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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조류 빠른 선상 방어 지깅, 155g 새끼방어용과 250g 대물용 지그 구분

깊고 조류 빠른 선상 방어 지깅, 155g 새끼방어용과 250g 대물용 지그 구분

방어가 작은 먹이를 먹는 시기에 가벼운 지그부터 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깊고 조류까지 빠른 자리에서는
지그가 바닥에 닿지 못해 시간만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바닥을 못 잡으면 방어가 있는 층도 지나치게 됩니다.

무게와 크기, 그리고 쓰는 때를 기준으로
세 가지 지그를 역할별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외해권 선상 지깅에서 지그 무게를 고르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끼방어 시기에도
가장 무거운 155g


10월부터 12월쯤 먹이를 쫓는 방어가 붙는 시기에
새끼방어급을 노린다면 스미스(Smith) CB 마사무네 155g이 기본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입니다.

이유는 자리에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이 많고, 얕은 곳도 조류가 빠를 때가 잦습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바닥을 확실히 취하려면 무게가 있어야 합니다.

깊고 빠른 자리에서는 가벼운 지그가 손해입니다.
이 무게로 시즌마다 새끼방어를 노리는 선상에서
오래 신세를 진 지그입니다.


2. 중형 이상을 노린다면
250g급으로 올립니다


중형 방어 이상, 더 큰 대물을 노릴 때는 250g 지그가 맞습니다.
무거운 무게라 바닥을 빠르게 잡고,
큰 방어가 있는 층까지 곧장 들어갑니다.

이 지그를 믿게 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옆자리 낚시인이 근걸림을 내고 겨우 걸림을 푸는 순간,
라인 끝에 잃어버린 지그가 같이 올라왔습니다.
그 지그가 바로 이 250g 모델이었습니다.

배의 선장은 그 지그를 보고 그대로 쓰라고 권했습니다.
낚시인이 지그를 바꿔 달고 첫 흘림에서 방어를 올렸습니다.
그 뒤로 이 지그에서 자주 입질이 나온 자리가 있습니다.


3. 지그는 많아도
고르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지그는 모양과 무게, 색, 액션이 모두 다르고,
낚시인의 저킹 방식에 따라 움직임도 달라집니다.
여기에 그날 바다 상황과 방어의 기분이 더해지면
어떤 지그에 입질이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출조 전에 선장에게 전화해 물어보는 것입니다.
어떤 지그가 잘 맞는지 듣고, 배 위에서는 주변 낚시인이
어떤 지그를 어떻게 쓰는지 살펴 두세요.

싼 지그로도 낚입니다.
처음 혼자 선상에 나가 가장 값싼 지그로
중형 방어를 여섯 마리 올린 사례가 있습니다.
팔이 얼얼해질 만큼 많이 걸린 날이었습니다.


4. 큰 글로우 지그가
멀리서도 먼저 보입니다


세 번째 지그는 무게가 220g, 280g, 350g으로 나옵니다.
쓰는 장비에 맞춰 무게를 고르면 됩니다.
글로우 부분이 있는 대형 모델을 권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방어 층에 지그를 떨어뜨릴 수 있고,
큰 실루엣으로 방어의 눈에 띄기 쉽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다른 지그보다 한 단계 커서
이게 정말 방어에게 먹히나 싶은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지그로 낚은 방어의 배 속을 열어 보니
손가락 세 개 굵기에 1m 가까운 먹이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큰 방어에게 이 지그는 결코 큰 먹이가 아닙니다.


5. 입질이 끊긴 시간대에
꺼냅니다


이 지그는 무겁습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흔들기 힘듭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입질이 없을 때 꺼냅니다.

다들 잠잠한 시간대에 큰 실루엣으로 어필하면
한 마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질이 활발한 시간대에도 쓰지만
빛을 발하는 순간은 모두가 낚지 못하는 때입니다.

어느 선장은 이 지그를 두고 상당한 실적이 있다고 평했습니다.
무거워도 손이 갈 만한 이유입니다.


자리가 깊어질수록
지그를 올리는 순서

수심이 깊지 않은 자리에서는 155g급으로 새끼방어를 노려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깊은 곳이거나 조류가 빠른 외해권이라면
250g급으로 올려 바닥을 먼저 잡는 쪽이 맞습니다.

입질이 끊기는 시간대에는 220~350g 대형 글로우 지그를 떠올려 보세요.
힘이 부족하다면 짧게 쓰고 다시 내려놓으면 됩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크기부터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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