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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밑줄은 합사를 먼저 감아 남는 만큼 역산한다

스피닝릴 밑줄은 합사를 먼저 감아 남는 만큼 역산한다

스피닝릴에 밑줄을 감을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밑줄 양을 눈대중으로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밑줄이 조금만 많거나 적어도
합사 150m를 다 감은 순간 라인이
테두리를 넘치거나 모자라, 라인
트러블이 늘고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이 글에서는 합사를 먼저 감아 필요한
밑줄 양을 역산하는 순서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테두리 대비 1mm 높이 차이, 매듭
끝줄 5mm처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밑줄 양 계산과 스풀 교체 순서,
매듭 선택 판단에 집중합니다.

1. 밑줄 굵기와 소재를 고르는 기준


밑줄의 굵기와 소재는 합사를 감았을
때 층이 고르게 쌓이는지를 좌우합니다.
밑줄이란 스풀 바닥에 먼저 감아
합사가 올라갈 높이를 채워 주는 보조 라인입니다.

굵기는 메인으로 쓸 합사와 같거나
약간 가는 호수가 적당합니다.
소재는 나일론 라인이 기준인데,
적당한 늘어남과 마찰력이 있어 스풀
표면에서 쉽게 헛돌지 않고 미끄러운
합사를 받쳐 주는 바닥층 역할에 잘 맞습니다.

8가닥 편조 합사 제품 중 하나로
핏불 8(Pitbull 8)이
있으며, 이번 기준의 메인 라인도 이
급의 합사 150m입니다.
소재와 굵기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작업에 필요한 보조 장비를 살펴봅니다.


2. 빈 스풀 두 개와
라인 리사이클러가 필요한 이유


라인 교체 작업 속도는 빈 스풀 두
개와 라인 리사이클러를 갖췄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라인 리사이클러란 핸들을 돌려 릴에
감긴 라인을 다른 스풀로 빠르게 옮겨
감는 라인 교체 보조 장비입니다.

고속 리사이클러 2.0(High-speed Recycler 2.0)은
핸들 회전으로 라인을 고속 회수하는
방식의 장비로 분류되며, 이런 장비
없이 손으로 옮겨 감으면 작업 시간이
몇 배로 늘어납니다.

빈 스풀은 100m 소형 스풀보다
150m 이상을 여유 있게 받는 대형
스풀 두 개가 다루기 편합니다.
여기에 라인 고정용 테이프, 합사
전용 가위, 나일론용 라인 커터를
함께 준비합니다.
장비가 갖춰졌다면, 다음으로 합사를
먼저 감는 역산 방식을 살펴봅니다.


3. 밑줄 양을 합사로 역산하는 이유


밑줄 양은 합사를 먼저 스풀에 감아
남는 공간을 확인할 때 가장 정확하게 맞춰집니다.
합사 150m를 먼저 감고 그 위에
밑줄을 채우면, 테두리까지 필요한
밑줄 양이 눈대중이 아닌 실제 높이로 드러납니다.

첫 단계로 합사를 리사이클러에 걸고,
베일을 올린 상태에서 스풀에 합사를
두 바퀴 정도 감아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베일을 되돌린 뒤
드랙을 너무 느슨하지 않게 조인
상태로 합사 전량을 감습니다.
드랙이 느슨하면 감는 장력이 약해져
층이 푸석하게 쌓이고, 이후 밑줄
높이 판단에 오차가 생깁니다.
다 감은 뒤 남는 합사 끝은 짧게
자른 테이프로 붙여 둡니다.
합사 층이 완성됐다면, 다음은 그
위에 밑줄을 감아 높이를 맞추는 단계입니다.


4. 스풀 테두리 기준
밑줄 높이 판단


밑줄을 감는 높이는 스풀 테두리와
라인 표면이 수평을 이루는 지점이 기준입니다.
합사 층 위에 밑줄 끝을 붙일 때는
미끄러운 합사 때문에 테이프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밑줄을 두 바퀴
정도 먼저 감아 마찰을 확보한 뒤 고정합니다.

밑줄을 감다 보면 테두리보다
약 1mm 아래에 층이 올라온 시점이 있습니다.
릴에 따라 이 높이가 적정한 모델도
있지만, 테두리 끝에서 라인 표면이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높이에서
비거리가 가장 잘 나옵니다.

라인이 테두리보다 낮으면 방출되는
라인이 테두리에 쓸려 저항이 커지고,
넘치면 여러 가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높이를 확인했다면 밑줄을 자르고
밑줄용 스풀을 분리합니다.
높이가 확정됐다면, 이제 두 라인의
위아래 순서를 뒤집는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5. 빈 스풀 두 개로
라인 순서를 뒤집는 과정


현재 릴 스풀에는 합사가 아래,
밑줄이 위에 감긴 상태이므로 두
라인의 순서를 뒤집어야 실제 사용
배치가 됩니다.

먼저 리사이클러에 빈 스풀 A를
끼우고 위층의 밑줄 끝을 테이프로 붙입니다.
릴 드랙은 스풀이 가볍게 돌 정도로
풀고, 리사이클러 핸들을 돌려 밑줄
전량을 스풀 A로 옮깁니다.
드랙이 풀리면서 걸리는 저항이 적당한
장력이 되어 층이 고르게 쌓입니다.

옮긴 뒤에는 끝이 늘어져 빠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붙여 두고, 그
자리에 빈 스풀 B를 끼워 같은
방식으로 합사 전량을 옮깁니다.
이렇게 하면 밑줄과 합사가 정확한
양으로 각각 다른 스풀에 나뉩니다.
라인을 나눠 담았다면, 다음은 밑줄을
릴 스풀에 묶는 매듭입니다.


6. 스풀에 밑줄을 묶는 매듭과
끝줄 길이


밑줄을 릴 스풀에 묶는 매듭은 스풀
위에서 헛돌지 않는 조임 구조가 기준입니다.
아버 노트(Arbor Knot)란
라인 고리를 스풀 축에 걸고 당겨
조이는 스풀 전용 매듭입니다.

밑줄 끝을 반대로 접고 남는 쪽으로
고리를 만든 뒤, 메인 라인과 교차한
부분에 끝줄을 세 번 통과시키면 손을
놓아도 풀리지 않습니다.
고리를 스풀 지름보다 크게 벌려
걸치고 한 번 꼬아 X자로 교차시키면
미끄러짐이 줄어듭니다.

메인 라인만 당기다 매듭이 더
다가오지 않으면 라인을 앞뒤로 움직여 밀착시킵니다.
끝줄을 짧게 자르면 끝이 튀어나와
위층 라인이 걸리므로, 약 5mm를
남겨 끝줄이 눕도록 정리합니다.
밑줄이 고정됐다면, 마지막으로 합사와
밑줄을 잇는 연결 매듭을 선택합니다.


7. 밑줄과 합사 연결 매듭 선택 기준


밑줄과 합사의 연결 매듭은 실전에서
밑줄 구간까지 라인이 풀려 나갈
가능성으로 정합니다.

먼저 스풀 A를 리사이클러에 걸고,
풀어 두었던 드랙을 다시 적당히 조여
장력을 건 상태에서 밑줄 전량을 릴에 감습니다.
이어서 스풀 B의 합사와 밑줄 끝을 연결합니다.

대형 대상어와 오래 겨뤄 밑줄까지
라인이 빠져나갈 수 있다면
FG 노트처럼 강도가 높은 결속을 씁니다.
합사 150m 안에서 파이팅이 끝나는
남해 에깅이나 라이트 게임이라면 더블
유니 노트 같은 간단한 매듭으로도 충분합니다.
연결 후 합사를 모두 감으면 스풀
테두리에 맞춰 양쪽 끝까지 균일한
라인 층이 완성됩니다.


합사를 먼저 감으면
밑줄 양이 보인다

밑줄을 눈대중으로 먼저 감는 방식은
합사 150m를 다 감은 뒤에야 양이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합사를 먼저 감고 그 위에 밑줄을
채우면 필요한 양이 스풀 테두리
기준으로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밑줄은 합사와 같거나 약간 가는
나일론을 쓰고, 테두리와 라인 표면이
수평이 되는 지점에서 멈춥니다.
순서를 뒤집을 때는 드랙을 가볍게
풀어 장력을 만들고, 스풀 매듭
끝줄은 5mm 남겨 층이 뾰족해지지 않게 합니다.

가을 무늬오징어 에깅이나 동해 삼치
쇼어지깅처럼
캐스팅 거리가 조과와 이어지는 시즌에는
라인 교체 때마다 같은 스풀 높이를
재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릴과 합사 호수별로 맞춘 밑줄 양을
메모해 두면 다음 교체 때 역산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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