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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보리멸·망둥어

보리멸 선상낚시, 제로 텐션과 캐스팅으로 입질을 되살린 13마리

보리멸 선상낚시, 제로 텐션과 캐스팅으로 입질을 되살린 13마리

보리멸 선상 낚시에서 흔한 실수가
늘 쓰던 방식 그대로 바닥만 노리는 것입니다.
이날은 보리멸이 바닥에서 조금 떠 있어서
줄을 느슨하게 만드는 방식이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반응이 없을 때 방식을 바꾸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날씨는 맑고 바람이 없는 좋은 날이었고,
수심은 20m 전후였습니다.
이 글은 입질이 약한 날의 순서와 제로 텐션,
캐스팅으로 범위를 넓히는 과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추를 바닥에 내린 뒤 크게 들어 올립니다


수심 20m 전후 바닥에 추를 내려 닿게 합니다.
그다음 낚싯대를 들었다가 줄을 조금 느슨하게 만들고,
거기서 스윽 들어 올릴 때
보리멸이 묵직하게 무는 것이 평소의 방식입니다.

이날은 그 방식에 반응이 없었습니다.
한 번 회수해서 채비를 확인한 뒤 다시 내렸습니다.
추를 바닥까지 내리고 낚싯대를 크게 들어 올린 뒤
잠깐 멈추고 기다렸습니다.
다시 한 번 들어 올려 같은 모양으로 기다리자 입질이 왔습니다.

입질이 올 때는 낚싯대 끝을 너무 내리면
바늘이 빠지기 쉬우니 주의해서 감아올립니다.
첫 보리멸(청보리멸)은 작은 편이었지만 출발은 좋았습니다.


2. 보리멸이 바닥에서 떠 있던 날


이날 보리멸은 바닥에서 조금 떠 있는 듯했습니다.
줄을 느슨하게 만드는 방식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방식을 바꿨습니다.

제로 텐션은 쉽게 말해
추를 바닥에 둔 채 줄을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두는 방법입니다.
추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이 긴장을 유지하고,
조금 기다려도 반응이 없으면 낚싯대를 들어 올려 다시 유인합니다.

그런데 제로 텐션에서도 한동안 입질이 없었습니다.
회수해 봐도 먹힌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시작하고 시간이 꽤 흘렀지만 주변에서는 띄엄띄엄 낚이고 있어
제로 텐션을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3. 입질이 약한 날에는 크기도 작아집니다


제로 텐션으로 올라온 보리멸은 앞서보다 더 작았습니다.
너무 작은 개체는 놓아주고
더 큰 크기를 목표로 계속했습니다.

입질이 왔다가 바늘에서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같은 보리멸이 다시 물어 주기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시작하고 3시간이 지나서야 세 번째, 네 번째가 올라왔고
크기도 조금 커졌습니다.

입질이 띄엄띄엄 이어지는 날에는
옆 낚시인의 방식을 눈여겨보며
자기 방식의 부족한 점을 따져 보게 됩니다.


4. 배 아래만 노리다 캐스팅으로 넓힙니다


이날은 배 바로 아래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입질이 너무 없어서 캐스팅으로 넓은 범위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캐스팅에 익숙하지 않아 멀리 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전보다 조금 먼 곳까지 채비가 나갔습니다.
그러자 오랜만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한동안 이어지지 않던 입질이 돌아온 순간이었습니다.
캐스팅 뒤에도 제로 텐션을 의식하는 점은 같았습니다.
몇 번 더 캐스팅하니 다시 보리멸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반갑지 않은 잡어가 이어지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이 반복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5. 13마리로 마친 날의 정리


종료가 가까워지자 옆 낚시인이 큰 보리멸을 올렸습니다.
그걸 보고 다시 집중해서 던졌습니다.

그러자 본 대상인 보리멸이 올라왔고,
이어서 크기가 괜찮은 개체도 몇 마리 더 올라왔습니다.
회를 뜰 만한 크기도 있었습니다.

이날 조과는 13마리였습니다.
30마리쯤은 낚으려고 나갔지만 못 미쳤고,
크기가 작은 개체도 많았습니다.
제로 텐션이 효과적이었는지는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캐스팅으로 범위를 넓힌 뒤에 입질이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바닥에서 뜬 날이면
자리를 넓혀 봅니다

입질이 약한 날에는 바닥만 파고들기보다
노리는 범위를 한 단계 넓히는 쪽이 먼저입니다.
배 아래에서 반응이 없다면
조금 멀리 던져서 다른 자리를 훑어 보세요.

보리멸이 바닥에서 떠 있는 날에는
추를 바닥에 두고 줄을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두는 방법을
함께 써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입질이 띄엄띄엄 오는 날에도 크기를 올리려
너무 작은 개체는 놓아주고 이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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