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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도 네꼬리그를 한 자리에
멈춰 세워 먹이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점으로
유혹하는 낚시가 잘 풀리지 않아
하루 종일 반응을 못 보는 일이 생깁니다.
무거운 싱커를 물려 바닥을 따라
끌어오는 스위밍 네꼬리그가
그 대안이 되는 기준을 이 글이 제시합니다.
같은 스트레이트 웜이라도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고,
그 차이를 알면 막힌 날의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이 글은 편평한 스트레이트 웜의 구조, 싱커와
튜브 구성, 로드 선택,
자리별 사용법에 집중합니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한 자리에 멈춰 세워 먹이는
낚시가 잘 풀리지 않습니다.
이때는 점으로 유혹하는 감이 영 오지 않습니다.
컷테일 같은 웜을
계속 바꿔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아서 통과시키는 횡의 낚시로
돌아서게 되는 이유입니다.
보레아스(Boreas) 스트레이트
웜은 그 횡의 낚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거운 싱커를 물려 바닥을 찍은 뒤
옆으로 끌어오는 네꼬리그로 분류됩니다.
감는 루어 쪽에 가까운 네꼬리그입니다.
이 웜은 슬릿도 꼬리도 없는 평범한 모양입니다.
꼬리 쪽이 가늘어지는
일반 스트레이트와도 다릅니다.
평범해 보이는 점이 오히려 장점입니다.
단면을 보면 원통을 눌러 놓은
납작한 모양입니다.
이 납작한 면이 물을 받아서
바닥 위를 헤엄치듯 움직입니다.
쉽게 말해 지그헤드 스위밍에 가까운 움직임을
웜 하나로 만들어 주는 구조입니다.
사계절 쓸 수 있지만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특히 자주 손이 갑니다.
이 웜에는 네일 싱커를 두 개 꽂습니다.
깊은 곳을 노리려는 무게라는 뜻도 있지만
스위밍하는 동안 바닥을 놓치지
않으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싱커는 무거운 쪽으로 골라 보세요.
단면이 눌려 있어서 두 개를 나란히 넣어도
웜이 부풀지 않고 움직임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동그란 웜에 두 개를 넣으면
이런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색이 낚시점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어렵게 구한 색은 잃어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몸통 띠와 띠 사이에
열수축 튜브를 끼우고
얇은 피부 한 장만 걸어 바늘을
꽂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동작은 좋아지지만 웜이
닳을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튜브가 딱 맞는 크기라 웜이
너덜해지면 헐거워집니다.
올해는 실리콘 웜 프로텍트 튜브 5mm로
바꿨습니다.
7인치 웜에는 5mm가 맞습니다.
일부러 한 사이즈 작은 튜브를 꽉 조여서
잃어버리지 않게 쓰는 방식입니다.
하루 종일 던져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았고
배스도 3마리 걸어냈습니다.
다만 열수축과
동작이나 비거리
차이가 날 수 있어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릴은 스텔라 2500S에
플로로카본 6파운드(약 2.7kg)를 감습니다.
7파운드도 괜찮습니다.
리더는 자리에 따라 달아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중요한 건 로드입니다.
전용 로드를 새로 들이기는 부담이 큽니다.
기슭에서 하는 낚시라 장비를 더 늘리기 어렵다면
이미 가진 로드 중에서
레귤러 패스트 경향인 것부터 확인해 보세요.
포이즌 글로리어스 267ML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납작한 몸통이 물을 세게 잡기 때문입니다.
작은 루어를 던질 때는 그립을
길게 잡아 로드를 크게 휘게 합니다.
이 웜은 사정이 다릅니다.
그립을 길게 잡으면
릴리스 포인트가 까다로워집니다.
평소보다 짧게 잡아 보시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캐스팅이 끝나면 반드시 바닥부터 찍습니다.
그다음 라인을 감으며 천천히 띄웁니다.
회수할 때도 놓치지 마세요.
감아 오는 동안 웜이 부르르 떨며 오는데
이때 먹는 일이 꽤 있습니다.
감다가 멈추고 떨어뜨리는 동작도 한 방법입니다.
쓰는 자리는 깊은 곳보다 얕은 평지나
천천히 깊어지는 완만한 경사입니다.
대형 댐에서도 급한 벽이
아닌 곳에서 자주 씁니다.
기슭에서 던지면 각도가 정해지고
닿는 범위도 한정되므로
천천히 탐색하게 됩니다.
로드 동작은 짧게 흔드는 정도입니다.
가끔 조금 더 크게 합니다.
잔 쉐이킹이 아니라 둥실둥실 띄우는 느낌입니다.
일반 네꼬리그보다는 빠르지만 감는
루어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스위밍 지그나 딥 크랭크로 먼저 훑습니다.
반응이 있던 자리나 좋은
장애물에서 이 웜으로 이어 가면
기슭 낚시에서는 효율이 좋습니다.
감는 루어로 먼저 훑어서
반응이 있던 자리를 찾습니다.
그 자리에 이 웜을 떨어뜨려 바닥을
찍은 뒤 옆으로 끌어옵니다.
급한 벽보다는 완만한 경사와
얕은 평지에서 힘이 큽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이 순서를
그대로 이어 보세요.
점으로 유혹하는 낚시가 막힌 날은
선으로 끄는 낚시로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같은 스트레이트 웜이어도 방식이
바뀌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
지금처럼 늦가을로 들어서는
때에 써 보기 좋은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