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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이 나오면 스펙표 숫자부터 겹쳐 놓고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디아루나 S96M은 구형과 신형의 길이, 수납 길이, 적합 PE 범위, 릴시트 위치가 모두 같습니다.
자중 차이도 2g에 그쳐서 숫자만 보면 바뀐 게 없어 보입니다. 처음엔 다들 이렇게 착각합니다.
숫자 대신 손에 닿는 구조에서 어디가 달라졌는지 보는 기준을 이 글에서 잡아 드립니다.
이 글은 구형과 신형 S96M의 스펙 차이와 그립·릴시트 구조, 서프 앞쪽 공략용 클래스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디아루나 S96M은 길이 2.9m, 2피스 구성이 구형과 신형 모두 같습니다.
수납 길이는 148.6cm이고, 적합 PE는 0.8~2호입니다.
릴시트 위치도 407mm로 똑같아서 릴을 얹는 자리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사이즈와 규격으로 갈리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스펙표 두 장을 겹쳐 놓아도 어디가 바뀐 건지 찾기 어렵습니다.
구형 S96M의 자중은 141g, 신형은 139g입니다.
팁 선경은 1.8mm에서 1.7mm로 가늘어졌고,
카본 함유율은 99.8%에서 99.7%로 0.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카탈로그 숫자로 보면 큰 차이가 아닙니다.
적합 루어 표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구형은 8~45g이었고, 신형은 플러그 7~38g에 지그는 최대 45g으로 나뉘어 적혀 있습니다.
하한이 1g 낮아졌다는 점만 눈에 띕니다.
구형 로드 엔드는 쿠션 소재의 스펀지입니다.
신형은 로드와 이어지는 카본 일체형 그립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노코크 그립은 쉽게 말해 블랭크와 하나로 이어지는 카본 일체형 그립을 말합니다.
손에 맞도록 가공돼 있어서 쥐었을 때 잘 맞물립니다.
상급 로드에서 보던 그립 형태라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간 인상도 줍니다.
스펙표에서는 안 보이지만 실물을 쥐어 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입니다.
구형 릴시트는 윤이 나는 플라스틱이고, 실버 라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신형은 무광 마감으로 바뀌었고 라인도 한결 차분합니다.
만져 보면 손에 부드럽게 붙는 질감입니다.
바트 쪽은 크로스 무늬 대신 무광 카본으로 통일됐습니다.
가이드 위쪽은 구형처럼 카본이 크로스된 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엠블럼도 바뀌었습니다.
구형은 광택이 돌고 화려합니다.
신형은 가라앉아 있고 단순합니다.
구형 사양은 스파이럴X, 하이파워X, 터프텍, 머슬카본, CI4+ 조합입니다.
신형은 스파이럴X, 카본 모노코크, 하이퍼X, 터프텍, CI4+로 바뀌었습니다.
두 모델의 기술 차이는 모노코크가 추가되고 머슬카본이 빠진 정도입니다.
값은 신형이 더 높습니다.
소재와 수입 비용이 오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라인업은 구형처럼 86L부터 106MH까지 폭넓게 나오고,
베이트 모델도 ML부터 80H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S96M은 9피트 6인치, 2.9m 길이에 M 클래스입니다.
10피트 6인치급보다 짧고 부드러워서 서프 앞쪽을 구석구석 훑을 때 다루기 편합니다.
평소 쓰던 루어보다 한 단계 가벼운 것을 던져도 휘어 줍니다.
같은 계열에서 클래스만 바꾸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농어, 부시리, 광어까지 한 시리즈 안에서 폭이 넓게 나옵니다.
서프 외에 하천이나 어항에서도 쓰기 때문에 쓸 자리를 먼저 정해 두세요.
하천이나 어항으로 자리를 옮겨도 같은 계열에서 클래스만 바꿔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를 때는 숫자보다 쥐어 본 느낌과 쓸 자리를 먼저 정하세요.
앞쪽을 짧게 훑는 서프라면 9피트 6인치, 멀리 던지는 지형이라면 긴 클래스가 편합니다.
광어는 35cm 이하,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