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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매듭은 멀쩡한데 연결 고리 앞에서 잘리는 클린치 노트 직결

매듭은 멀쩡한데 연결 고리 앞에서 잘리는 클린치 노트 직결

루어와 라인을 직결할 때
연결 고리에 라인을 한 번만 통과시키고
그대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메탈 접촉면 한 점에
하중이 몰리기 때문에,
파이팅 도중 매듭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매듭 바로 위에서 라인이 잘려 나갑니다.

연결 고리 2회 통과 구조,
본선 감기 4회 기준,
습윤 처리와 조임 순서까지
결속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매듭 경험이 적어도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각 단계의 판단 기준을 함께 제시합니다.
이 글은 더블 클린치 노트의 결속 순서와
라인 굵기별 판단 기준에 집중합니다.

1. 연결 고리 한 번 통과가
절단을 만드는 이유


클린치 노트의 절단은 매듭이 풀려서가 아니라
연결 고리와 라인이 닿는 한 점에
하중이 몰리면서 발생합니다.

클린치 노트란 루어나 도래의 연결 고리에
라인을 한 번 통과시킨 뒤
본선에 감아 고정하는 기본 직결 매듭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메탈 모서리에
라인 한 가닥만 접촉하므로,
순간 하중이 걸리면 접촉면이 눌리며
그 지점부터 절단이 시작됩니다.

목줄이 굵을수록 라인 경도가 높아져
연결 고리 안쪽에서 꺾이는 각도가 커지고
눌림 정도도 함께 심해집니다.
20호 이상 굵은 목줄에서
매듭 바로 위가 끊기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감기 횟수보다 통과 구조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연결 고리 자체 상태도 함께 확인 대상입니다.
도금이 벗겨졌거나 성형 이음매가 남은 고리에서는
같은 매듭이라도 절단 시점이 앞당겨집니다.
결속 전 고리 안쪽을 손끝으로 훑어
걸리는 느낌이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절단 원인을 접촉 구조에서 확인했다면,
통과 횟수를 늘렸을 때 하중이 어떻게 나뉘는지
이어서 살펴봅니다.


2. 고리 2회 통과가 만드는
이중 루프 구조


연결 고리를 두 번 통과시키면
메탈 접촉면에 라인 두 가닥이 나뉘어 걸리면서
한 가닥당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트라이린 노트란
연결 고리에 라인을 두 번 통과시켜
작은 루프를 만든 뒤
본선에 감아 마무리하는 직결 매듭입니다.
더블 클린치 노트로도 불리며,
감김 구조는 기본 클린치와 동일하고
차이는 고리 통과 방식에서만 발생합니다.

순서는 먼저 끝라인을 고리 뒤쪽에서
아래로 넣어 통과시키고,
본선 아래로 한 바퀴 돌린 다음
같은 방향으로 한 번 더 통과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때 고리 안에 만들어지는 루프는
크게 벌리지 않고 작게 유지해야
조임 과정에서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루프가 크게 벌어진 상태로 감기를 시작하면
조임 도중 두 가닥 길이가 어긋나면서
한쪽만 먼저 팽팽해집니다.

구조를 이해했다면,
실제 결속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라인 상하 순서를 확인합니다.


3. 두 번째 통과에서
라인 상하 순서 잡는 법


두 번째 통과에서 라인 상하 순서가 뒤바뀌면
조임 과정에서 루프 한 가닥이 먼저 조여져
하중 분산 효과가 사라집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처음 통과시킨 라인이 위쪽,
두 번째로 통과시킨 끝라인이 아래쪽에 오도록
정렬된 상태가 정상입니다.
본선 아래로 돌려 넣는 동작을 지키면
이 배열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가는 라인에서는 두 가닥이 겹쳐 보여
순서 확인이 어렵습니다.
0.6mm 이상 굵은 목줄로 먼저 형태를 익힌 뒤
실제 사용 호수로 옮기는 방식이
구조 파악에 유리합니다.

순서가 맞지 않은 상태로 조이면
매듭 모양은 완성되지만
연결 고리 쪽 두 가닥 중 하나만 하중을 받습니다.
겉으로는 정상 매듭과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결속 직후 두 가닥을 손끝으로 눌러
양쪽 장력이 같은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정렬을 확인했다면,
본선에 감는 횟수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4. 본선 감기 횟수는
라인 굵기가 결정한다


감기 횟수는 라인 굵기에 반비례해 결정됩니다.
굵은 라인은 감김 자체의 마찰 면적이 넓어
적은 횟수로도 고정력이 확보되고,
가는 라인은 횟수를 늘려야
동일한 마찰량이 만들어집니다.

기준값은 세 구간으로 나눕니다.
20호 이상 굵은 목줄은 4회,
6호에서 12호 구간은 5회,
3호 이하 가는 라인은 6회에서 7회가 기준입니다.

횟수를 과도하게 늘리면
감김 길이가 길어지면서
조일 때 마찰열이 증가하고
매듭이 끝까지 밀착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3회 이하로 줄이면
하중이 걸릴 때 감김이 풀리며
끝라인이 빠져나갑니다.

감기 방향도 함께 고정해야 합니다.
본선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유지해야
감김이 한 줄로 정렬되고,
중간에 방향이 바뀌면 겹침이 생겨
조임 단계에서 밀착이 멈춥니다.

감기를 마쳤다면 끝라인을
고리 앞 두 가닥 사이로 통과시키고,
조임 순서로 이어집니다.


5. 조임 순서가
매듭 강도를 결정한다


매듭 강도는 조이는 순서에 의해 결정됩니다.
같은 형태로 감았더라도
당기는 순서가 바뀌면
감김 간격이 남은 채로 고정됩니다.

조임은 네 단계로 진행합니다.
끝라인을 두 가닥 사이로 통과시킨 뒤
손가락으로 눌러 형태를 고정하고,
당기기 직전에 물이나 침으로 적십니다.
습윤 처리를 생략하면
조임 과정의 마찰열로 라인 표면이 손상됩니다.

이어서 본선을 위로 천천히 당겨
감김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마지막에 끝라인을 플라이어로 잡아
감김 사이 틈이 사라질 때까지 당깁니다.

끝라인을 이로 물어 당기는 방식은
힘 조절이 어려워
라인 표면에 흠집을 남깁니다.
플라이어를 사용할 때도
톱니가 거친 제품은 라인을 눌러 손상시키므로,
접촉면이 평평한 공구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임이 끝났다면
매듭 위치를 정리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6. 매듭 밀착과
끝라인 절단 기준


조임이 끝난 매듭은 연결 고리 쪽으로
완전히 밀착시켜야 유격이 사라집니다.
조임 직후에는 감김 덩어리가
고리에서 떨어진 위치에 남아
좌우로 흔들리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로 사용하면
캐스팅과 리트리브가 반복되는 동안
루프 두 가닥의 길이 차이가 벌어지고,
하중 분산 구조가 무너집니다.
매듭이 완성된 직후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다가
입질 이후 강한 하중이 걸리는 순간
한쪽 가닥부터 끊어집니다.

밀착은 본선을 잡은 채
감김 덩어리를 루어 방향으로 밀어 내리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덩어리가 고리에 닿으면
본선과 끝라인을 동시에 당겨
최종 고정 상태를 확인합니다.

끝라인은 1mm에서 2mm 정도 남기고 자릅니다.
바짝 자르면 하중이 걸릴 때 끝단이 말려 들어가고,
길게 남기면 리트리브 중
합사나 목줄에 감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속을 마쳤다면
라인 소재별 적용 기준을 확인합니다.


7. 소재별 적용 기준과
합사 직결 판단


소재 경도 차이가 감기 횟수와 조임 강도의 기준을 바꿉니다.
같은 호수라도 소재에 따라
감김이 자리 잡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플로로카본은 경도가 높아
감김이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조임 도중 풀려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윤 처리를 반드시 적용하고
조임 속도를 낮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나일론은 신축성이 있어
감김이 비교적 쉽게 밀착되며,
동일 호수 기준으로 감기 횟수를
플로로카본보다 한 회 적게 잡아도 됩니다.
다만 신축성 때문에 조임 강도를 과하게 올리면
라인이 늘어난 상태로 고정되어
매듭 부위 굵기가 얇아집니다.

합사는 표면이 미끄러워
클린치 계열 직결 매듭에서
감김이 미끄러져 풀립니다.
합사를 사용할 때는 직결 대신
쇼크 리더를 연결한 뒤
리더 끝에서 이 매듭을 적용하는 구성이
강도 유지에 유리합니다.


통과 횟수와 조임 순서,
두 가지가 강도를 만든다

클린치 노트와 더블 클린치 노트의 차이는
감김 형태가 아니라
연결 고리 통과 횟수 한 가지에서 갈립니다.

한 번 통과 구조는 메탈 접촉면 한 점에
하중을 집중시켜 매듭 위 절단을 만들고,
두 번 통과 구조는 같은 하중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받습니다.

감기 횟수는 굵은 목줄 4회,
중간 호수 5회,
가는 라인 6회에서 7회를 기준으로 조정하고,
조임은 습윤 처리 이후
본선과 끝라인 순서로 진행합니다.

소재별로는 플로로카본이 조임 속도 조절 대상이고,
합사는 직결 대신 쇼크 리더를 거치는 구성이 기준입니다.
결속을 마친 뒤에는 두 가닥의 장력이 같은지
손끝으로 확인하는 절차까지 포함해야
매듭 작업이 끝납니다.

수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라인 경도가 올라가 감김이 더 잘 풀리므로,
같은 호수라도 조임 시간을 길게 잡고
출조 전 매듭을 다시 묶어두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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