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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 릴이라도 우핸들과 좌핸들은
캐스팅 뒤에 손이 움직이는 횟수가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핸들 방향과 손바꿈 한 번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어느 쪽을 살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설명하고,
왼손잡이는 좌우를 반대로 읽으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느 쪽을 써도 문제가 없습니다.
멋있고 아니고도 따질 일이 아닙니다.
다만 쓰는 상황에 따라 편한 쪽이 갈립니다.
이 글은 캐스팅, 손바꿈, 챔질, 감는 느낌, 조작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피닝 릴은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트 릴은 구조 때문에 나중에 방향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매할 때 우핸들인지 좌핸들인지 골라야 합니다.
한 모델이 우핸들로 먼저 나오고
좌핸들이 뒤늦게 나오는 일도 있어서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베이트 릴의 핸들 방향은 살 때 정해지고, 어느 쪽이든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멋있고 아니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쓰기 편한 쪽이 맞습니다.
캐스팅은 손목 스냅을 쓰는 동작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릴 전체의 무게 균형이 느낌을 좌우합니다.
오른손으로 던지는 우핸들은
던질 때 핸들 쪽 기어 박스가 위로 오는 자세가 됩니다.
이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릴이 아래로 쏠리는 움직임을 받치는 힘이
한쪽에서 조금 더 필요할 뿐입니다.
숏 캐스팅이라면 좌핸들로 던져도 감각 면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캐스팅 감각은 취향에 가깝습니다.
미세한 차이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못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던지고 우핸들을 쓰면
캐스팅 직후 로드를 왼손으로 옮겨 쥐어야 합니다.
오른손으로 핸들을 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좌핸들은 로드를 옮기지 않고 그대로 감을 수 있습니다.
착수와 동시에 바로 감고 싶은 루어에서 이 차이가 큽니다.
대표적인 것이 버즈베이트입니다.
착수 순간부터 감기 시작해야 하는 루어라서
손바꿈 없는 좌핸들이 유리합니다.
그래도 우핸들로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로드를 옮겨 쥐고 착수 직전에 감기 시작하면 됩니다.
먼 거리에서는 공중에서 옮길 시간이 있어 문제없습니다.
근거리에서는 옮길 시간이 없어서 영향이 나옵니다.
챔질은 익숙해지면 우핸들이든 좌핸들이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래 써 온 방향이 편하게 느껴질 뿐이고,
좌핸들로 바꿔도 적응하면 챔질에서는
차이를 못 느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감는 느낌은 오른손잡이라면 우핸들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좌핸들 릴을 빌려 감아 보면 처음엔 위화감이 꽤 큽니다.
손이 잘 안 따라가서 감는 동작이 서투릅니다.
그래도 한 달쯤 쓰면 적응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익숙해지면 걸림 없이 쓰이는 정도입니다.
우핸들은 오른손으로 감고 왼손에 로드를 쥡니다.
웜 낚시에서 텍사스 리그나 러버지그를 쓸 때는
왼손으로 로드를 흔드는 동작이 다소 거칠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채비는 거친 쪽이 오히려 통할 때가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스피닝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미드스트롤링, 지그헤드 와키, 노싱커 같은 섬세한 채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로드를 쥔 손이 섬세하게 움직여야 하니
주로 쓰는 손에 로드를 쥐는 좌핸들이 유리합니다.
가볍게 오래 흔들어도 손이 덜 피로합니다.
근거리를 찍어 놓고 곧바로 회수하는 베이트 피네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작 위주의 낚시를 하는 낚시인 중에는 좌핸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베이트 릴은 우핸들로 쓰는 쪽이 무난합니다.
조작이 중요한 베이트 피네스나 스피닝은
좌핸들로 시도해 볼 만합니다.
다만 좌핸들은 직접 써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적응에 걸리는 시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좋아하는 낚시인의 방식을 따라 해도 좋고
색상만 마음에 들어 골라도 나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납득하고 사는 것입니다.
다음에 베이트 피네스 릴을 산다면 좌핸들을 고민해 보세요.
릴이 여러 대라면 한 대는 우핸들, 한 대는 좌핸들로 나눠 보세요.
쓰는 채비와 거리에 따라 편한 쪽이 달라집니다.
멀리 던지는 채비는 우핸들로 무난하게 가고
근거리 조작이 많은 채비는 좌핸들로 맞춥니다.
국내 댐이나 저수지에서도 사정은 같습니다.
버즈베이트처럼 착수 직후 감는 루어가 많다면 좌핸들이 편하고
먼 거리 위주라면 우핸들로도 충분합니다.
어느 쪽이든 쓰는 손이 편해야 오래 갑니다.
자신의 낚시 스타일에 맞는 방향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