이 크게 아깝습니다.
저녁에는 이런 낚시를 접고
발밑이나 얕은 곳으로 옮겨
40cm 이상의 배스를 노리는 쪽이 더 즐겁습니다.

위에서 쫓아오기만 하고 물지 않는 배스에게
시간을 쓰는 것이 가장 큰 손실입니다.


5. 높은 부두에서는
로드를 세우지 말고 라인을 눕힙니다


높은 곳에서 낚을 때 로드를 위로 세우면
수면 위로 나오는 라인이 길어집니다.
그러면 미세한 입질을 읽을 수 없습니다.

가벼운 루어와 가벼운 싱커를 쓰면
바람 때문에 루어가 앞쪽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이 날도 바람이 약간 불어서 그 영향이 컸습니다.
그래서 루어를 되도록 수면에 가깝게 떨어뜨리고
로드 끝을 수면 쪽으로 낮추어 입질을 읽습니다.

익숙해지면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걸린 듯한 진동이 오면
물고기인 경우가 많으니 일단 합을 넣어 보세요.
쓰레기라면 풀면 되고
물고기를 쓰레기로 착각해서 놓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6. 입질이 끊기면
한 가지씩 바꿔서 읽습니다


이 낚시에서는 반응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바꾸는 것을 한 번에 하나로 제한합니다.
수심이 1m 미만(60cm쯤)이었다면
90cm나 1.5m로 바꿨을 때 어떻게 되는지 머릿속에서 먼저 그려 봅니다.
수심이 달라지면 액션의 폭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노액션으로 천천히 가라앉히면
라인이 쓱 늘어지거나 쓱 달려가는 입질만 읽으면 됩니다.
이때 흔들면 먹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끝까지 쫓아온 대상만 먹는 느낌입니다.

바늘이 빠졌을 때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늘을 모두 점검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그다음에 던져야 합니다.



그늘이 없는 호안에서는
이렇게 바꿉니다

부두나 항내처럼 그늘이 많은 곳에서는
선체 옆과 발밑부터 보면 됩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평탄한 호안이라면
빛을 피할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찾습니다.
수심이 한 단계 깊어지는 가장자리나
수초가 두껍게 뭉친 안쪽이 후보가 됩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지는 순간은 어느 지형에서나 같습니다.
그 순간에 맞춰 위층부터 다시 던져 보세요.
맑은 낮에 입질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아침과 저녁에 힘을 쏟는 쪽이 하루 전체로는 낫습니다.

#배스낚시 #맑은날배스 #그늘공략 #발밑공략 #부두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