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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줄을 길게 늘어뜨린 채 같은
채비를 계속 내리는 것이 선상 참돔 웜
채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입니다.
같은 층에 같은 웜을 넣어도 가지줄만
짧아지면 입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반응 층에 맞추는 기준과
가지줄 길이, 웜 고르는 순서를 짚어 갑니다.
수심이 38m쯤 되고 조류가 약한 날은
채비를 바꿀 때마다 결과가 달라집니다.
참돔이 바닥에서 몇 미터 위에 떠
있는지부터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 글은 선상 참돔 웜 가지채비의 반응 층 맞추기와
가지줄 길이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선장이 알려 주는 어군 반응이 바닥에서
5~10m 위에 잡히는 날이 있습니다.
수심이 38m쯤이라면 바닥에서
30m 안팎 위까지 아우르는 구간입니다.
이럴 때는 가지채비 전체가 그 층을 훑도록 길이를 짭니다.
채비 한가운데가 5m쯤에 오도록 잡고,
무리가 지나칠 때까지 감아 올린 뒤 떨어뜨립니다.
올렸다가 멈추고 떨어뜨리는 동작이 기본입니다.
반응이 10m 부근까지 올라와 있다면
핸들을 20회쯤 감아 올려 보세요.
반응이 짙게 뜬 때가 기회입니다.
조류가 약한 날에는 지그헤드가 그냥 아래로
늘어질 뿐이라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류가 느껴질 때는 채비가 옆으로 쭉
흘러가서 지그헤드도 제 몫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참돔용 낚시 바늘은 축이 곧아서 웜을 꽂기 쉽습니다.
다만 감아 올릴 때 웜이 돌면 그날 낚시는 끝입니다.
지그헤드의 장점이 바로 돌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꼬리가 얇고 몸통이 굵은 웜은 상대적으로 덜 돕니다.
꼬리가 흔들려도 몸통이 돌 만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지줄을 짧게 줄이면 웜이 옆으로 핀 채로 곧게 섭니다.
가지줄이 길면 아래로 늘어지고,
멈추었을 때 웜이 다르게 움직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같은 날 짧은 가지줄에서만 입질이
나오고 긴 가지줄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움직임에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긴 채비와 짧은 채비가 물속에서 각각
어떻게 서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 가며
어디서 먹었는지 짚어 보세요.
그러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색보다 먼저 가지줄 길이와 유인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웜 색은 경험이 없으면 우연히 맞아야 알 수 있습니다.
한 줄에 서로 다른 색을 섞으면 어느 색이
먹었는지 알기 어려우니, 한 줄은 한 색으로 갑니다.
연한 보라, 연한 핑크, 연한 노랑, 연한 초록을
지나 오렌지로 바꾸자 입질이 나왔습니다.
결국 낚인 색은 연한 보라와
오렌지, 흰색 글로우였습니다.
색을 고민하는 낚시인은 이것저것 바꿔 보고,
고민하지 않는 낚시인은 평범하게 가도 됩니다.
단, 한 번에 하나만 바꾸세요.
7피트 8인치(약 2.3m)
로드와 10피트(약 3m) 로드를
번갈아 써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길이가 긴 쪽은 배가 흔들려도 팁이 계속
채비를 따라와 움직임이 안정됩니다.
짧은 쪽도 위화감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가지줄을 줄인 채비에서는 길이가
길지 않은 로드도 문제없이 다룹니다.
로드를 바꿀 때는 채비도 함께 바꿔서
어디서 먹었는지 기록해 두세요.
조류가 약하다고 들은 날은 처음부터
방법을 바꿔 들어가야 합니다.
조류가 풀려 약해지면 입질도
줄어드니 마지막 흘림이 기회입니다.
참돔은 4~6월과 9~11월이 시즌이고,
산란 전후까지는 낚인다고 봐도 됩니다.
이 시기에 입질이 잘 안 나올 때 그만큼이라도
낚였다면 채비는 틀리지 않은 겁니다.
반응이 있는 층에 채비를 맞추고, 가지줄을 줄이고,
마지막에 색을 바꾸는 순서를 지켜 보세요.
수심이 깊고 조류가 약한 자리에서는 바닥
기준으로 반응 층 거리부터 확인하세요.
바닥에서 5~10m 위라면
가지채비 전체를 그 높이에 맞춥니다.
반응 층은 날마다 달라지니 선장의
안내에 따라 채비 길이를 맞추고,
입질이 없으면 가지줄부터 줄여 보세요.
그다음에 웜 색을 한 번에 하나씩 바꾸면 됩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어느 수심, 어느 조류에서든 반응 층에 채비
전체를 걸치는 것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