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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표에서 길이와 파워가 같으면
같은 로드라고 보는 것이
가장 큰 실수입니다.
66 M이어도 테이퍼와 루어 하한이 다르면
크랭크베이트나 바닥을 훑을 때
손에 오는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스펙표만 보고 고르면
던져 본 뒤에야 차이를 알게 됩니다.
같은 루어로 던져 본 차이를 기준으로
하나씩 가려 보겠습니다.
오픈 워터와 라이트 커버를 같이 노리는 날에는
이 차이가 한층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66 M 2피스 두 로드의 테이퍼와 감도,
루어 허용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타툴라 XT 662MFB는 6.6피트(약 2.0m) 2피스에 M 파워입니다.
테이퍼는 패스트 한 가지뿐이고,
레귤러를 원하면 다른 길이를 골라야 합니다.
베이스원 XT+의 66 M은 레귤러 테이퍼입니다.
같은 66 M이어도 로드가 휘는 시작점이 다른 셈입니다.
다이와는 이 모델을 버서타일 모델로 설명합니다.
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 같은 중형 하드베이트부터
다운샷, 텍사스까지 폭넓게 쓴다는 뜻입니다.
웜 낚시가 늘어난 요즘은
패스트 테이퍼가 조작하기 쉬운 경우도 많습니다.
스펙은 접은 길이 103cm, 자중 113g입니다.
선경 1.8mm, 원경 11.4mm이고
루어는 5g에서 21g까지 씁니다.
라인은 8~16파운드(약 3.6~7.2kg)입니다.
같은 M인데 5g부터 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베이스원의 하한은 7g이라 타툴라가 더 부드러운 성격입니다.
저항이 큰 스피너베이트를 달아 감아 보면
차이가 바로 손에 옵니다.
이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가 꽤 떨리는 쪽이라
로드 팁도 같이 떨립니다.
타툴라는 66 길이라 다루기 쉽고
팁이 부드럽게 들어옵니다.
피칭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베이스원으로 바꿔 쥐면 팽팽하게 당겨진 느낌이 먼저 옵니다.
타툴라는 레귤러 패스트쯤으로 느껴져서
탁 튀는 패스트 맛은 없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쭉 감을 거라면
베이스원이 조금 더 맞을 수 있습니다.
15g쯤 되는 크랭크베이트로 바꿔 보면
타툴라는 아주 마일드합니다.
탁 튀는 맛이 적어서 던지기도 쉽습니다.
이 급의 로드는 던지기에 서툰 사람도 많이 고르는 터라
던지기 쉽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로드로 크랭크를 끌어 보면 이렇게 많이 휩니다.
팁이 일을 해 주니 로드 워크가 쉽습니다.
베이스원으로 바꾸면 감을 때는 타툴라가 낫습니다.
쓰기에 문제는 없지만
시마노 로드다운 샤프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7g 싱커를 달아 바닥을 끌어 보면
로드로 감도를 읽게 됩니다.
타툴라는 걸린 느낌이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딱딱한 것인지 부드러운 것인지도 가려집니다.
이번에 걸린 것은 큰 돌이 아니라 작은 돌이라는 것까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스택을 풀 때는 조금 보요보요합니다.
얕은 곳이면 괜찮지만
멀리 던지거나 싱커가 무거워지면 힘듭니다.
베이스원으로 바꾸면 스택 풀기가 더 쉽습니다.
단단한 만큼 딱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릴이 서로 달라서 감을 때의 차이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릴을 감지 않고 로드만으로 느낄 때는
타툴라 쪽이 정보가 더 많이 들어옵니다.
상한을 넘겨 보면 베이스원이 강합니다.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 타툴라는
패스트 부분이 너무 낭창해서 휘청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상한을 넘긴 것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레귤러에 가깝고 전체가 탄탄한 베이스원은
허용 범위 안의 루어처럼 다룹니다.
하한 쪽은 6g 정도의 가벼운 루어입니다.
둘 다 던질 수는 있습니다.
팁이 순한 타툴라는 허용 범위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갑니다.
릴을 가벼운 80번대로 바꾸면 더 나아질 겁니다.
6g쯤이면 플러그보다 웜 낚시를 생각하는 무게라
타툴라 쪽이 날리기 쉽습니다.
다만 베이스원에 익숙한 사람은
이 무게도 문제없이 던집니다.
릴이 거드는 부분도 크니 감안해서 보세요.
오픈 워터를 넓게 감아 탐색하거나
기슭을 따라 훑을 때는 베이스원 쪽이 맞습니다.
라이트 커버에 던져 넣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거운 쪽 허용 범위까지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던지기 쉽고 정보가 잘 들어오는 점은 타툴라가 앞섭니다.
그래서 입문 급에서 오히려 눈에 띕니다.
총합은 취향입니다.
두 로드 모두 수준이 높아서
브랜드를 갈아탈 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넓은 오픈 워터를 훑고 기슭을 따라 걷는 날이 많다면
무거운 쪽까지 받아 주는 베이스원이 편합니다.
반대로 바닥을 더듬는 감도와
부드러운 크랭크 워크가 중심이라면
타툴라 쪽이 손에 더 와닿습니다.
로드를 고르기 전에는
평소 쓰는 루어 무게부터 적어 보세요.
5g 부근의 가벼운 루어가 섞인다면 타툴라,
7g 이상이 중심이면 베이스원 쪽이 편합니다.
릴이 다른 상태에서 비교한 차이는
릴 영향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같은 릴로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