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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하천 배스, 같은 노싱커웜을 싱커 무게로 나눈 표층과 바닥

초가을 하천 배스, 같은 노싱커웜을 싱커 무게로 나눈 표층과 바닥

초가을 하천에서는 아침 표층에서 입질이 이어지다가
바람이 불거나 해가 높아지면 갑자기 반응이 끊기는 때가 있습니다.
같은 웜을 계속 같은 층으로 끌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표층에 머물던 배스와 바닥으로 내려간 배스를
한 가지 웜의 싱커 무게로 나눠 노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초가을 하천의 노싱커웜 싱커 무게와 스플릿샷, 프리리그 전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아침 상류에서는
표층을 먼저 끈다


아직 더위가 남은 초가을에는 여름형 배스와
가을을 앞서가는 배스가 함께 나옵니다.
아침에는 상류 쪽에서 표층부터 노렸습니다.
숭어 새끼나 새우를 연출하는 느낌으로
2.2인치 노싱커웜을 끌었습니다.

꼬리 쪽에 0.45g 네일싱커를 넣은 웜입니다.
직선으로 감아도 되지만
짧게 흔들며 끌어 도망치는 먹이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초가을 아침 표층은 도망치는 먹이를 흉내 내는 웜에 입을 엽니다.
아침에는 표층부터 훑어 보세요.


2. 조급한 챔질은 금물,
1~2초 기다린 뒤 스위프


표층 노싱커웜은 오프셋 훅이라 챔질이 서투르면 잘 안 걸립니다.
가는 라인을 쓰면 챔질 때 라인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질이 오면 바로 채지 않고
1~2초 기다렸다가 천천히 로드를 옆으로 쓸어 훅셋합니다.

이 방식이 바닥 쪽에서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먼 곳에서 걸 때 가는 라인을 쓰면
스위프로 천천히 힘을 실어야 걸립니다.
상악에 깊게 걸린 배스를 만나면 이 방법이 맞는 걸 알게 됩니다.


3. 최하류로 내려와
바닥을 천천히 끌기


하류로 이동한 뒤에는 중앙의 하드보텀과
중앙에서 헤엄치는 배스를 노렸습니다.
같은 2.2인치 웜을 쓰되 0.9g 네일싱커를 넣었습니다.

바닥에 닿으면 곧바로 끌지 않고
잠깐 기다린 뒤 천천히 질질 끕니다.
너무 빨리 끌면 반응하지 못하고
너무 오래 멈추면 라인의 존재를 알아차려 무시합니다.
적당한 속도가 이 낚시의 요령입니다.


4. 훅은 10번 하나로,
싱커만 바꾸는 세팅


표층용과 바닥용은 훅이 같습니다.
10번 오프셋 훅 하나로 통일하고
네일싱커 무게만 0.45g과 0.9g으로 바꿉니다.
세팅을 번거롭지 않게 하려는 방식입니다.

바람이 불어 표층 끌기가 어려워지면
같은 웜에 0.9g으로 바꿔 바닥을 끌어 보세요.
채비를 새로 묶는 수고가 없어서
시간대가 바뀌는 낚시에 알맞습니다.


5. 낮에는 다리 그늘과
스플릿샷으로 하드보텀


해가 높아지는 낮에는 다리 그늘과 하드보텀을 노렸습니다.
스플릿샷은 1.5g이고 리더는 30cm쯤으로 길게 잡았습니다.
웜을 천천히 떨어뜨리기 위해서입니다.

비거리는 노싱커웜보다 못하지만
그 대신 어필력이 강합니다.
기본은 바닥을 질질 끄는 것입니다.
싱커가 먼저 걸리면 그다음에 웜이 걸리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더위에 지친 배스가 그늘에 몰려 있을 때는
눈앞에 먹이가 지나가면 그제야 먹으러 나옵니다.


6. 걸림을 풀 때 일으키는
먼지로 유혹하기


저녁에는 5g 프리리그로 중앙 하드보텀을 노렸습니다.
프리리그는 스플릿샷이나 노싱커웜보다 걸리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걸림을 풀 때 바닥에서 모래 먼지가 일어납니다.

그 먼지를 이용해 웜이 떨어지는 순간 정지 시간을 길게 가져갑니다.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그대로 두면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걸림을 풀고 흔들던 순간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7. 하루 전체를 이어 보면,
채비를 나누는 순서


하루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침에 숭어 새끼가 많은 상류에서 표층,
바람이 불면 웜을 가라앉혀 중앙 브레이크의 바닥,
낮에는 스플릿샷과 프리리그로 바꿨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층이 바뀌므로
채비도 그에 맞춰 바꿨습니다.
한 가지 채비를 끝까지 고집하지 말고
반응이 끊기는 시점에 층부터 다시 의심해 보세요.


상류와 하류가 다른 하천에서
층부터 나눠서 시작합니다

상류에 숭어 새끼가 많은 하천이라면 아침 표층을 먼저 노려 보세요.
하류처럼 중앙에 하드보텀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처음부터 0.9g으로 바닥을 끌어도 괜찮습니다.
바람이 불면 표층을 접고 바닥으로 내려가는 쪽이 낫습니다.

같은 웜을 쓰더라도 층이 달라지면 채비를 새로 묶을 필요 없이
네일싱커 무게만 바꾸면 됩니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같은 순서로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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