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배스 베이트릴은 브레이크보다 스풀, 무게와 지름과 폭이 던지는 맛을 갈랐다

배스 베이트릴은 브레이크보다 스풀, 무게와 지름과 폭이 던지는 맛을 갈랐다

같은 루어를 같은 힘으로 던져도
어떤 베이트릴은 끝까지 뻗어 나가고,
어떤 릴은 초반에만 빠르다가 힘이 빠집니다.
이 차이는 브레이크 성능보다
베이트릴 스풀의 무게와 지름, 폭에서 먼저 생깁니다.
그래서 스풀 특성을 기준으로 놓고
내 낚시에 맞는 베이트릴을 가려내는 법을
하나씩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무게와 권사량, 지름과 폭을
가벼운 쪽과 무거운 쪽으로 나눠
캐스팅과 릴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봅니다.

이 글은 배스용 베이트릴을 고를 때
스풀 특성을 비교하는 판단에 집중합니다.

베이트릴 고를 때 브레이크보다
스풀을 먼저 보는 이유


릴 광고나 제품 소개를 보면
대부분 브레이크 이야기부터 나옵니다.
시마노(Shimano)는 DC 브레이크로
멀리 날아간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다이와(Daiwa)는 SV 계열 스풀에
트러블이 적다는 점을 앞세웁니다.

물론 브레이크도 중요합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아무리 좋아도
스풀이 내 루어와 맞지 않으면
던지는 느낌부터 어긋납니다.
처음엔 다들 브레이크 성능표부터 비교하는데,
순서를 바꾸면 고민이 훨씬 줄어듭니다.

베이트릴은 스풀이 내 낚시에 맞느냐에 따라
쓰는 맛이 갈립니다.
스풀을 보고 이 릴로 어떤 낚시가 될지 가늠한 뒤,
브레이크는 그다음에 따져 보세요.


가벼운 스풀은 빨리 돌고,
무거운 스풀은 오래 버팁니다


스풀 무게는 캐스팅 초반과 후반의 느낌을
정반대로 바꿔 놓습니다.
가벼운 스풀은 루어가 나가는 순간
곧바로 빠르게 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행 후반으로 갈수록
회전이 흔들리고 뻗음이 약해집니다.

무거운 스풀은 반대입니다.
최고 속도까지 올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제대로 돌면
끝까지 회전이 흔들림 없이 이어집니다.
경차와 대형 트럭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경차는 출발이 빠르고,
트럭은 출발이 굼떠도 달리기 시작하면 묵직합니다.

이렇게 보면 가벼운 스풀은 가벼운 루어에,
무거운 스풀은 무거운 루어에 맞습니다.
스풀 무게가 늘더라도
회전축 가까운 가운데 부분이 무거운 건
생각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게만 볼 게 아니라
그 무게가 어디에 실렸는지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줄을 얼마나 감느냐에 따라
스풀 무게도 달라집니다


권사량은 스풀에 감을 수 있는
줄의 양을 말합니다.
8파운드(2호) 50m 정도만 들어가는 릴이 있습니다.
반대로 안타레스 DC(Antares DC)는
16파운드(4호) 100m가 들어가는 대용량 스풀 쪽입니다.
20파운드(5호) 100m 이상을 감는 모델도 있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감긴 줄도 엄연히 무게라는 점입니다.
4호 100m용 릴과 12파운드(3호) 100m용 릴에
같은 4호 줄을 감는다고 해 보겠습니다.
앞쪽은 100m가 다 들어가지만,
막상 감아 보면 뒤쪽은 60~80m에서 멈춥니다.
줄이 덜 들어간 만큼 스풀 전체 무게가 가벼워지고,
앞에서 본 것처럼 초반 반응이 빨라집니다.

베이트피네스는 쉽게 말해
스풀을 가볍게 하고 권사량까지 줄인 방식입니다.
스피닝릴로 던지던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도 편하게 던지려고 이렇게 만듭니다.


굵은 줄을 써야 하는 낚시는
권사량부터 모자랍니다


반응을 조금 더 살리려고
권사량이 적은 릴로 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낚시를 하느냐입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수몰나무 같은 커버를 노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커버에 풀사이즈 러버지그를 밀어 넣거나
빅베이트를 던지려면 4~5호 줄을 쓰게 됩니다.
커버에 쓸려도 버티고,
빅베이트를 풀스윙해도 끊어지지 않는 굵기라서 그렇습니다.
이런 굵은 줄을 권사량이 적은 릴에 감으면
길이가 모자라는 일이 생깁니다.

줄은 적게 감을수록 좋은 것도,
많이 감을수록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하고 싶은 낚시에서 쓸 줄 굵기와 길이부터 정하세요.
그 줄이 넉넉히 들어가는 스풀 가운데
가벼운 쪽을 고르면 됩니다.


스풀 지름이 작을수록
가벼운 루어에 맞는 이유


스풀 지름은 원통의 굵기를 말합니다.
지름이 작으면 반응이 빨라 가벼운 루어에 맞고,
지름이 크면 뻗음이 좋아 무거운 루어에 맞습니다.

공 두 개를 굴린다고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큰 공은 처음 굴러가기 시작할 때 굼뜹니다.
대신 한번 구르기 시작하면 곧게 나아갑니다.
작은 공은 금방 굴러가지만
빨라질수록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스풀은 캐스팅 한 번에 엄청나게 빠르게 돕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스풀은 고속에서 흔들리고,
큰 스풀은 후반까지 곧게 돕니다.
작은 스풀은 빨리 돌기 시작합니다.
큰 스풀은 한번 돌면 끝까지 흔들리지 않습니다.


좁은 스풀과 넓은 스풀,
감을 때 속도가 다릅니다


크랭크베이트를 멀리 던져 놓고 감다 보면,
처음엔 딱 좋던 속도가
발 앞에 올수록 빨라져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스풀 폭이 만드는 차이입니다.

레벨 와인더는 줄을 감을 때
스풀 좌우를 오가며 고르게 깔아 주는 부품입니다.
그래서 던질 때도 줄이 좌우로 옮겨 가며 풀립니다.
폭이 좁으면 옮겨 가는 거리가 짧고
레벨 와인더에 스치는 일도 줄어,
캐스팅 반응과 느낌이 좋아집니다.

대신 좁은 스풀은 줄이 좁고 깊게 쌓여서
멀리 던지고 나면 남은 줄이 확 얇아집니다.
이때는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이 짧다가,
줄이 도로 두툼해진 발 앞에서는 길어집니다.
넓은 스풀은 줄이 덜 얇아져서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감기는 양이 비슷합니다.


베이트릴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돌려 쓸 때 스풀 맞추는 법

가벼운 웜부터 빅베이트까지
베이트릴 한 대로 다 하려고 하면
어느 한쪽은 양보하게 됩니다.
가볍고 작은 스풀은 무거운 루어에서,
무겁고 큰 스풀은 가벼운 루어에서 손해를 봅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한 대로 여러 루어를 쓴다면
가장 자주 던지는 루어 무게와
줄 굵기부터 정해 보세요.
그 줄이 넉넉히 들어가는 권사량 안에서
지름과 폭을 주력 낚시에 맞추면 됩니다.
크랭크베이트처럼 감는 낚시가 많다면 넓은 스풀,
가벼운 루어 캐스팅이 많다면 좁고 작은 스풀 쪽입니다.

권사량과 지름, 폭은
제조사 제품 정보에 표기돼 있어서
사기 전에 얼마든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스풀 무게는 실제로 달아 봐야 알 수 있으니
실측값을 따로 챙겨 두는 게 편합니다.

#베이트릴 #스풀 #권사량 #배스낚시 #베이트피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