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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텐야, 정어리 단 채 헤드 색을 바꾸자 확 늘어난 입질

갈치 텐야, 정어리 단 채 헤드 색을 바꾸자 확 늘어난 입질

낚시 도중 입질이 끊기면 갈치가 떠났다고 보고 자리를 옮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어리가 뜯긴 채 내려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끼를 올려 확인하는 습관 하나가 그날의 조과를 갈라놓습니다.
여기에 층을 찾는 법과 색, 훅을 바꾸는 순서까지 더하면 대응이 훨씬 빨라집니다.
가을에 수가 잘 붙는 시기라 헤드 색과 훅을 바꿔 가며 반응을 견주기 좋습니다.

이 글은 층 탐색, 헤드 색 교체, 훅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바닥에서 10m 구간을
색으로 세며 훑습니다


일단 바닥까지 내립니다. 입질은 바닥에서 10m쯤 올라온 구간에서 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침 어두운 시간에는 눈에 띄는 브라이트 옐로 헤드로 시작했습니다.
미끼 정어리는 충분히 붙어 있었고, 헤드 색은 바꿔 가며 반응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라인 색이 바뀌는 곳을 눈금 삼으면 10m 구간을 세기 쉽습니다.
처음 색이 끝나는 곳이 바닥에서 약 10m입니다.
거기서부터 샤크리를 세 번 하고 멈추는 동작을 반복하며 올라갑니다.
샤크리는 로드를 위로 들어 올려 채비를 끌어 올리는 동작을 말합니다.

멈추는 동안에 입질이 많습니다. 갈치가 톡 건드리는 느낌이 오면 그때 챔질합니다.
샤크리를 두 번이나 네 번으로 바꾸거나, 천천히 감기만 해도 입질이 옵니다.
그날 맞는 패턴을 이렇게 찾아 가세요.


입질이 오는 층에서
멈추고 미끼를 살핍니다


입질은 바닥에서 10~15m 사이에서 왔습니다.
그렇다면 그 위쪽에서 멈추고 유인을 이어 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같은 층에서 계속 유인하면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한창 물던 입질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는 정어리가 갈치에게 뜯겨 나간 경우가 많습니다.
올려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내리면 아무것도 없는 바늘로 계속 유인하는 셈입니다.


해가 뜨면 골드 계열로
옮겨 갑니다


아침 어두운 시간에는 글로나 옐로 같은 화려한 색이 맞습니다.
해가 올라오면 레드 골드처럼 골드 계열로 바꿔 어필을 더 늘려 주세요.

브라이트 옐로로 시작해 입질이 한풀 꺾일 때 레드 골드로 갈아탔습니다.
그러자 입질이 눈에 띄게 늘었고, 물리는 방식도 확 달라졌습니다.
입질은 많은데 걸리지 않던 것이 본격적으로 무는 입질로 변했습니다.

색 하나로 입질의 질이 달라집니다. 안 바꾸면 그 변화를 알 수 없습니다.


정어리를 단 채
헤드를 갈아 끼웁니다


교체식 텐야는 쉽게 말해 헤드와 바늘을 따로 갈아 끼울 수 있는 갈치용 채비입니다.
캡을 밀어 두드리면 정어리를 단 채로 헤드에서 빼낼 수 있습니다.
빼낸 정어리의 머리를 다른 헤드에 다시 넣고 캡을 눌러 닫으면 교체가 끝납니다.

현장에서 헤드 무게나 색, 훅을 그 자리에서 바꾸는 것이 이렇게 쉽습니다.
고정식 텐야는 바늘 끝이 무뎌지거나 녹이 슬면 통째로 버려야 했습니다.
교체식은 헤드를 남기고 바늘만 갈면 됩니다.

갈치 텐야는 형광 글로 일변도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헤드 색이 다양해져서 시험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훅은 네 가지,
먹이는 크기에 맞춥니다


훅은 오리지널, 숏 생크, 와이드, 더블 네 종류가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긴 생크 설계로 큰 미끼에도 대응하는 표준 훅입니다.
숏 생크는 작은 미끼에 맞고, 일어서는 속도가 빨라 템포 빠른 낚시에 어울립니다.

와이드는 대형 미끼용입니다. 대물 갈치가 올라와도 깊이 걸려 털림이 적습니다.
더블은 싱글로 도저히 걸리지 않을 때 후킹률을 올립니다.

입질이 갑자기 약해지면서 먹이를 베어 무는 양상이면 숏 생크로 바꿔 보세요.
정어리 머리를 떼고 바늘 크기에 맞춰 다시 달면 됩니다.
숏 생크로 바꾸자 바로 훅이 깊게 걸렸습니다.


같은 색이 먹힐 때는
헤드만 바꿉니다


함께 탄 낚시인이 퍼플 글로 스트라이프로 갈치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정어리와 숏 생크를 그대로 두고 헤드만 같은 색으로 바꾸자 바로 한 방이 왔습니다.
그 뒤로도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배에서 한 사람이 먼저 맞는 색을 찾으면 나머지가 따라가기 쉽습니다.

특정 색이 날에 따라 크게 먹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질이 있는 동안에도 색을 한 번씩 돌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효과가 떨어졌을 때 바로 다음 색을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색을 바꿀 때는 정어리를 단 채 헤드만 갈아 끼우면 금방 끝납니다.


로드는 휨새로 나눠서 고릅니다


텐야 전용 로드는 휨새가 7:3, 8:2, 9:1 세 가지로 나뉩니다.
7:3은 가장 부드러워서 먹이를 주며 먹이는 느낌으로 쓰기 좋습니다.
8:2는 걸어도 좋고 태워도 좋은 기본 모델입니다.
상황을 모를 때 가장 먼저 잡는 한 대입니다.

9:1은 가장 단단합니다. 무거운 텐야나 대물 갈치를 노릴 때 알맞습니다.
적극적으로 걸어 나가는 낚시에도 편합니다.

이날은 8:2를 썼습니다. 처음 갈치 텐야를 시작하는 분께도 이 휨새가 무난합니다.
5회 감고 멈추기, 격한 샤크리 뒤 길게 멈추기 같은 액션을 시험해 보세요.


입질 층을 잡고
미끼부터 확인하는 순서

선상 갈치 낚시에서는 바닥에서 몇 미터인지가 입질 위치를 알려 줍니다.
수심이 다른 포인트로 옮기면 바닥에서의 높이부터 다시 맞춰 보세요.
입질이 오는 층을 한 번 잡았다면 그 위에서 멈추고 미끼를 확인해 가며 이어 가면 됩니다.

색을 바꿀 때는 해의 높이를 먼저 봅니다.
어두운 시간대에는 화려한 색, 해가 높아지면 골드 계열입니다.
그날 맞는 색을 찾으면 입질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갈치는 8~11월이 시즌이고 제주, 남해, 서해 남부 선상과 방파제에서 노립니다.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북위 33도 이북은 7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
일부 어업이나 혼획에 예외가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갈치텐야 #선상갈치 #가을갈치 #텐야헤드 #갈치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