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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X DC XT는 4g대 경량 루어까지 쾌적하지만 비거리는 69m에 그쳤습니다

SLX DC XT는 4g대 경량 루어까지 쾌적하지만 비거리는 69m에 그쳤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편하게 던질 수 있는 DC 릴은 어느 정도 가벼운 루어까지 받아 줄까요.
브레이크가 강하면 거리가 줄고 약하면 백래시가 걱정되는데,
DC 릴은 이 균형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쓰임새를 정합니다.
SLX DC XT는 칼콘 DC100보다 정가가 약 3만 엔 낮으면서도
가벼운 루어에서 더 쾌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기종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SLX DC XT의 스풀 무게와 브레이크 설정,
루어 무게별 캐스팅 한계, 비거리 비교, PE 라인과의 궁합을 정리합니다.

1. 스풀 무게는 칼콘 DC100보다
0.7g 가볍습니다


SLX DC XT는 MGL 스풀 III를 얹은 DC 릴입니다.
21 안타레스(Antares) 이후 두 번째로 이 스풀을 쓴 DC 기종입니다.
기존 SLX 시리즈와 비교하면 광택이 있는 외관입니다.

비교 대상인 칼콘(Calcon) DC100은 감기는 양과 폭이 같고
세대만 다른 스풀을 씁니다.
SLX DC XT의 스풀은 16.9g이고
칼콘 DC100의 2세대 스풀은 17.6g이어서
SLX DC XT 쪽이 가볍습니다.

참고로 16 메타늄(Metanium) 스풀은 14.1g이고
20 메타늄의 M 스풀은 13.8g입니다.
DC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스풀 무게가 꽤 달라집니다.

DC 릴은 스풀 무게가 있는 대신 칼콘 DC로도
경량 루어를 꽤 쾌적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5g 안팎 루어는 비중과 로드, 라인에 따라 달라서
스풀 총무게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풀의 중심 쪽이 무거운지 바깥쪽이 무거운지에 따라
브레이크가 걸리는 방식도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브레이크 2부터 시작하고
1이면 써밍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시험 장비는 스콜피온(Scorpion) 1631FF 로드에
SLX DC XT XG, 14파운드 나일론을 거의 가득 감은 구성입니다.
공기 저항이 큰 차터 루어로 브레이크 설정을 확인했습니다.

윈드 모드는 맞바람에서 쾌적하게 쓰는 설정입니다.
위에서 포물선으로 던지면 착수 직전에 DC 값이 올라가는데,
칼콘 DC100에서도 같은 소리가 납니다.
라이너 성향으로 던져도 써밍 없이 던져지지만
브레이크가 많이 강해서 거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브레이크 4는 너무 강해서 2부터 확인했습니다.
브레이크 2에서는 이 루어 기준으로 써밍이 필요 없고
거리가 눈에 띄게 늘며 느낌도 좋아집니다.
16 안타레스 DC, 21 안타레스 DC와 비교해도
브레이크가 마일드해서 입문자도 다루기 쉬운 편입니다.
다만 마일드하다고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고 취향이 갈립니다.

브레이크 1에서는 도중 써밍이 거의 필요 없는데도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 느낌이 없고 기분 좋게 걸립니다.
그래도 한 단계 더 약한 설정이 있었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같은 로드와 라인, 루어로 칼콘 DC를 던지면
브레이크 1에서는 써밍에 신경 써야 하고
안전하게 던질 때는 보통 브레이크 2를 씁니다.
두 기종의 브레이크 성향이 이만큼 다릅니다.
윈드 모드와 달리 브레이크 1에서 3까지는
착수 직전에 DC 값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3. 가벼운 루어는 4g대까지
피칭이 가능합니다


루어를 점점 가볍게 바꿔 가며 확인했습니다.
8.5g 샤로우 크랭크는 위에서 던지기가 쾌적하고
피칭도 여유가 있습니다.
6.5g 조인트 계열 루어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5.6g 샤드는 위에서 던지기에 문제가 없고
피칭에서도 라인이 뜨지 않습니다.
MGL 스풀 III라도 DC 릴이어서
가벼운 루어가 쾌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더 가볍고 던지기 어려운 4g대 조인트 루어도
위에서 던지기는 쾌적했고 피칭도 라인이 거의 뜨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에는 로드 밸런스가 크게 작용합니다.
로드가 더 길어지거나 파워가 달라지면
이런 가벼운 루어는 훨씬 어려워지고,
밸런스에 따라서는 5.6g 샤드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칼콘 DC100과도 같은 로드, 같은 라인, 같은 감기는 양으로 비교했습니다.
쾌적한 루어 무게의 하한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SLX DC XT 쪽이 조금 더 쾌적했고
특히 7g에서 4g 사이 루어에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정가 차이는 약 3만 엔입니다.
강성과 질감은 칼콘 DC 쪽이 압도적으로 위지만
경량 루어 캐스팅만 보면 SLX DC XT가 낫습니다.


4. 18g 루어 거리 대결은
스콜피온 DC가 72m로 1위입니다


로드를 바꿔 18g 루어로 비거리도 확인했습니다.
브레이크 1에서 잘 날아가지만
한 단계 더 낮은 브레이크가 있었으면 하는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비교 대상은 칼콘 DC100과 스콜피온 DC입니다.
칼콘 DC100은 감기는 양이 다르고,
스콜피온 DC는 14파운드 나일론을 가득 감았습니다.
같은 로드와 라인으로 기종마다 5번씩 던졌습니다.

무풍 조건의 최고 거리는 이렇습니다.
1위 스콜피온 DC 72m,
2위 칼콘 DC100 71m,
3위 SLX DC XT 69m였습니다.

원투에서는 브레이크 1이 아직 걸리는 편이어서
한 단계 더 약한 설정이 있었으면 하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거리 순위만 보면 SLX DC XT가 가장 짧지만
차이는 몇 미터 수준입니다.


5. PE 라인과 쓰면 경량 루어가
더 쾌적해집니다


PE 라인으로 바꿔 여러 루어를 던졌을 때
DC와 PE의 궁합이 좋다는 점이 다시 확인됩니다.
나일론으로 던지던 같은 루어가 더 쾌적해지고
비거리도 늘어납니다.

브레이크가 마일드해서 어두운 곳에서
여러 루어를 바꿔 가며 던져도 안심이 됩니다.
낚시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트러블이 적어서
입문자도 부담이 적습니다.

배스뿐 아니라 감성돔, 농어, 메키처럼
바다에서 가벼운 루어를 노릴 때도 좋습니다.
스콜피온 DC보다 가벼운 루어에 쾌적하고
가벼운 포퍼 같은 탑워터 낚시에서 특히 이점이 큽니다.

반대로 무겁거나 수저항이 큰 루어는 스풀 사양상
10g 전후가 가장 쾌적합니다.
상한은 14g에서 16g 정도이고
하한은 타클에 따라 4g에서 6g대까지 갑니다.
14g 부근부터는 150번대 릴이 더 쓰기 편해지고
거리가 필요하면 DC에 한정하지 않고 150번대 릴이 낫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SLX DC XT,
무거운 루어는 150번대를 고릅니다

SLX DC XT의 장점은 4g에서 7g대 가벼운 루어를
쾌적하게 던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레이크 2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1로 내려 보세요.
거리가 최우선이거나 14g 이상 루어가 중심이면
150번대 릴이 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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