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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쏘가리 리드코어 트롤링, 로드마다 리더 길이가 다르면 깊이도 달라진다

한여름 쏘가리 리드코어 트롤링, 로드마다 리더 길이가 다르면 깊이도 달라진다

한여름에 수심 6~9m 등고선을 따라
리드코어를 여러 대 내려 놓았는데
한 대에만 입질이 몰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줄 길이보다 로드마다
리더 길이와 홀더 각도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모든 로드를 같은 깊이로 맞추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다른 건 다 같은데 리더만 5피트(약 1.5m)와 15피트(약 4.5m)로 갈려도
짧은 쪽이 더 깊이 들어가 깊이가 어긋납니다.

이 글은 한여름 쏘가리 리드코어 트롤링의
채비 구성과 깊이 맞추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한여름에는 작은 크랭크베이트를
깊은 물에 보내는 이유


여름부터 가을까지 쏘가리를 가장 많이 올리는 방법을 하나 고른다면
리드코어가 먼저입니다.
리드코어는 쉽게 말해 납심이 들어 있어서
가라앉는 트롤링용 라인을 말합니다.

큰 딥 다이빙 크랭크베이트로도 6~9m(20~30피트)까지는 내립니다.
다만 몸집과 립이 커서 물을 크게 밀어냅니다.
리드코어는 깊은 등고선을 따라가며
쉐드 랩(Shad Rap) 4~5호 같은 작은 미끼를 깊은 물에 넣어 줍니다.

여름에는 쏘가리가 쉬지 않고 먹는데도 배가 차 있는 때가 많습니다.
그해 태어난 작은 먹이고기가 넘쳐 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는 눈앞에 작은 간식 하나를 놓아 주는 쪽이 먹힙니다.
그래서 작은 쏘가리부터 먹을 만한 씨알,
대물까지 한 줄에 다 올라옵니다.


2. 초여름 얕은 곶에서
한여름 브레이크라인 바깥으로


5~6월에 잘 나오던 자리는 대개 수심 6m 안쪽입니다.
얕은 곶, 평지, 리프가 그런 곳입니다.

7~8월이 되면 같은 자리에서 쏘가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브레이크라인을 따라 바깥쪽 깊은 곳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찾아야 합니다.

이런 등고선은 길게 이어지고 돌이 있는 구간처럼
유난히 좋은 자리가 끼어 있기도 합니다.
깊게 끌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은 쏘가리 앞을 지나갑니다.


3. 줄은 바닥에 닿을 때까지 풀고
진동이 느껴질 때까지 감습니다


리드코어는 속도에 민감합니다.
속도를 올리면 떠오르고, 늦추면 가라앉습니다.
평균 트롤링 속도는 시속 2마일(약 3.2km)입니다.

줄을 풀 때는 바닥에 닿는 느낌이 날 때까지 풀어 보세요.
수초와 걸림이 많지 않은 바닥이라는 전제입니다.
리드코어가 바닥을 치거나 닿는 게 느껴지면
너무 많이 풀었다는 뜻입니다.

그때 루어가 떨리는 진동이 로드 끝에 느껴질 때까지 감아올립니다.
바닥 바로 위를 살짝 간질이듯 지나가야 합니다.
진동이 멈추면 수초나 이물이 바늘에 붙었거나
바닥을 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수심이 몇 미터면 줄을 몇 미터 푼다는 정해진 숫자는 없습니다.
배와 채비마다 다르니 라인 카운터로 나만의 기준을 만드세요.


4. 얇은 리드코어는 더 깊이 내려가고
색 하나가 약 9m입니다


17파운드(약 7.7kg) 리드코어가 전통적으로 쓰이고,
요즘은 직경이 조금 더 가는 제품도 많습니다.
가는 쪽이 더 깊이 내려가서
같은 깊이를 맞추는 데 줄이 덜 필요합니다.
루어를 배에 가깝게 둘 수 있고
세팅과 감아올리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시속 3.2km로 끌 때 리드코어 30피트(약 9m)마다
7~8피트(약 2.1~2.4m)쯤 더 내려갑니다.
리드코어는 30피트마다 색이 바뀌니
색 하나가 곧 한 단계 깊이라고 보면 됩니다.

배가 등고선을 따라 S자로 움직이면
리드코어도 뒤에서 같은 S자를 그립니다.
그래서 좁은 등고선도 놓치지 않고 따라갑니다.


5. 릴은 큰 걸 쓰고
수심 6~9m를 넘기지 않습니다


리드코어는 직경이 굵어서
큰 라인 카운터 릴이 필요합니다.
백킹으로 10파운드(약 4.5kg) 모노를 먼저 감고
리드코어를 최소 5색 이상 감아 두세요.
7색까지 감으면 깊이는 충분히 나옵니다.

다만 수심 9~12m(30~40피트)보다 깊게 끌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보다 깊으면 올릴 때 수압 변화로 쏘가리 몸이 부푸는 증상이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6~9m(20~30피트) 안에서 끄세요.


6. 리더는 물색에 맞춰
팔 길이로 재서 통일합니다


물색이 탁한 댐에서는 합사 리더를 쓰는 쪽이 좋습니다.
10파운드(약 4.5kg) 합사를 두 팔 길이로 재서 달면
루어가 제대로 일하는지, 수초가 붙었는지,
쏘가리가 따라붙었는지 손끝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물이 맑은 곳에서는 리더를 세 팔에서 네 팔 길이로 늘리고
10파운드(약 4.5kg) 플로로카본으로 바꿉니다.
팔 길이로 재면 배 위에서 가장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리드코어와 리더는 네일 노트로 이으면 편합니다.
스위벨은 가이드를 통과할 때 걸려서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길이는 3m든 6m든 상관없습니다.
전부 같은 길이로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7. 로드가 여러 대면
각도와 높이까지 똑같이 맞춥니다


로드를 여러 대 쓰면 서로 엉키기 쉽습니다.
뒤쪽에는 5피트(약 1.5m) 짧은 트롤링 로드를 두고
양옆에는 8.5피트(약 2.6m) 이상 긴 로드를 펼치세요.
뒤쪽 로드는 줄을 조금 더 풀고
옆 로드는 조금 덜 풀어 엇갈리게 두면 됩니다.

한 로드에서 두 마리가 연달아 나오면
나머지 로드도 똑같은 깊이를 지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라인 용량과 리드코어 양, 리더 길이를 맞추고
스풀도 가득 채워 라인 카운터를 정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로드 홀더 각도와 로드 팁에서 수면까지 높이,
물 밖으로 나온 리드코어 길이(0.6~1.2m)까지 똑같이 맞추세요.
그러면 로드마다 깊이 곡선이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리드코어 한 세트로 여러 자리를
훑는 순서

리드코어 한 세트와 작은 크랭크베이트 하나면
얕은 곶에서 깊은 등고선까지 같은 방식으로 훑을 수 있습니다.
줄 길이만 바닥 감각에 맞춰 풀었다 감으면 됩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7~10월이 쏘가리 시즌입니다.
초여름에는 수심 6m 안쪽 곶에서 시작하고,
수온이 오르면 브레이크라인 바깥으로 내려가세요.
쏘가리 말고도 여러 고기가 섞여 올라오니
채비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하루가 심심하지 않습니다.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과 하천·댐에 따라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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