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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DC MD는 XB 모드 5번에서 4번으로 내리면 브레이크가 크게 빠진다

안타레스 DC MD는 XB 모드 5번에서 4번으로 내리면 브레이크가 크게 빠진다

같은 다이얼 위치에서 알라바마 리그를 던져도
XB 모드와 나일론 모드는
던진 직후 라인 모양이 다릅니다.
차이는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라인에 맞추느냐, 루어에 맞추느냐에서 나옵니다.
그 차이를 잣대로 삼아
XB 모드 번호별 루어 고르기를 정리했습니다.

알라바마 리그 같은 빅베이트부터
30g 메탈지그까지 번호마다 맞는 루어가 따로 있습니다.
8번 빅베이트용부터 1번 메탈지그용까지 내려 보면
5번과 4번 사이에서 성격이 크게 바뀝니다.

이 글은 23 안타레스 DC MD의
XB 모드 번호 고르기와 써밍 판단에 집중합니다.

XB 모드가
라인 모드와 다른 이유


23 안타레스 DC MD(23 Antares DC MD)는
시마노(Shimano)의 DC 브레이크 베이트릴입니다.
라인 모드와 XB 모드 중 하나를 골라 쓰는 구조입니다.
MD가 붙지 않은 안타레스 DC에는
이 자리에 X 모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라인 모드는 감긴 라인에 맞춰 모드를 고르고
다이얼 1~8로 브레이크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XB 모드는 쉽게 말해 다이얼 번호마다
맞는 루어를 정해 두고 브레이크를 거는 모드입니다.
8번이 가장 세고 1번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건 같은데,
루어에 맞춰 더 잘게 나눠 놓았다는 점이 다릅니다.

번호를 내려 가며 던져 보면
8번에서 5번까지는 안정 쪽으로,
4번부터는 비거리 쪽으로 무게가 넘어갑니다.
던질 루어에 맞는 번호를 고르면
브레이크가 걸려 있어도 비거리가 크게 줄지 않습니다.


알라바마 리그는
8번에 두는 게 편합니다


알라바마 리그는 와이어도 많고
블레이드도 여러 장인 데다 웜까지 달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기 저항을 크게 받습니다.
저항이 크면 루어가 금방 힘을 잃어
백러쉬가 나거나 비거리가 짧아집니다.

XB 모드 8번에 두고 던지면
라인이 들뜨지 않아서 트러블 없이 제 거리를 갑니다.
바람 없는 날이었지만,
바람이 조금 더 불어도 충분히 쓸 만한 세팅입니다.
이 리그는 보통 발 앞에서 흔드는 식으로 많이 쓰는데,
가끔 멀리 던져야 할 때도 부담이 없습니다.

같은 다이얼에서 나일론 모드로 바꾸면
던진 직후 라인이 살짝 부풉니다.
XB 8번에서는 그마저 보이지 않습니다.


S자계 빅베이트,
7번에서는 공중에서 덜 돕니다


바람 없는 날 조이크로울러 178을
7번으로 던져 보면,
S자계 조인트 빅베이트인데도
공중에서 도는 횟수가 확실히 적습니다.
7번은 대형 스피너베이트와
S자계 빅베이트를 던지라고 정해 둔 번호입니다.

이런 루어는 공중에서 돌기 시작하면
그것만으로 공기 저항이 커집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받으면 라인이 들떠서
트러블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7번에서는 도는 게 줄어든 만큼
비거리도 시원하게 나옵니다.

같은 다이얼로 나일론 모드에 두고 던지면
라인이 벌어져서 엄지를 대고 싶어집니다.
대신 브레이크가 약해진 만큼
비거리는 1~2m쯤 더 나옵니다.
안정이냐 비거리냐는
그날 바람과 물 상태를 보고 정하세요.


6번으로 내려도
비거리는 나일론 모드만큼 나옵니다


6번은 원래 미노우계·길계 빅베이트용인데,
S자계 빅베이트를 던져도 무리가 없습니다.
7번보다 한 단계 약해지니
나일론 모드로 던졌을 때와 거의 같은 거리가 나오고,
라인이 들뜨는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5번까지 내려도 버팁니다.
그런데 4번으로 내리는 순간
라인이 눈에 보일 만큼 부풀기 시작합니다.
S자계 빅베이트는 5번에서 8번 사이에서 고르세요.

본래 용도인 길계 빅베이트는
관절 두 개로 몸통이 세 마디인 모델로 던져도 아주 편합니다.
관절이 많은 빅베이트는 날아가는 동안
몸통이 흔들리며 공기 저항이 늘어,
의외로 백러쉬가 잦은 편입니다.
6번에서는 착수 직전 한 번 말고는
써밍을 거의 할 일이 없습니다.


5번에서 4번으로 내릴 때
브레이크가 크게 빠지는 이유


5번은 대형 크랭크베이트와 스윔베이트용입니다.
매그넘급 크랭크베이트를 힘껏 던져도
트러블 기미가 없습니다.
보통은 비틀리거나 돌면서 날아가던 루어가
곧게 뻗어 나갑니다.
루어가 곧게 날아갈 때 비거리가 가장 잘 나오고,
좁은 틈에 짧게 던져 넣기도 편합니다.

문제는 5번에서 4번으로 내릴 때입니다.
두 번호 사이는 간격이 커서
4번부터는 브레이크 힘이 한꺼번에 빠집니다.
XB 모드 4번 아래는 안정보다
비거리를 먼저 챙기는 번호입니다.


4번에 일반 크랭크베이트를 달면
던지기는 편한데 라인이 가볍게 뜹니다.
던지는 순간만 엄지를 살짝 대 주면 되는 정도입니다.
플로로카본 라인은 나일론보다 무거워서
같은 번호에서도 더 던지기 까다로워집니다.

실제로 해 보면 스윙 속도에서 갈립니다.
빠르게 휘둘러 끊는 낚시인은 트러블이 거의 없는데,
부드럽게 띄워 던지면 라인이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바이브레이션과 메탈지그는
권사량부터 봐야 합니다


3번은 바이브레이션용 번호입니다.
공기 저항이 작은 루어라서
가볍게 던져도 60m쯤 날아가고,
스풀의 라인이 절반 넘게 풀려 나갑니다.
제대로 휘두르면 70~80m도 바라볼 만하고
백러쉬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2번은 메탈 바이브레이션이나
뒷바람 조건에 맞춘 번호입니다.
바람 없는 날 같은 바이브레이션을 던지면
라인이 살짝 뜨는 게 보입니다.
던진 직후와 후반에 가볍게 써밍해 주면 되고,
비거리는 3번보다 분명히 늘어납니다.

1번은 메탈지그용입니다.
훅을 뗀 30g 바다용 메탈지그를 던져 보면
라인이 한 번에 90m 가까이 빠져나갑니다.
20파운드(5호) 나일론을 100m쯤 감은 스풀이라
한 번 더 세게 던지면 도중에 엄지로 잡아야 합니다.
훅을 달면 5~10%쯤 줄어도 80m 안팎은 나오니
1번을 쓸 날은 라인부터 넉넉히 감아 두세요.


릴 한 대로 루어를 바꿀 때
다이얼보다 번호에 붙은 루어를 봅니다

XB 모드의 쓸모는 번호만 옮겨 가며
30g 메탈지그부터 알라바마 리그까지
릴 한 대로 던진다는 데 있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 연안에서
빅베이트와 크랭크베이트를 번갈아 던진다면
모드는 XB에 그대로 두세요.
라인 모드로 되돌리지 말고 번호만 옮겨 보시면 됩니다.

빅베이트를 쥔 날은 6~8번 안에서 움직이고,
크랭크베이트로 넘어가면 5번에서 한 번 멈춥니다.
여기서 4번으로 내려갈 때가 갈림길입니다.
스윙이 빠른 편이라면 4번 아래가 확실한 무기가 되지만,
부드럽게 던지는 편이라면 5번에 머무는 게 편합니다.

플로로카본을 감아 쓰는 분이라면
4번 아래에서 한 번 더 조심하시면 됩니다.
메탈지그까지 한 대로 챙길 생각이라면
릴보다 라인 길이가 먼저 한계에 닿는다는 점도
출조 전에 떠올려 두세요.

#배스낚시 #베이트릴 #빅베이트 #백러쉬 #브레이크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