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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쇼어지깅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합사 호수를 포인트와 상관없이
하나로 고정해 두는 것입니다.
방파제에서 문제없던 1.2호 합사도
갯바위나 테트라포드에서는 쓸림과
강제 집행을 버티지 못해
씨알 좋은 방어 앞에서 끊어지기 쉽습니다.
90~100m 비거리 운용을 전제로
합사 0.8~2호의 포인트별 선택 조건과
리더 파운드·길이 기준을 수치로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건별로 나누어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라이트 쇼어지깅의
합사와 쇼크 리더 선택 기준에 집중합니다.
라이트 쇼어지깅 라인은
합사의 약점을 리더가 메우는 구조로 짜입니다.
라이트 쇼어지깅이란 방파제·갯바위·서프 같은
연안에서 20~60g 전후 메탈지그를 캐스팅해
방어·부시리·삼치 같은 회유어를 노리는
루어 낚시 기법입니다.
합사는 같은 강도에서 선경이 가늘고
늘어남이 적습니다.
선경이 가늘어지면 바람과 조류 저항이 줄어
메탈지그가 더 멀리 날아가고,
늘어남이 적으면 저킹 동작이
지그까지 그대로 전달됩니다.
반대로 합사는 표면에 흠이 나면
강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순간 충격을 흡수할 여유가 없어
갑작스러운 입질이나 쓸림에 끊어집니다.
그래서 끝단에 내마모성과 적당한 신축성을 가진
나일론이나 카본 라인을 리더로 연결합니다.
라인 구조를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합사의 4합과 8합 차이를 비교합니다.
합사 표기의 4나 8은
라인을 구성하는 원사 가닥 수를 뜻합니다.
PE 합사란 폴리에틸렌 원사를 여러 가닥 꼬아 만든,
늘어남이 적고 인장 강도가 높은 라인입니다.
4합은 같은 호수에서 원사 한 가닥이 굵어
가격이 저렴하고, 쓸림이 반복돼도
원사가 덜 끊어집니다.
특히 1호 이하 가는 호수에서는
8합보다 내구성 차이가 뚜렷해집니다.
다만 표면이 거칠어 릴링 때
가이드 마찰감과 소음이 생기고
비거리도 약간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8합은 표면이 매끄러워 마찰감이 적고
인장 강도도 조금 높은 편이며,
리더 결속 때 매듭이 부드럽게 조여집니다.
대신 가격이 높고 1호 이하는 보풀이 생겨도
눈치채지 못한 채 강도가 떨어집니다.
강한 저킹과 빠른 릴링이 반복되는
쇼어지깅 특성상 운용 편의성은 8합이 앞섭니다.
다음으로 기준 합사 호수를 살펴봅니다.
1.2호는 갯바위와 테트라포드를 제외한
항내 안벽과 서프 대부분을 소화하는
쇼어지깅의 기준 호수입니다.
라인을 내줄 공간만 확보되면
방어·부시리류는 물론 1m급 만새기까지
무리 없이 랜딩할 수 있습니다.
합사 호수는 대상어 크기보다
포인트의 장애물 유무를 먼저 기준으로 삼습니다.
0.8호는 쓸림 걱정이 없는 내만 안벽이나
파도가 잔잔한 서프에서
1kg 전후 삼치·소형 방어를 노릴 때 주로 꺼냅니다.
사람이 붐비는 포인트나 파도에 모래가
일어나는 서프에서는 가는 선경 탓에
라인 손상이 빨라집니다.
1호는 조금 가는 올라운더로,
트인 방파제와 서프에서 광어·갈치까지
함께 노리는 다어종 운용에 어울립니다.
가는 호수의 운용 범위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험한 포인트에 쓰는 굵은 호수를 비교합니다.
1.5호는 트인 방파제에서는 강도가 남는 굵기지만,
갯바위와 테트라포드에서는 기준 호수가 됩니다.
장애물 주변에서 강제 집행이 필요할 때
1.5호보다 가늘면 씨알 좋은 개체가 걸렸을 때
끌어내기 전에 라인이 버티지 못합니다.
트인 포인트에서는 5kg 전후 방어·부시리나
큰 만새기를 노릴 때 1.5호를 선택합니다.
2호는 방파제·서프 기준으로는 굵은 편이라
10kg급 방어나 1m가 넘는 만새기가
회유하는 상황에서 꺼냅니다.
갯바위나 테트라포드라면
3~4kg급이 평균 씨알로 올라올 때부터
2호가 필요해집니다.
갯바위 기준으로 정리하면
2kg대 이하만 섞일 때는 1.5호,
지형이 험하거나 큰 개체가 섞일 가능성이 있으면
2호로 올리는 것이 랜딩 확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호수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감아 둘 권사량과 릴 번수를 맞춥니다.
쇼어지깅 캐스팅에 익숙해지면
비거리가 90~100m 전후로 나오기 때문에
합사는 최소 150m가 필요합니다.
150m 권사량으로도 운용은 가능하지만,
라인 트러블로 끝단을 잘라내거나
쓸린 구간을 커트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길이가 부족해집니다.
150m는 라인을 자주 새로 감는 경우에 맞고,
커트 여유까지 고려하면 200m가 가장 무난합니다.
릴은 4000번을 올라운드 기준으로 두고
상황에 따라 앞뒤 번수를 섞습니다.
3000번은 규모가 작은 포인트에,
5000번은 테트라포드·갯바위나
고부하 파이팅이 예상되는 자리에 씁니다.
1.5~2호 합사 200m를 여유 있게 감으려면
4000번 이상 스풀이 필요합니다.
스풀 구성이 정리됐다면,
다음으로 나일론과 카본 리더 소재를 비교합니다.
리더 소재는 합사 호수를 확정한 뒤에 결정합니다.
라인 시스템의 중심은 합사이고,
리더는 합사에 맞춰 미세 조정하는
보조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나일론 리더는 유연해서 묶기 쉽고
결속 강도가 높게 나옵니다.
매듭이 가이드 안으로 들어가도
걸림이 덜해 초보자가 다루기 편합니다.
대신 흡수와 자외선으로 열화가 진행되고,
굴 껍데기처럼 날카로운 장애물에 쓸리면
흠이 깊게 파여 쉽게 끊어집니다.
카본 리더는 흡수·자외선 열화가 적고
소재가 단단해 쓸려도 흠이 깊게 남지 않습니다.
반면 뻣뻣해서 굵어질수록 조여 묶기 어렵습니다.
60lb 전후까지는 카본을 쓰고,
그보다 굵은 리더로 대형 부시리를 노릴 때는
결속 편의를 위해 나일론으로 바꿉니다.
리더 소재를 골랐다면, 다음으로
리더 파운드와 길이를 구체적으로 정합니다.
리더 강도는 합사 강도와 같거나
조금 더 강한 쪽으로 맞춥니다.
호수는 굵기, 파운드(lb)는 강도를 나타내며,
나일론·카본은 1호당 약 4lb로 환산합니다.
1.2호 합사에는 25lb(약 6호),
1.5호에는 30lb 전후,
2호에는 35~40lb 전후가 통상 조합입니다.
길이는 한 발(약 1.5m)을 기준으로
1~2m 안에서 조정합니다.
리더가 짧으면 캐스팅 때 매듭이
가이드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다루기 편합니다.
그러나 장애물 주변이나 큰 씨알을 상대할 때
짧은 리더는 합사까지 쓸리게 만들어
라인이 끊길 위험이 커집니다.
트인 방파제·서프는 1.5m 안팎이면 충분하고,
갯바위·테트라포드에서는 더 길게 잡습니다.
들어뽑기로 대상어를 올릴 때
리더를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여유도
긴 리더에서만 확보됩니다.
라이트 쇼어지깅 라인 선택은
장비 비교보다 포인트 비교에서 출발합니다.
방파제와 서프는 8합 1.2호 200m에
25lb 카본 리더 한 발이 기본값이고,
갯바위와 테트라포드는 1.5호를 기준으로
3~4kg급이 섞이면 2호까지 올립니다.
리더 길이는 방파제에서 한 발,
쓸림이 잦은 자리에서는 그보다 길게 잡습니다.
4합은 가는 호수의 내구성과 가격에서,
8합은 캐스팅 감각과 결속 편의에서
각각 앞서므로 운용 빈도에 맞춰 고릅니다.
가을 시즌 남해·동해 방파제에서
삼치와 방어를 함께 노린다면
1.2호로 시작해 방어 씨알이 커지는 시기에
1.5호 스풀을 따로 준비하는 방식이
교체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운용입니다.
합사 호수, 리더 강도, 리더 길이 순서로
점검하는 습관이 라인 사고를 막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