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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 훅 자작, 완제품 반값도 안 들고 훅과 라인을 내 손으로 맞춥니다

어시스트 훅 자작, 완제품 반값도 안 들고 훅과 라인을 내 손으로 맞춥니다

낚시를 나갈 때마다 완제품 어시스트 훅을 사서 쓰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쓰면 훅값이 출조 때마다 계속 나가고,
라인 길이와 굵기도 파는 구성에서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도구를 갖추는 첫 부담만 넘기면 직접 만드는 쪽이 값도 구성도 유리합니다.
직접 만든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재료가 단순해서 처음 갖출 도구만 정하면 됩니다.
이 글은 값이 얼마나 줄고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재료별 사용량과 처음 갖출 도구, 훅과 라인의 조합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직접 만들면 값이 완제품의 절반 아래로 내려갑니다


어시스트 훅을 직접 만들면 좋은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값이 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훅과 라인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값부터 계산해 보겠습니다.
지깅용 20번 굵은 축 훅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완제품 한 봉지에는 어시스트 훅 2세트, 훅 4개가 들어 있습니다.
같은 훅을 프로팩으로 사면 한 팩에 36개입니다.
어시스트 훅 18세트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여기에 라인과 실, 접착제 값을 더해 한 세트당 값을 내 보면
완제품 값의 절반을 밑돕니다.
출조가 잦은 사람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훅을 빼면 재료는 거의 들지 않습니다


한 세트에 들어가는 어시스트 라인은 30cm도 안 됩니다.
넉넉하게 30cm로 잡아 18세트를 계산하면 5.6m쯤 쓰는 셈입니다.
라인값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실은 80m가 감긴 한 롤이면 충분합니다.
순간접착제는 저렴한 걸 써도 됩니다.
훅 하나에 1cm쯤밖에 안 쓰기 때문에
18세트를 만들어도 반쯤 남습니다.

결국 값의 대부분은 훅이 차지합니다.
훅을 프로팩으로 사는 쪽이 값을 가장 많이 줄여 줍니다.


어시스트 훅 자작에 바이스가 필요한 이유


처음 돈이 들어가는 건 도구입니다.
바이스 없이도 만들 수 있다고들 하지만,
막상 바이스 없이 해 보면 작업이 몹시 불편합니다.

바이스에는 저렴한 제품과 근래 나온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저렴한 쪽은 훅 36개, 곧 18세트만 만들어도 금세 본전을 뽑습니다.
비싼 쪽도 어느 정도 만들고 나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처음 한 번 들어가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보빈 홀더는 싼 금속 제품보다 좋은 걸로 고릅니다


실이 감긴 통을 보빈이라고 합니다.
이 보빈을 끼워 잡고 훅에 실을 감을 때 쓰는 도구가 보빈 홀더입니다.

값이 싸 보여서 금속으로 된 제품을 집어 오면 쓰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힘을 주고 감다가 보빈이 쉽게 빠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요즘 다시 산다면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고르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바이스와 보빈 홀더는 처음에 돈이 들어가는 대신
몇 세트만 만들어도 본전이 돌아옵니다.


훅의 크기도 축의 굵기도 골라서 씁니다


완제품은 파는 구성 그대로 써야 합니다.
훅과 라인 길이, 굵기가 이미 한 묶음으로 정해져 있어서
하나만 바꾸고 싶어도 통째로 다른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직접 만들면 훅의 크기도, 축의 굵기도 낚시에 맞춰 고릅니다.

어시스트 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길게 할 수도 있고 짧게 할 수도 있습니다.
굵은 것과 가는 것 중에서, 뻣뻣한 것과 부드러운 것 중에서도 고릅니다.
하려는 낚시에 맞는 조합을 직접 생각해서 맞추는 재미도 있습니다.


별난 모양 훅도 슈퍼 숏도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별난 모양의 훅도 직접 만들면 어렵지 않습니다.
슈퍼 숏 어시스트 훅처럼 짧은 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자작의 큰 장점입니다.

좋아하는 균형의 훅 세트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몰랐던 취향도 생깁니다.

완제품은 있는 구성에서 고릅니다.
자작은 원하는 구성을 만듭니다.


낚시 방식이 바뀌어도
만드는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자리나 낚시 방식이 바뀌면 필요한 훅 세트도 달라집니다.
그때 바꿀 건 만드는 순서가 아니라 구성입니다.
훅의 크기와 축 굵기, 라인의 길이와 굵기를 낚시에 맞춰 다시 고르면 됩니다.

처음에는 쓰던 구성 그대로 몇 세트 만들어 보세요.
손에 익으면 길이부터 조금씩 바꿔 가며 맞춰 보시면 됩니다.

선상 지깅을 나가기 전에 필요한 세트 수를 헤아려
미리 만들어 두면 현장에서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도구는 처음 한 번만 갖추면 오래 쓰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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