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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노트어시스트 FG노트, 설명서대로 조임 없이 마감하면 강도가 떨어졌다

노트어시스트 FG노트, 설명서대로 조임 없이 마감하면 강도가 떨어졌다

노트어시스트로 FG노트를 엮은 뒤
설명서대로 본조임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만든 매듭은 PE라인 직선강도 대비
69~83% 수준에 머물러
대물 파이팅 중 매듭부에서 라인이 끊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PE 0.5호, 1.5호, 2호 세 호수로
세 가지 결속 방식을 각 2회씩 인장 측정한 수치를 기준으로
본조임 여부와 손 엮기의 강도 차이를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FG노트의 본조임 여부에 따른
결속 강도 비교에 집중합니다.

1. 노트어시스트 FG노트의
작동 방식과 한계


다이이치세이코 노트어시스트 2.0(Daiichiseiko Knot Assist 2.0)은
PE라인을 팽팽하게 고정한 상태에서
쇼크리더를 좌우로 넘기며 엮게 해주는 결속 보조 도구입니다.
FG노트란 PE라인을 쇼크리더에 교차로 감아
마찰력만으로 두 라인을 고정하는 결속법입니다.

이 도구는 호리타식(Horita style)처럼
PE라인에 장력을 건 채 엮는 구조라
엮음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제품 설명서는 장력을 주며 엮으면
별도의 조임 과정이 필요 없다고 안내합니다.

문제는 엮음이 촘촘해 보여도
PE라인이 리더 표면을 충분히 파고들지 않으면
하중이 걸릴 때 마찰력이 부족해진다는 점입니다.
엮음의 정확성과 고정력은 별개의 요소이므로,
다음 단락에서는 비교 조건부터 정리합니다.


2. 세 가지 결속 방식과
측정 조건


비교 결과를 해석하려면
세 매듭의 제작 조건이 같다는 전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는 노트어시스트로 엮고 조임 없이 마감한 매듭,
둘째는 같은 도구로 엮은 뒤 본조임을 더한 매듭,
셋째는 손으로 엮고 본조임까지 마친 매듭입니다.

엮음 횟수는 세 방식 모두 12회로 동일합니다.
노트어시스트에서는 리더를 위아래로 24회 넘기면
12회 엮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마감은 PE라인과 리더를 함께 묶는 하프히치 10회,
PE라인 단독 하프히치 5회 뒤
6회째를 두 번 감아 엔드노트로 처리합니다.

라인 조합은 PE 0.5호에 플로로카본 12lb(약 3호),
1.5호에 플로로카본 30lb(약 8호),
2호에 카본나일론 40lb(약 10호)입니다.
측정은 매듭을 물에 적신 뒤
천천히 당겨 파단 수치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조건이 같으면 강도 차이는 제작 과정에서만 발생하므로,
이어서 본조임 유무에 따른 수치를 비교합니다.


3. 본조임을 생략하면
강도가 떨어지는 이유


본조임 유무에 따라
같은 엮음에서도 매듭 강도가 약 10~15%p 달라집니다.
직선강도 대비 조임 없는 매듭은
0.5호 82.5%, 1.5호 69.1%, 2호 80.9%에 그쳤고,
본조임을 더한 매듭은
각각 97.2%, 83%, 90.7%로 올라갔습니다.

본조임이란 엮기를 마친 뒤 PE라인과 리더를
양방향으로 강하게 당겨 엮음부를 리더에 밀착시키는 과정입니다.
본조임을 한 매듭은 PE라인이 리더에 파고들어
엮음부가 미세하게 물결치는 형태를 보이고,
조임 없는 매듭은 리더가 곧게 펴진 채 남습니다.
PE라인이 리더를 물지 못하면
하중이 걸리는 순간 엮음부가 미끄러지며
더 낮은 수치에서 파단이 일어납니다.

본조임은 FG노트 강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본조임의 효과가 확인되었으니,
다음은 조임 순서와 도구 사용 기준을 정리합니다.


4. 본조임 순서와
조임 도구 사용 기준


노트어시스트로 엮은 매듭에 본조임을 더하려면
엮음이 풀리지 않게 임시 고정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합니다.
엮음을 마친 뒤 PE라인을 도구에서 분리하고
하프히치 1회로 가고정한 다음
매듭 전체를 도구에서 빼냅니다.

이후 매듭을 물에 적시고
PE라인과 리더를 양방향으로 강하게 당겨 본조임합니다.
0.5호와 1.5호는 손에 감아 당기는 방식으로 충분하지만,
2호는 손 힘만으로는 조임이 약해지므로
노트 조임 도구를 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PE라인이 메탈 봉에 감기는 구간은
겹치지 않게 간격을 두고 감아야 라인 표면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조임이 끝나면 엮음부 색이 진하게 바뀌고,
이 색 변화가 조임 완료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조임 후 다시 도구에 걸어 하프히치 10회를 진행하면
도구를 활용한 본조임 매듭이 완성됩니다.
본조임까지 같은 조건이라면 남는 변수는 엮는 방식이므로,
다음은 손 엮기와의 차이를 살펴봅니다.


5. 손 엮기 FG노트와
도구 엮기 강도 비교


손으로 엮은 FG노트도 본조임까지 정확히 마치면
도구로 엮은 매듭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강도를 보입니다.
손 엮기 매듭의 직선강도 대비 강도는
0.5호 94.8%, 1.5호 87%, 2호 98.2%로,
1.5호와 2호에서는 도구 엮기와 본조임 조합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손 엮기는 PE라인을 손가락에 5회,
새끼손가락에 3~4회 감아 고리를 만든 뒤
리더 끝을 입으로 물어 고정하고
PE라인을 뒤집어 가며 12회 엮는 방식입니다.
PE라인 장력을 손으로 직접 조절하기 때문에
숙달되면 엮음 간격도 도구 수준으로 일정해집니다.

반면 0.5호처럼 가는 라인은 손 엮기 난도가 크게 올라가
엮음 정확도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엮는 도구보다 본조임 완료 여부가 매듭 강도를 좌우합니다.
엮는 방식의 차이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하프히치 마감이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봅니다.


6. 하프히치 장력이
매듭 강도에 주는 영향


하프히치를 걸 때 PE라인 장력이 약하면
매듭 마감부가 단단하게 잠기지 않습니다.
노트어시스트에서 하프히치를 진행하면
PE라인이 도구 봉에 감긴 마찰력만으로 버티기 때문에
당기는 힘을 충분히 주기 어렵습니다.

손 엮기 방식에서는 조임 도구로 PE라인을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하프히치를 걸어
매듭 하나하나가 강하게 조여집니다.
1.5호와 2호에서 손 엮기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 원인 중 하나로
이 하프히치 장력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하프히치는 PE라인과 리더를 함께 10회,
PE라인 단독으로 5회 건 뒤
6회째를 두 번 감아 엔드노트로 마무리하는 구성이 기본입니다.
엔드노트 뒤 여분 라인은 짧게 잘라
가이드 통과 시 걸림을 줄입니다.
마감 방식까지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호수별 결과를 현장 기준으로 해석합니다.


7. PE 호수별 결과와
가을 시즌 적용 기준


호수별 수치는 방식 간 순위가 일정하지 않아
호수마다 따로 해석해야 합니다.
0.5호에서는 도구 엮기와 본조임 조합이 97.2%로 가장 높았고,
1.5호와 2호에서는 손 엮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방식당 2회 측정이라 순위보다는
본조임 유무에 따른 10~15%p 격차가 더 신뢰할 만한 결과입니다.

2호 조임 없는 매듭은 11.33kg과 14.21kg으로 끊어져
직선강도 15.78kg 대비 편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본조임 매듭 중 일부는 엮음부 중간에서 끊어져
엮음 구간의 고정 상태가 파단 위치와 직결됩니다.

가을철 쇼어지깅과 부시리 캐스팅처럼
1.5~2호를 쓰는 장르는 파이팅 하중이 크므로
본조임과 하프히치 장력을 모두 챙겨야 합니다.
0.5호를 쓰는 에깅과 라이트게임에서는
노트어시스트로 엮고 본조임을 더하는 조합이 안정적입니다.


매듭 강도는
엮음보다 조임에서 완성된다

노트어시스트는 엮음 간격을 일정하게 만들어 주지만,
설명서대로 조임 없이 마감하면
PE 0.5~2호 모두 직선강도 대비 69~83% 수준에 머뭅니다.
같은 엮음에 본조임만 더해도 83~97%까지 회복되므로
도구를 쓰더라도 본조임 단계는 생략하지 않는 것이 기준입니다.

손 엮기 FG노트는 본조임과 하프히치 장력을 갖추면
1.5호와 2호에서 도구 엮기보다 높은 87~98% 강도를 기록했습니다.
결속 방식은 손에 익은 쪽을 따르되,
본조임 완료 여부와 하프히치 장력을
매번 점검하는 습관이 매듭 강도를 지킵니다.

가을 시즌 쇼어지깅이나 부시리 캐스팅에 1.5~2호를 쓴다면
조임 도구로 본조임과 하프히치 장력을 함께 확보하고,
에깅처럼 0.5호를 쓰는 장르에서는
노트어시스트로 엮은 뒤 손으로 본조임하는 조합이
현장에서 가장 다루기 쉬운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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