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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낮은 시즌 초반에
스푼을 평소 속도로
감는 것이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이 시기 송어는 활성이 낮아서, 루어가
겨우 헤엄칠 만큼 느려야 입질이 붙습니다.
물이 맑은 호수에서는 송어가 루어를
따라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자리에서도 속도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잔교와 유입부, 급경사처럼
송어가 모이는 지형을 먼저 짚고
스푼과 플라이, 미노우의
차이까지 이어 갑니다.
이 글은 대형 호수 송어
낚시의 지형별 자리
선택과 루어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시즌 초반에는 수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잔교 옆이 가장 무난한 출발 자리입니다.
만 안쪽 잔교는 시즌
내내 송어가 붙는 곳이라
첫 한 마리를 만나기에 좋습니다.
장비는 울트라 라이트로 가볍게 꾸리고,
스푼은 3g 안팎의 작은 것을 씁니다.
스푼은 작을수록 재미있다고 할
만큼 작은 쪽이 먹힙니다.
수온이 낮아 활성이 떨어진 때는
자기가 감을 수 있는
한계 속도까지 늦춥니다.
루어가 겨우 헤엄치는 정도면 됩니다.
액션은 주지 않고 그냥 감기만 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활성이 오르면
카운트다운이나 스톱 앤 고를 섞어 보세요.
이렇게 잔교에서 10분 만에
두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30cm급 송어도 점프를
세 번씩 하며 달려들어서
4파운드(약 1.8kg)
라인으로는 방심하면 안 됩니다.
잔교에서 반응이 약해지면 배로 나가
작은 만, 유입부,
급경사 지형을 찾습니다.
같은 모양의 스푼을 5g으로 올리고
카운트다운을 어느 정도
넣어 층을 내려갑니다.
잔교와 잔교 사이도 눈여겨보세요.
송어는 잔교까지 돌아오다
멈추고 U턴하는 길이 있어서
그 사이에 모이는 일이 많습니다.
유입부는 수온이 더 높아서
송어가 수면 가까운 얕은
곳을 도는 때가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카운트다운을 하지 않고
수면 가까이부터 끌다가
차츰 깊게 탐색합니다.
라이즈가 보이면 그
자리를 겨냥해 던지세요.
시즌 초반에는 햇빛을 오래 받는
쪽 연안의 수온이 먼저 오릅니다.
겨울 북풍이 불 때는 바람이 불어
가는 쪽 연안이 차갑습니다.
스푼 색은 수면에 가까운 곳에서는
붉은 계열과 금색을 쓰고,
깊은 곳을 노릴 때는
푸른 계열로 바꿉니다.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큰 호수에서는 이 흐름이
잘 맞는 편입니다.
브라운 송어(브라운 트라우트)가 섞이는
곳은 조심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걸린 뒤에 몸을 뒤집으면서
라인을 몸에 감아 버리고,
감긴 라인이 다른 바늘에
걸려 끊기는 일이 많습니다.
산란 시기가 가까워 혼인색이 올라온 때에는
코끝이 휘고 몸이 단단하게
뭉친 쪽이 수컷입니다.
암컷은 상대적으로 가늘고
긴 몸을 갖고 있습니다.
얕은 암반이 이어지는 곳은
물속이 훤히 보입니다.
편광 안경을 쓰면 송어가 얕은
곳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라오는 송어와 점프하는
장면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스푼은 급경사를 핥듯이
지나가게 끌어 줍니다.
수면에 라이즈가 보이면
그 자리를 겨냥해 던지는
방법이 꽤 잘 통합니다.
방류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송어가 자라서
상처 하나 없는 큰 송어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2kg쯤 되는 송어는 뜰채를
쓰는 쪽이 안전합니다.
올릴 때 부드럽게 올려야
놓아줄 때도 부드럽게 놓아줄 수 있습니다.
최근 몇 해 동안 큰 송어는 플라이
쪽에서 더 많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미노우나 스푼보다 자연스러워서
사람 손을 탄 큰 송어가
오히려 먹는다는 설명입니다.
장비는 5~6번 로드에 9피트(약
2.7m) 안팎이 보통입니다.
큰 플라이를 쓸 때는
7~8번으로 올립니다.
5번 라인은 타입 2에 리더 4X,
티펫은 4파운드 정도면 충분합니다.
봄 초반에는 녹조류 계열 패턴을 쓰고,
리치 계열 패턴은 1년 내내 씁니다.
리트리브는 너무 느리지도 않게
리듬을 타는 보통 방식이면 됩니다.
맞바람이 강하면 백 캐스트로
던져 접근하면 거리가 나옵니다.
8번 로드가 휘어지는 송어는
9분 넘게 힘을 씁니다.
보는 사람이 더 힘들 정도입니다.
겉보기에 아무 특징이 없는
호수 구석도 자리가 됩니다.
평평한 바닥이 이어진 뒤 같은
각도의 급경사가 계속된다면
먹이인 빙어가 다니는 회유 코스이고,
그만큼 큰 송어가 있다고 봅니다.
물이 맑은 곳에서는 거리를 길게 잡는 것이
가장 먼저이자 마지막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미노우가 크니 양손으로
잡는 긴 로드를 씁니다.
미노우 액션은 트위칭보다 릴로 만듭니다.
로드와 라인을 일직선으로 두고
릴을 한 번 감고 잠깐 멈추고,
두 번 감고 멈추기를 되풀이합니다.
시작과 멈춤에서 루어가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눈에 띄는 화려한 색을 고르면
송어가 따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푼으로 10마리를 잡는 것보다
이쪽에서 한 방을 노리는 편이
낫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심 있는 잔교 옆은
가벼운 스푼을 느리게,
유입부는 수면 가까이부터,
급경사는 가장자리를 스치게 끌어 보세요.
지형이 바뀌면 스푼 무게와 카운트도
함께 바꾸는 판단이 맞습니다.
물이 맑을수록 거리를 길게
잡는 쪽이 먼저입니다.
캐스팅에 지쳤거나 돌아가는 길이라면
플라이 장비 그대로 데드슬로로
끌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외로 큰 송어가 걸리는 일이 많습니다.
송어는 11~3월이 시즌이고,
유료 송어터에서도 3g, 1g
스푼이 꾸준히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