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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튜닝판 올브라이트 노트는 감기를 늘려도 18에서 19파운드뿐

튜닝판 올브라이트 노트는 감기를 늘려도 18에서 19파운드뿐

합사와 리더를 연결할 때
감기 횟수를 늘리면 결속 강도가
함께 올라간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를 늘린 결속은 조임 구간이 길어지면서
힘이 한쪽으로 몰리고,
결국 원줄 표기 강도의 절반 부근에서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합사 2호 35파운드(약 16킬로그램)와
리더 40파운드(약 18킬로그램) 조합을 기준으로
결속 방식별 파단 강도와 파단 위치를
나눠서 정리합니다.
매듭 구조가 익숙하지 않아도 따라올 수 있도록
감기 순서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합사와 리더 직결 매듭의
감기 횟수와 조임 순서 판단에 집중합니다.

올브라이트 노트가
20파운드에서 멈추는 이유


합사와 리더를 직결하는 매듭에서
강도 상한을 결정하는 지점은
감기 구간이 아니라 리더 접힘부입니다.

올브라이트 노트란
리더를 반으로 접어 만든 고리에
합사를 통과시킨 뒤 일정 횟수로 감아 고정하는
합사 리더 직결 매듭입니다.
결속 속도가 빨라 통칭 10초 노트로 불리며,
합사 2호 35파운드와 리더 40파운드 조합에서
20파운드(약 9킬로그램) 전후가
현실적인 상한선으로 나타납니다.
원줄 표기 강도 대비 결속 강도율로 환산하면
55퍼센트 안팎에 머무는 수치입니다.

리더를 접으면 접힌 안쪽의 곡률이 급해지고,
하중이 걸릴 때 이 좁은 구간에
응력이 몰려 파단이 시작됩니다.
감기 구간이 아무리 촘촘해도
접힘부가 먼저 버티지 못하면
전체 강도는 그 지점에서 결정됩니다.

이 상한선을 넘기려는 시도로 등장한 것이
감기 구조를 바꾼 튜닝판이며,
다음으로 그 구조와 감기 순서를 확인합니다.


튜닝판 올브라이트의
감기 순서와 추가 감기 구조


튜닝판은 기본형의 마지막 통과 과정을
추가 감기로 대체한 결속 방식입니다.

인프루브드 올브라이트란
기본 감기를 마친 뒤 합사와 리더 두 가닥을
함께 5회 더 감아 마감하는 튜닝형 결속법입니다.
리더는 끝에서 15센티미터 지점을 접어
고리를 만들고, 그 안으로 합사를 통과시킨 뒤
12회를 감는 것이 기준 횟수입니다.
여기까지는 기본형과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마감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기본형은 고리 안으로 합사를 한 번 더 통과시켜
마무리하지만, 튜닝판은 통과 대신
상단으로 나온 합사와 리더 두 가닥에
5회를 덧감아 고정합니다.
덧감기를 넣으면 매듭 전체 길이가 짧아지고
접촉 면적이 늘어나 미끄러짐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구조상 마찰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마찰 증가가 곧 강도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감기 횟수를 나눠 비교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감기 12회와 15회,
측정값 차이는 1파운드


감기 횟수를 12회에서 15회로 늘려도
파단 강도는 18파운드에서 19파운드로
1파운드만 이동합니다.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약 0.45킬로그램,
비율로는 5퍼센트 남짓한 차이입니다.
같은 라인의 반대편을 사용해
합사와 리더 조건을 동일하게 맞춘 비교였고,
두 경우 모두 절단면 위치가 같았습니다.
기본형 올브라이트의 20파운드 전후와 비교하면
튜닝판은 두 조건 모두 낮은 수치에 머물렀습니다.

감기 횟수를 늘리면 매듭 길이가 길어지고,
조임 과정에서 감김이 균일하게 눌리지 못해
증가분이 상쇄됩니다.
덧감기 구간이 길수록 조임 힘이
앞쪽 감김에만 집중되고
뒤쪽 감김은 헐겁게 남기 때문입니다.

감기 횟수 조정으로 얻을 수 있는 폭이 좁다면
다음 변수는 마감 처리이며,
보조매듭 추가 효과를 이어서 확인합니다.


보조매듭 5회를 더해도
파단 강도는 그대로다


보조매듭 추가는 결속 강도를 올리는 수단이 아니라
마감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보조매듭은 매듭 마감부에서 합사 끝을
본선에 번갈아 감아 고정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튜닝판 마감 후 리더를 잘라내고
남은 합사로 본선에 5회를 감은 다음
마감 매듭까지 더해 측정한 결과,
파단 강도는 앞선 조건과 같은 구간에 머물렀습니다.

보조매듭을 걸면 매듭 뒤쪽이 정리되어
가이드 걸림과 태그엔드 풀림은 줄어듭니다.
다만 하중은 여전히 리더 접힘부에 먼저 걸리므로
마감을 아무리 촘촘히 해도
파단 지점이 바뀌지 않습니다.
마감 처리를 강화하면 매듭이 풀릴 확률은 낮아지고,
파단 강도는 접힘부 구조가 그대로 결정합니다.
결속을 마친 뒤 남은 합사를 잘라내기 전에
리더 쪽을 먼저 정리하면
마감 감김이 밀리지 않은 상태로 고정됩니다.

세 가지 조건에서 모두 같은 곳이 끊어졌다면
다음 확인 대상은 절단면 위치 자체입니다.


절단면 위치가 알려주는
결속 실패 지점


세 가지 조건 모두 절단면은
리더 접힘부 안쪽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감기 12회, 감기 15회, 보조매듭 5회 추가까지
변수를 바꿔도 끊어지는 자리가 같다는 것은
약점이 감기 횟수가 아니라
구조 자체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접혀서 되돌아 나온 부분의 안쪽이
매듭 내부에서 먼저 잘리는 형태였습니다.

파단 위치가 일정하면 개선 방향도 좁혀집니다.
감기 횟수를 늘리는 조정은 효과가 제한되고,
접힘부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키거나
접힘 각도를 완만하게 만드는 방향이
실질적인 개선 경로가 됩니다.
리더를 접는 지점을 15센티미터보다 길게 잡으면
고리가 커져 곡률이 완만해지고,
조임 과정에서 접힘부가 눌리는 힘도 분산됩니다.

구조 문제를 확인했다면
같은 구조에서 손실을 줄이는 조임 방법을
다음으로 살펴봅니다.


윤활과 조임 속도가
결속 강도를 좌우한다


같은 매듭에서 수치 편차를 만드는 가장 큰 변수는
조임 단계의 마찰 관리입니다.

감기를 마친 직후 바로 힘을 주면
합사가 리더 위를 미끄러지며 열이 발생하고,
표면이 눌린 상태로 고정됩니다.
윤활제를 바른 뒤 조이면
감김이 제자리를 찾아 이동하면서
힘이 고르게 분산됩니다.
립밤 계열이나 실리콘 계열 윤활제를
감기 구간 전체에 충분히 묻히는 것이 기준입니다.

순서는 형태 정리, 윤활, 조임 순으로 고정합니다.
감기를 마치면 먼저 약한 힘으로 당겨
감김이 겹치지 않았는지 모양을 정리하고,
그 상태에서 윤활제를 바른 다음
매듭을 단단히 잡고 2~3초에 걸쳐
천천히 조여 들어갑니다.
조임 마지막 단계에서는 리더와 합사 본선을
따로 나눠 잡고 한 번 더 당겨 고정합니다.

조임까지 끝났다면 남은 것은 마감 길이 처리이며,
실전 선택 기준과 함께 정리합니다.


결속 속도와 강도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정하는 기준


결속 방식 선택은 강도 수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재결속이 필요한 빈도로 갈립니다.

올브라이트 계열은 10초 안팎에 마무리되므로
밑걸림이나 털림으로 리더를 자주 교체하는
여밭 지형이나 야간 낚시에서 실용적입니다.
반대로 결속 강도율 70퍼센트 이상이 필요한
대형어 대상 지깅이나 캐스팅 상황에서는
결속 시간이 길어도 편조식 매듭 계열이
판단 기준에 맞습니다.

마감 길이는 3밀리미터 이상 남기는 것이 기준입니다.
바짝 자르면 조임 후 남은 감김이 밀리면서
태그엔드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태그엔드를 열처리해 혹을 만드는 마감은
합사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보조매듭 5회로 대체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결속 직후에는 손으로 양쪽을 당겨
감김이 밀리는지 확인하고 나서 캐스팅에 들어갑니다.
매듭이 가이드를 통과하는 채비라면
매듭 전체 길이를 20밀리미터 이내로 줄여야
캐스팅 중 걸림에 따른 라인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기 횟수보다
조임 순서를 먼저
손봐야 한다

튜닝판 올브라이트는 감기 12회에서 18파운드,
15회에서 19파운드를 기록해
기본형의 20파운드 전후를 넘지 못했습니다.
보조매듭 5회를 더해도
파단 강도는 같은 구간에 머물렀습니다.

세 조건 모두 절단면이
리더 접힘부 안쪽에서 나왔다는 점이
가장 분명한 판단 근거입니다.
감기 횟수와 마감 처리는
매듭이 풀리는 문제를 막아 주지만,
끊어지는 지점을 옮기지는 못합니다.

강도를 끌어올리려면
형태 정리, 윤활, 천천히 조이기라는
조임 순서부터 고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리더를 굵게 쓰는 겨울철 대상어 공략에서는
접는 지점을 길게 잡아 고리 곡률을 완만하게 만들고,
리더 교체가 잦은 여밭 지형에서는
결속 속도를 우선해 선택 기준을 나누면 됩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조임 순서를 고정해 두면
출조마다 나오는 강도 편차가 줄어들고,
파단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좁히기도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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