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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에서 메탈지그를 던져 놓고 바닥이 어디쯤인지 모른 채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스팅 후 라인은 반드시 늘어지기 때문에 몇 초에 바닥에 닿았는지 알 수 없고,
결국 같은 층만 계속 훑게 됩니다.
수심 대신 초로 바닥을 재서 레인지를 나누는 기준을 이 글에서 잡아 드립니다.
처음에는 다들 던지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초 세기부터 익혀 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이 글은 서프 라이트 쇼어지깅의 캐스팅 요령과 초 세기 방식, 바닥 확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처음 던지면 보통 10m쯤 날아가 파도가 부서지는 곳 근처에 떨어집니다.
뒤로 한 번 흔들 때 로드가 무거워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시계 추가 멀리 간 순간처럼 가장 뒤로 갔을 때 앞으로 내보내세요.
그 요령으로 던지면 같은 사람이 5m를 더 보내기도 합니다.
28g 메탈지그를 달고 던질 때 이 타이밍을 몸으로 익혀 두면 이후가 편해집니다.
던지는 순간 왼손으로 로드 엔드를 아래로 당기듯 끌어옵니다.
이 동작이 들어가면 로드가 빠르게 휘면서 지그에 속도가 붙습니다.
중간에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이어서 휘둘러야 합니다.
초보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뒤로 흔드는 동작이 늦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빠르게 뒤로 보내면 전체 흐름이 부드러워집니다.
몇 번 해 보면 금방 몸이 익히고 비거리도 오릅니다.
서프에서는 정확한 수심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착수한 순간부터 초를 세고, 라인이 멈출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는 방법을 씁니다.
이 방법이면 몇 미터인지 몰라도 바닥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은 착수 직후 라인 슬랙, 즉 느슨하게 늘어진 줄을 잡아 주는 것입니다.
슬랙이 남아 있으면 줄이 계속 풀려서 언제 바닥에 닿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슬랙을 잡으며 세어 보면 6초처럼 일정한 숫자가 나옵니다.
같은 거리에 던지면 그 자리는 늘 6초에 바닥에 닿습니다.
바닥까지 6초가 걸리는 곳이라면 3초는 중층쯤이고 1초는 표층 근처입니다.
10초가 걸린다면 5초는 중층, 10초는 바닥입니다.
이렇게 정해 두면 몇 미터인지 몰라도 바닥인지 중층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1초만 노리지 말고 1초, 5초, 10초처럼 단계를 올려 가며 훑으세요.
이 방식으로 고기가 있는 층을 찾습니다.
원하는 층이 정해지면 하나, 둘, 셋 하고 저킹한 뒤 멈추는 리듬을 만듭니다.
리듬은 하나, 둘, 셋 정지 같은 식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로드를 세로로 휘두르면 메탈지그는 위로 올라옵니다.
로드를 눕혀 옆으로 휘두르면 지그는 수평으로 날아가듯 움직입니다.
층을 바꾸고 싶지 않을 때는 로드를 눕혀 옆으로 흔들어 주세요.
반대로 올릴 때도 있습니다.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순간에 물고기가 먹기도 하니
여러 방식을 번갈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착저는 줄이 풀리다 멈추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뒤입니다.
저킹을 하고 멈추면 바닥에 닿았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저킹으로 지그를 올린 뒤 로드를 멈추고 팁을 보세요.
지그가 바닥에 닿는 순간 팁이 살짝 흔들립니다.
손끝에서도 지그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감각은 광어를 노릴 때 꼭 필요하니 익혀 두세요.
프리폴은 쉽게 말해 베일을 연 채로 지그를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저킹 후 기다리는 동안에는 텐션 폴로 라인을 팽팽히 둔 채 내립니다.
처음 가는 해변에서도 방법은 같습니다.
몇 미터인지 따지기 전에 던진 자리의 바닥까지 걸리는 초부터 재세요.
지형이 달라지면 초도 달라지니 자리를 옮길 때마다 다시 세어야 합니다.
서프는 열 번 던져 한 번 낚으면 다행일 정도로 쉽지 않은 낚시입니다.
캐스팅과 레인지 나누기, 바닥 확인만 몸에 익혀도 기본은 갖춘 셈입니다.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