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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미드노트 첫 감기를 촘촘히 겹치면 대물 파이팅에서 리더가 빠진다

미드노트 첫 감기를 촘촘히 겹치면 대물 파이팅에서 리더가 빠진다

미드노트를 묶을 때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은
합사를 촘촘하게 겹쳐 감는 습관입니다.
첫 감기가 겹치면 되감는 합사가 들어갈 홈이 사라져
조임이 약해지고,
대물 파이팅 중 리더가 매듭에서 빠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감기 간격, 조임 순서, 하프히치 횟수까지
매듭 빠짐을 막는 기준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미드노트의 감기·조임·마감 처리 기준에 집중합니다.

미드노트 준비에서
합사 여유 길이가 중요한 이유


미드노트란 합사를 쇼크리더에 한 방향으로 감은 뒤
반대 방향으로 되감아 두 겹으로 조이는
합사·리더 결속 매듭입니다.
FG노트가 합사를 교차로 엮어 리더를 잡는다면,
미드노트는 왕복 감기로 리더를 조이는 구조입니다.

준비 단계에서는 리더를 가로로 길게 놓고
그 위에 합사를 교차시킨 뒤
합사 여유 길이를 30cm 이상 확보합니다.
여유줄이 길면 감을 때 다루기 불편하지만,
짧으면 되감기 단계에서 길이가 모자라
매듭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합니다.

교차 지점을 손가락으로 단단히 눌러 두면
감기 도중 위치가 틀어지지 않습니다.
준비가 끝났다면 첫 18회 감기의 간격을 잡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첫 18회 감기는
간격을 두고 감는다


첫 감기에서 합사끼리 겹치지 않게
적당한 간격을 두면 되감기용 홈이 만들어집니다.
교차 지점을 왼손으로 누른 채
오른손으로 리더를 팽팽하게 당기고,
합사 여유줄을 리더에 18회 감아 나갑니다.

간격을 두고 감은 합사 표면에는 일정한 요철이 생깁니다.
이 요철이 되감는 합사가 안착할 자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겹쳐 감으면 되감기 합사가 올라탈 곳이 없어
조임 후 결속력이 떨어집니다.

요철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간격이면 충분하며,
간격이 일정할수록 되감기 작업도 수월해집니다.
첫 감기를 마쳤다면 반대 방향으로 되감으며
이 요철을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되감기 18회는
첫 감기 홈에 맞춰 올린다


되감기 18회는 첫 감기가 만든 요철 사이에
합사가 정확히 들어가야 두 겹이 밀착합니다.
되감기 첫 바퀴는 크게 한 번 돌려 방향을 바꾸고,
이후부터는 단차마다 한 바퀴씩 끼워 넣듯 감습니다.

이 단계에서 왼손을 놓으면 감아 둔 합사가 바로 풀립니다.
합사 여유줄 끝을 입에 물고 텐션을 유지하면
왼손이 자유로워져 감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몇 바퀴를 감아 형태가 잡히면 오른손을 놓아도 풀리지 않으므로,
그때부터는 앞선 감기 사이로 합사가 들어가는지 확인하며 마무리합니다.

되감기를 마친 상태는 아직 고정 전이라 쉽게 풀리므로,
다음 단계에서 임시 고정과 적심 처리를 진행합니다.


조임 전 적심을 생략하면
합사 강도가 떨어지는 이유


조임 단계에서 생기는 마찰열은
합사 강도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되감기가 끝나면 먼저 하프히치 요령으로 임시 고정을 합니다.
하프히치란 여유줄을 본선 위에 걸쳐 생긴 고리 안으로
통과시켜 조이는 반 매듭입니다.

왼손으로 합사 본선과 리더를 함께 잡고
여유줄을 두 줄 위에 얹어 생긴 고리로 통과시키면,
손을 놓아도 매듭이 풀리지 않습니다.

임시 고정 뒤에는 매듭 전체를 물이나 침으로 적십니다.
적시지 않고 조이면 마찰열이 합사 섬유를 손상시키고,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감기가 고르게 조여지지 않습니다.
조임 전 적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입니다.
적심을 마쳤다면 양쪽을 당겨 조이는 방법으로 이어갑니다.


양손 조임은
리더 빠짐부터 확인한다


조임은 오른손에 리더, 왼손에 합사 본선을 잡고
양쪽으로 당기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당기는 동안 감기 전체가 조금씩 조여지며
리더에 밀착합니다.

조이는 도중 리더가 매듭에서 빠질 듯한 느낌이 들면,
반대쪽 여유줄을 입에 물고 양쪽을 함께 당깁니다.
이렇게 하면 매듭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게 조여집니다.
한쪽은 단단한데 다른 쪽이 느슨하게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느슨한 부분을 추가로 조여 매듭 전체를 촘촘하게 맞춥니다.

조임이 끝나면 리더를 세게 당겨 빠짐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확인을 마친 뒤 하프히치 보강과
리더 끝 처리 단계로 넘어갑니다.


하프히치 3회 후
리더 끝 지짐 뭉치 만들기


하프히치 보강은 임시 고정을 포함해 3회에서 멈추고
리더 끝 처리로 넘어갑니다.
오른손잡이는 매듭 방향을 반대로 바꿔 쥐면 작업이 수월하며,
여유줄을 위아래로 번갈아 통과시켜 고리 안으로 되돌립니다.

리더 끝 지짐 뭉치란 라이터로 리더 여유줄 끝을 녹여 만든
작은 덩어리로, 리더 빠짐을 막는 멈춤 장치입니다.
리더를 너무 짧게 자르면 열이 매듭 본체까지 전달되어
합사가 타거나 강도가 떨어집니다.

여유를 조금 남기고 자른 뒤
엄지로 매듭을 가리고 리더 끝만 내어 가열합니다.
뭉치를 만든 뒤에는 매듭과 뭉치 사이에 남은 틈을
메우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본선 하프히치 6회와
엔드노트 2회 마감


하프히치를 3회에서 멈추는 이유는
지짐 뭉치와 매듭 사이 틈을 나중에 메우기 위해서입니다.
뭉치를 만든 뒤 하프히치를 반복해 틈을 채우면 단차가 사라집니다.

이 상태에서도 합사 본선과 매듭 사이에는 단차가 남습니다.
합사 본선에만 하프히치를 6회 추가하면
굵은 매듭이 본선 쪽으로 가늘게 이어져
캐스팅 시 가이드 통과가 매끄러워집니다.

마지막 엔드노트는 하프히치와 같은 요령으로 고리를 만들되
여유줄을 2회 통과시켜 조입니다.
엔드노트를 생략하면 가이드에 반복해서 닿는 여유줄 끝이 점차 풀립니다.
조임을 마치면 합사 여유줄을 매듭 가까이 잘라 마감합니다.


감기 간격과 마감 처리가
미드노트 결속을 완성한다

미드노트는 두 겹 감기로 리더를 조이는 매듭이지만,
감기 간격과 마감 처리가 틀어지면
매듭 빠짐이 먼저 나타납니다.

첫 18회는 간격을 두어 홈을 만들고,
되감기 18회는 그 홈에 맞춰 올려야 두 겹이 밀착합니다.
조임 전에는 물이나 침으로 적셔 마찰열에 의한 강도 저하를 막습니다.

마감은 하프히치 3회, 리더 끝 지짐 뭉치,
본선 하프히치 6회, 엔드노트 2회 순서로 진행합니다.
가을 부시리·방어 시즌처럼 반복 캐스팅과 대물 파이팅이 많은 시기에는
출조 전날 매듭을 미리 준비하고,
현장에서 다시 묶을 때도 적심과 빠짐 확인만큼은
생략하지 않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미드노트 #합사 #쇼크리더 #하프히치 #쇼어지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