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붕어·민물

시즌 초반 쏘가리, 해가 높아지자 3m대에서 5m대로 내려간 브레이크라인

시즌 초반 쏘가리, 해가 높아지자 3m대에서 5m대로 내려간 브레이크라인

시즌 초반에는 처음 쏘가리가 나온 수심에
하루 종일 채비를 두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해가 높아지고 바람이 잦아드는 순간
쏘가리는 브레이크라인을 따라 더 깊은 쪽으로 빠지는데,
채비는 그대로 얕은 곳에 남습니다.
수심을 언제 어디로 옮길지, 이 글에서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쏘가리는 햇빛을 싫어해서
물이 맑을수록 더 깊이 내려갑니다.
이 글은 시즌 초반 모래 평지와 급경사 브레이크라인의
수심 이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얕은 모래 평지가 길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자리


해안을 따라 얕고 평평한 모래 평지가 한참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뚝 떨어집니다.
이 경사는 꽤 가파릅니다.
수심 7피트(약 2.1m)에서 15피트(약 4.5m)로,
또는 10피트(약 3m)에서 20피트(약 6m)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시즌 초반 쏘가리는 모래 평지 끝에서 처음 떨어지는 급경사에 가장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먹이고기 떼를 따라 얕은 곳까지 들어와 있어서
브레이크라인을 훑으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라인은 쉽게 말해 수심이 급하게 바뀌는 경계를 말합니다.

그루터기가 있는 자리에도 쏘가리가 어김없이 붙어 있습니다.
먹이고기 떼가 한 번에 눈에 띄는 자리라면 더 믿을 만합니다.


해가 높아지면
쏘가리는 경사를 따라 내려갑니다


경사 윗부분은 8~9피트(약 2.4~2.7m)쯤이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6~7피트(약 1.8~2.1m)로 평평합니다.
아침에는 바람이 있고 해가 낮아서
10~13피트(약 3~3.9m)에서 쏘가리가 나옵니다.

해가 높아지고 바람이 줄면 입질이 뚝 끊깁니다.
그때 채비를 16~17피트(약 4.8~5.1m)까지 내려 보면
다시 마크가 잡히고,
마지막 몇 마리는 17~18피트(약 5.1~5.4m)에서 올라옵니다.
바람이 다시 불면 쏘가리도 9~10피트(약 2.7~3m)로 올라오고 크기도 커집니다.

수심을 따라 움직일 때는 라인을 감았다 풀었다 해야 합니다.
바닥에 처박히지 않게 하는 것이 이 낚시의 핵심입니다.


가장 가파른 곳,
그림자가 지는 쪽을 노립니다


쏘가리는 햇빛을 싫어합니다.
빛을 피할 수 있는 만큼 아래로 내려가고,
물이 맑을수록 더 깊이 가라앉습니다.

가파른 경사에는 짙은 그림자가 집니다.
해가 어디에 있는지, 구조물의 그늘이 어느 쪽에 질지 상상해 보세요.
그 그늘이 지는 자리에 채비를 보내면 됩니다.

수족관처럼 맑은 물에서는 얕은 곳에서도 낚시가 됩니다.
바람이 불거나 하늘이 흐려 빛이 약할 때에 한해서입니다.
얕고 맑은 물의 쏘가리는 훨씬 예민합니다.

흐리고 바람 부는 날에는 얕은 곳에서도 나옵니다.
해가 쨍하고 물이 맑으면 쏘가리는 한참 아래로 내려갑니다.


스피너 채비는 수초 위를 타고 갑니다


스피너 채비는 쉽게 말해
날개가 도는 스피너 뒤에 미끼 고기를 달아
끌어 주는 채비를 말합니다.
수심이 5~10피트(약 1.5~3m)이고 쏘가리가 흩어져 있을 때는
8~10피트(약 2.4~3m)에서 그대로 써도 충분합니다.
15피트(약 4.5m)보다 깊어지면 1/16온스(약 1.8g)짜리 분할 봉돌을 위에 달아
수심 차이를 맞춰 줍니다.

바닥에는 낮게 깔린 수초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어탐기에는 올라와 봐야 30cm쯤으로 찍힙니다.
스피너는 그 수초 바로 위를 타고 지나가서
지그처럼 바늘에 수초가 감겨 오지 않습니다.

바늘은 롱 섕크로 쓰면 좋습니다.
바늘이 미끼 고기의 꼬리에 가깝게 나오는 구조라 쏘가리에게 걸리는 압박이 큽니다.
의외로 쓰는 사람이 적습니다.


맑은 물에서는 채비를
보트에서 한참 뒤로 보냅니다


수심이 11피트(약 3.3m)밖에 안 되는데도
바닥이 훤히 보일 만큼 맑은 날이 있습니다.
이런 물에서는 쏘가리가 조금 더 예민해집니다.

보트 바로 밑을 훑는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던질 수 있는 만큼 보트에서 멀리 뒤쪽으로 채비를 보내 보세요.
쏘가리는 얕은 곳에 머물더라도 바람이 있어야 입질이 이어집니다.


쏘가리는 두세 마리씩
무리 지어 있습니다


쏘가리는 두 마리에서 다섯 마리쯤 작은 무리를 이룹니다.
90m쯤 가도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한 번에 두세 마리가 찍히기도 합니다.
반 시간 동안 허탕을 치는 날도 있습니다.

마크가 잡히면 그 자리에서 돌아 나오며 최대한 낚습니다.
그리고 다음 무리를 찾아 떠납니다.

시즌 초반에는 쏘가리가 눈에 안 보여도 먹이고기 떼가 어탐기에 먼저 잡힙니다.
먹이고기를 찾으면 쏘가리도 멀지 않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을 믿고 낚시하세요.
마크가 잡히면 곧 입질이 옵니다.


바람이 부는 짧은 틈에
쏘가리가 다시 올라옵니다


주변에 배가 몇 척 있다가도 바람이 잦아들면 다들 떠납니다.
이럴 때는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는 쪽이 낫습니다.
잔물결이 일고 바람이 반 시간쯤만 불어도
쏘가리가 다시 올라와 입질이 이어집니다.

어떤 날은 5~7피트(약 1.5~2.1m)의 얕은 곳 위에서 나오고,
어떤 날은 경사 아래쪽에서 나옵니다.
이날처럼 경사가 10~14피트(약 3~4.2m)로 떨어지는 입구에 붙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자리를 믿는 마음이 있어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모래 평지가 없는 호수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급하게 떨어지는 첫 경사를 먼저 보세요.
그다음 그늘이 지는 쪽과 그루터기 주변을 이어서 훑습니다.
먹이고기 떼가 어탐기에 잡히면 쏘가리도 멀지 않습니다.

경사를 따라 수심을 옮길 때는 한 번에 크게 움직이지 말고
조금씩 내려가며 마크를 확인하세요.
평지와 경사가 이어지는 호수라면 어디서든 같은 순서가 통합니다.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쏘가리낚시 #브레이크라인 #모래평지 #스피너채비 #시즌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