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감성돔

좌대 감성돔, 경단을 깨려 하지 않고 합을 아끼면 미끼가 남는다

좌대 감성돔, 경단을 깨려 하지 않고 합을 아끼면 미끼가 남는다

경단을 빨리 깨려 하고 입질이 올 때마다 합을 넣는 것이
좌대 낚시 초보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그렇게 하면 미끼가 바늘에서 빠지거나 도둑에게 먼저 털려
감성돔이 오기 전에 기회가 끝납니다.
하루 종일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 날도 적지 않습니다.

경단과 합, 미끼 고르기 세 가지만 달리해도
초보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각각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순서대로 짚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좌대 감성돔 낚시의 경단 쓰는 법과
합 타이밍, 남는 미끼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경단은 깨려 하지 않고
미끼를 지키는 용기


경단의 가장 큰 역할은 고기를 모으는 일보다
미끼를 미끼 도둑에게서 지키는 일입니다.
초보자일수록 모으는 쪽에만 마음이 가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도둑에게 시달리다 결국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일이
낚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도둑은 몸이 작아서 경단을 스스로 깨기 어렵습니다.
미끼가 경단 속에 있는 한 털리는 일이 없고,
감성돔이 오면 경단을 깨고 미끼를 삼켜 줍니다.

착저 후 몇 초 만에 깨져야 좋다거나
30초 뒤에 깨져야 좋다는 말은
일단 머리에서 지워 두세요.
고기가 올 때까지는 경단이 깨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숭어나 복어 같은 고기가 있어야 경단이 깨지는 법입니다.


2. 경단 입질에 합하면
바늘만 빠집니다


경단 속에 미끼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도
입질은 꽤 자주 옵니다.
이때 로드를 쓸어 올려 합을 넣으면
바늘만 빠지고 미끼는 경단 속에 남습니다.
이 한 번으로 그 투의 기회는 끝납니다.

경단이 무너져 미끼가 나온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끼 도둑은 입이 작아 미끼를 통째로 빨아들이지 못하고
조금씩 갉아먹기만 합니다.
한 마리 정도로는 미끼가 금방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3. 복어와 숭어의 입질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복어나 쥐치처럼 수가 많은 고기는
미끼를 조금씩 갉아 가는 방식으로 먹습니다.
이런 입질에 반응해 합을 넣으면
바늘에서 미끼가 빠져 기회가 거기서 끝납니다.

숭어도 이쪽에서 합을 넣지 않으면
바늘에 잘 걸리지 않는 고기입니다.
로드 끝을 내려 따라가 주면
숭어는 결국 미끼를 뱉어 냅니다.
그런데 그 순간 쓸어 올려 합해 버리면
숭어가 바늘에서 빠져 기회가 끝납니다.


4. 감성돔은 합을 넣지 않아도
낚이는 고기


감성돔은 미끼를 통째로 입에 빨아들이고
삼킨 뒤에 낚이는 고기입니다.
미끼 도둑 쪽은 이쪽에서 합해 줘야 걸리지만
감성돔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라인을 크게 풀어 둔 채 입질이 없어서
회수하려고 감았더니 무게가 실려 있던 일이
실제로 여러 번 있습니다.
그만큼 합 없이도 낚이는 고기입니다.

거치대에 두고 로드 끝이 끌려갈 정도로 놓아 보세요.
로드 뒤가 튀어오를 때까지 기다린 뒤 합을 넣습니다.
그때는 이미 삼켜 있는 경우가 많아 합은 기분 정도입니다.


5. 미끼 도둑이 많은 시기엔
남는 미끼로 느긋하게


미끼 도둑이 많은 시기에는 큰 크릴이 금방 사라집니다.
옥수수나 번데기는 그보다 시간을 버팁니다.
이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남는 미끼로 바꾸고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출조를 이어 가다 보면 눈에 띄는 크릴이나 지렁이류에만
의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많이 넣을수록 도둑에게 순식간에 털립니다.

옥수수 세 알을 한꺼번에 꿰어도
조금씩 갉아먹다 결국 사라질 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 안에 감성돔이 오면 한번 입에 빨아들였다가
뱉고 다시 빨기를 반복하다 삼킵니다.


6. 세 가지를 하지 않으면
초보를 벗어난다


경단을 깨려 하지 않고 합을 아끼고
남는 미끼로 느긋하게 기다리면 낚입니다.
경단은 단단히 쥐어 감싸고
그 안에 미끼를 넣어 두면 충분합니다.

감성돔이 오기만 하면 미끼 도둑을 쫓아내고
미끼를 먹어 준다는 믿음으로
자리를 잡고 기다려 보세요.
이 정도만 되면 감성돔이 있는 날은
몇 마리까지는 금방 낚는 수준이 됩니다.

좌대 낚시는 어렵지 않은 낚시입니다.
그 뒤로는 깊이가 있어 상급자와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좌대가 아닌 갯바위에서도
기다리는 순서는 같습니다

방파제나 갯바위처럼 자리를 바꾸기 어려운 곳이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도둑이 많은 곳일수록
남는 미끼를 먼저 찾고 합은 끝까지 아껴야 합니다.

경단 속에 미끼를 넣어 두고
로드 뒤가 튀어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감성돔이 있는 날에는 입질이 오고 낚입니다.
급할수록 한 박자 늦추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감성돔낚시 #좌대낚시 #경단낚시 #미끼도둑 #낚시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