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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스텔라 분해 정비, 로터너트 12mm 역나사와 숨은 나사 위치

14 스텔라 분해 정비, 로터너트 12mm 역나사와 숨은 나사 위치

몇 년씩 내부를 열지 않은 스피닝릴은
속이 얼마나 상했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나사부터 풀면
부품 순서와 방향이 뒤섞여 되돌리기 어려워집니다.

크로스기어 방식 릴은 기종이 달라도
분해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풀과 핸들을 빼고 로터를 내린 뒤
바디를 열어 기어를 하나씩 꺼내는 순서입니다.

이 글은 14 스텔라 3000HGM 분해를 기준으로
풀기 어려운 나사 위치와 조립 때 지킬 점을 정리합니다.

스풀, 핸들, 스풀 받침 순서로
위에서부터 걷어 냅니다


시마노 14 스텔라(Shimano 14 Stella) 3000HGM은
4000번 바디에 컴팩트한 로터를 얹고
3000번급 라인 용량의 스풀을 끼운 모델입니다.
겉모습은 로터가 작아 바디가 커 보이는 형태입니다.

먼저 드랙 노브를 돌려 풀고 스풀을 뺍니다.
다음으로 핸들을 빼고 스풀 받침을 풉니다.
받침은 육각 렌치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때 로터를 돌려 고정해 두면 힘을 주기 편합니다.

스풀 높이를 맞추는 와셔가 작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먼저 빼 두면 한결 수월합니다.
멈춤 나사는 이모네지 형태라 육각 렌치로 풉니다.


로터너트는 12mm 역나사라서
풀 방향을 헷갈리면 안 됩니다


스풀 쪽이 정리되면 베어링을 덮은 커버를 뗍니다.
오래 열지 않았다면 조금 뻑뻑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 로터너트 덮개와 실링이 있고
그 밑에 로터너트가 자리합니다.

시마노는 역나사 구조가 많아서
로터너트도 일반 나사와 반대로 돌려야 풀립니다.
크기는 12mm입니다.
너트를 풀면 로터가 그대로 빠집니다.

다음은 클러치입니다.
나사 3개를 풀면 한 덩어리로 빠지며
범용 기종처럼 부품이 흩어지지 않습니다.
고무로 된 부품은 잘 찢어지니 조심해서 다룹니다.


바디는 숨은 나사를 찾아야
열립니다


보급형 스피닝릴은 뒷덮개의 나사를 풀면 열립니다.
하지만 고급 기종은 나사가 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엉덩이 쪽 나사를 먼저 느슨하게 풀어 둔 뒤
고무로 된 마개를 걷어 내야 숨은 나사에 닿습니다.

나사를 풀면 덮개가 조금씩 떠올라 빠집니다.
바디 고정 나사도 마개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마개를 걷고 나면 나머지는 나사 3개뿐입니다.

18 스텔라나 22 스텔라는 구조가 더 단순하지만
14 스텔라는 나사 자체가 크고 볼트 길이도 비슷해서
나사를 풀고 빼는 작업은 오히려 쉬운 편입니다.


크로스기어 핀 방향은
감김 느낌과 이어지니 그대로 둡니다


바디를 열면 메인 기어가 바로 드러납니다.
피니언 기어를 먼저 뽑고
웜 샤프트와 메인 샤프트, 중간 기어를 차례로 빼면
기어가 모두 분리됩니다.
이 상태에서 베어링을 하나씩 빼고 세척합니다.

메인 샤프트 안에는 크로스기어 핀이 들어 있습니다.
이 핀의 방향에 따라 감김 느낌이 달라집니다.
지금 감김이 매끄럽고 촉촉하다면
방향을 바꾸지 않도록 이 부품만 따로 분해해 세척합니다.

베어링은 세척 후 회전이 좋은지 확인합니다.
녹이나 부식이 없고 걸림이 없으면 그대로 다시 씁니다.
피니언 위쪽처럼 상하기 쉬운 부분도 같이 살핍니다.


조립은 그리스를 넣으며
조임을 고르게 맞춥니다


세척이 끝나면 베어링에 그리스를 넣고
메인 샤프트부터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조립하는 동안에도 베어링은 넣은 즉시 자리를 정해 둡니다.
섞이기 쉬워서 부품마다 정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어에는 그리스를 바르며 조립하고
바디를 닫을 때는 나사 3개를 한쪽으로 몰아 조이지 않고
균등하게 조여 줍니다.
부품 정밀도가 높은 기종은 축 정렬을 지나치게 따질 필요가 없고
조임을 크게 줘도 휘지 않으므로 조임이 고르면 충분합니다.

웜 샤프트 주변과 엉덩이의 슬라이드 가이드 부분에는
방수 목적으로 그리스를 얇게 발라 둡니다.
큰 효과는 없더라도 안전책 정도로 보면 됩니다.


정비는 급하지 않게,
분해 순서를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사를 푸는 순서와 부품 방향만 기억해 두면
스피닝릴 분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로터너트의 역나사와 숨은 나사 위치,
크로스기어 핀 방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입니다.

정비를 마친 뒤에는 그리스가 오래 남도록
평소 사용 후 세척 습관을 이어 가는 편이 좋습니다.
릴 상태에 맞춰 정비 간격을 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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