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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텐야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첫 입질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챔질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갈치가 미끼만 끊어 먹고 빠져나가
빈 텐야가 올라오고,
미끼를 다시 다는 사이
피딩타임이 지나가 버립니다.
이 글에서는 입질 단계별 챔질 기준과
랜딩까지의 판단을 정리합니다.
수심 60m대 선상 포인트와 50호 텐야를 기준으로,
입질 횟수와 형태에 따라 챔질 시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건별로 구분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선상 갈치 텐야의 입질 해석과
챔질·랜딩 판단에 집중합니다.
선상 갈치 텐야는
선사가 지정한 텐야 무게를
모든 승선객이 맞추는 데서 시작합니다.
갈치 텐야란 납 헤드에 큰 바늘을 단 채비에
생미끼를 철사로 감아 고정하고
수직으로 내려 갈치를 걸어내는
선상 낚시 기법입니다.
수심 60m대 포인트에서는
50호 텐야가 기준으로 쓰입니다.
무게가 다른 채비가 섞이면
조류에 흘러가는 각도가 달라져
옆 사람과 채비 엉킴이 발생하고,
엉킨 채 감아 올리면 원줄이 중간에서 끊어져
텐야를 연달아 잃게 됩니다.
원줄이 끊긴 뒤에는
전동릴 카운터를 0으로 다시 맞춥니다.
초기화를 빠뜨리면 표시 수심과 실제 수심이 어긋나
공략 수심층을 벗어납니다.
수심 60m대에서는 착저 직후 바닥 위 10m 범위가
갈치가 가장 오래 머무는 구간입니다.
수심층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그 범위 안에서 갈치를 불러들이는
유인 액션을 살펴봅니다.
갈치 텐야의 유인 액션은
느린 균일 감기, 짧은 저킹 후 대기,
스탑앤고의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는 전동릴 속도 다이얼 4~5단의
저속으로 텐야를 천천히 감아 올리며
입질을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둘째는 로드를 작게 3회 연속 튕긴 뒤
1m를 감고 5~10초 멈추는 방식으로,
멈춘 구간이 갈치에게
텐야를 물 틈을 만들어 줍니다.
스탑앤고란 핸들을 1회전씩 끊어 감고
잠시 멈추기를 반복해
텐야에 오르내림 변화를 주는 액션을 말합니다.
세 가지 모두 감기와 멈춤의 비율만 다를 뿐,
갈치가 텐야를 물 수 있는 정지 구간을 만든다는 점은 같습니다.
같은 배에서 입질을 연속으로 받는 낚시인이 있다면
그 감기 속도와 대기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빠른 조정 방법입니다.
액션으로 입질을 받았다면, 다음은
첫 입질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챔질 성공을 가릅니다.
갈치는 먹이를 한 번에 삼키지 않고
날카로운 이빨로 미끼를 몇 차례 물어 끊은 뒤
본격적으로 덮치는 습성이 있습니다.
로드 끝을 톡톡 두드리는 짧은 신호가
첫 입질로 들어올 때 챔질하면,
바늘이 아직 갈치 입 안에 들어가지 않아
헛챔질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로드를 그대로 두고
액션을 이어가며 다음 입질을 기다립니다.
두 번째 이후 입질에서 로드 끝이 묵직하게 눌리면
그때 챔질해야 텐야 바늘이
갈치 볼이나 턱에 단단히 박힙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로드가
한 번에 깊게 빨려 들어가는 입질은
이미 미끼를 문 상태이므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챔질합니다.
두 입질은 로드 끝이 튕기는지, 눌린 채 유지되는지로 구분됩니다.
첫 입질을 흘려보내는 판단이
갈치 텐야의 챔질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챔질 시점을 이해했다면,
입질이 끊겼을 때 다시 불러들이는
쉐이킹 운용을 살펴봅니다.
쉐이킹이란 로드 끝을 작고 빠르게 흔들어
텐야와 미끼를 떨리게 하는 액션으로,
입질 뒤 머뭇거리는 갈치에게
다시 어필하는 수단입니다.
첫 입질을 흘려보낸 직후
텐야를 가만히 두면
갈치가 미끼를 놓고 떠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로드 끝을 짧게 흔들어 미끼에 떨림을 주면
갈치가 텐야를 다시 인식해
두 번째 입질로 이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쉐이킹은 매번 효과가 나는 동작은 아니므로,
반응이 없으면 원래 액션으로 돌아가
짧은 저킹 3회와 대기를 다시 반복합니다.
흔드는 폭이 커지면 텐야가
공략 수심층을 벗어나므로
로드 끝만 짧게 움직이는 것이 기준입니다.
쉐이킹 뒤에도 곧바로 챔질하지 않고,
로드 끝이 눌리는 두 번째 입질을 확인한 다음 챔질합니다.
입질이 이어져 갈치가 걸렸다면,
다음으로 털림 없이 감아 올리는
릴링 기준을 살펴봅니다.
갈치가 텐야를 문 채 위로 치고 올라오면
원줄이 순간적으로 느슨해지고
로드 끝의 무게가 사라집니다.
이 올려치는 입질에서 감기 속도를 늦추면
라인 텐션이 풀려 바늘이 빠지는
털림이 발생합니다.
올려치는 입질을 느꼈다면
감기 속도를 올려 텐션부터 회복하며,
이 구간에서는 다소 강제로 감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걸림이 확인된 뒤에는
로드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펌핑을 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감아 올립니다.
펌핑은 로드를 내리는 순간 텐션을 끊어
갈치 입에서 바늘이 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갈치가 강하게 끌고 들어갈 때는
감기 속도를 한 단계 낮춰
로드 탄성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합니다.
전동릴이라면 속도 다이얼을 손끝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도록
릴링 중에도 다이얼 위치를 기억해 둡니다.
수면까지 감아 올렸다면,
마지막 단계인 랜딩 방식을 살펴봅니다.
갈치 텐야 랜딩은 로드를 들어 올리는 대신
원줄을 손으로 당겨 거둬들이는 방식이 원칙입니다.
로드 탄성으로 갈치를 뱃전 위로 들어 올리다
바늘이 빠지면 50호 텐야가 반동으로 튀어 올라
낚시인이나 옆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갈치가 수면에 보이면 로드를
거치대나 선실 의자 쪽에 내려놓고,
원줄을 손으로 끌어당겨 리더를 잡은 뒤
배 안으로 올립니다.
갈치 텐야 선상에서는 로드를 내려놓고
원줄을 당기는 랜딩이 부상을 막는 기본 수칙입니다.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원줄이
갈치 목 부분에 감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 안에 올린 뒤 라인 꼬임을 먼저 풀고
다음 투입을 준비합니다.
이빨이 날카로운 갈치는 맨손으로 잡지 않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 집게로 몸통을 고정한 뒤
바늘을 빼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랜딩을 마쳤다면,
다음 입질을 이어가기 위한
미끼 세팅을 점검합니다.
갈치 텐야 미끼는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대형 생정어리가 기본입니다.
정어리가 텐야보다 크면 머리를 잘라내고
배를 갈라, 텐야 바늘이 보이지 않도록
배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고정은 텐야에 달린 철사를
몸통에 여러 번 둘러 감는 것으로 끝나며,
남는 바늘 끝은 몸통에 감아
아래로 삐져나오지 않게 정리합니다.
바늘이 삐져나오면 텐야 자세가 흐트러져
원줄 꼬임과 채비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내장은 제거하지 않고 남겨 두는데,
배 속에서 퍼지는 체액과 냄새가 텐야 주변에 갈치를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첫 입질에 미끼가 잘려 모양이 무너졌다면
바로 교체해야 두 번째 입질을
받을 확률이 유지됩니다.
잘린 미끼는 바늘이 드러나 갈치가 경계하기 쉽습니다.
손질 중 흘러나온 체액으로 뱃전이 미끄러워지므로
투입 사이사이 솔로 바닥을 닦아
미끄럼 사고를 예방합니다.
갈치 텐야의 챔질 실패는
대부분 입질을 기다리지 못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톡톡 두드리는 첫 입질은 흘려보내고,
두 번째 이후 로드 끝이 눌릴 때 챔질하며,
처음부터 깊게 빨려 드는 입질만
즉시 챔질하는 것이 기본 흐름입니다.
걸린 뒤에는 펌핑 없이 일정 속도로 감되,
올려치는 입질에서는 속도를 올려 텐션을 지키고
끌고 들어갈 때만 속도를 낮춥니다.
수면에서는 로드를 내려놓고 원줄을 손으로 당겨
텐야가 튀는 사고를 막습니다.
가을철 남해권 선상 갈치 시즌에는
손가락 여섯 개 폭의 6지급 대형 갈치도 텐야에 올라오며,
큰 개체일수록 올려치거나
강하게 끌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커집니다.
이 시기에는 챔질 판단과 감기 속도 조절,
원줄 랜딩까지 한 흐름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정적인 조과로 이어집니다.
미끼는 입질마다 상태를 확인해 모양이 무너지면 즉시 교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