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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라인 오염, 실리콘 스프레이로 닦자 마커 자국까지 지워졌다

플라이라인 오염, 실리콘 스프레이로 닦자 마커 자국까지 지워졌다

물이 탁한 하천에서 쓴 플라이라인을
그냥 감아 두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오염이 쌓이면 라인이 끈적해지고
캐스팅이 점점 답답해집니다.
물이 맑지 않은 하천일수록 이 차이가 빨리 벌어집니다.
청소와 코팅을 한 번에 끝내는 방법과
무엇을 써도 되고 무엇은 피해야 하는지 기준부터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플라이라인 오염 세정과 코팅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물이 나쁜 곳에서 쓴 라인이
끈적해지는 이유


물이 맑지 않은 하천은 라인이 금방 더러워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물들기도 합니다.
공장 배수구 근처에 숭어가 떼로 몰려 있는 곳이 그런 자리입니다.

이런 곳에서 한 번 쓰고 나면 라인이 기름때가 낀 것처럼 끈적해집니다.
미끄러움이 사라지면 캐스팅이 눈에 띄게 무거워집니다.
라인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으니 던지는 맛이 떨어지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경험, 오염된 곳을 다녀 본 분이라면 한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2. 세제와 드레싱을
따로 쓰는 번거로움


오염이 심하면 집에 돌아와 청소부터 합니다.
부엌용 중성세제로 라인을 닦아 내고 세제가 남지 않게 물로 충분히 헹굽니다.
세제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헹군 다음에는 시판 라인 드레싱을 발라 코팅까지 마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라인은 깨끗해지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번거로움 때문에 청소를 자꾸 미루게 됩니다.


3. 세정과 코팅을 한 번에,
실리콘 스프레이


이 두 단계를 한 번에 줄여 주는 게 실리콘 스프레이입니다.
쉽게 말해 세정력이 강한 스프레이로 닦으면서 코팅까지 되는 제품입니다.

세정력은 마커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낡은 라인에 마커로 글씨를 써서 말린 뒤 휴지로 문질러 보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리면 마커 자국이 쉽게 사라집니다.

이걸 놓고 의견이 갈립니다.
마커까지 지우는 세정력을 장점으로 보는 쪽이 있고
소중한 라인에 쓰기에는 너무 세다고 보는 쪽이 있습니다.


4. 일반 드레싱과 비교하면
세정력 차이가 보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마커를 쓰고 일반 라인 드레싱을 발라 봤습니다.
마커가 어느 정도 지워지기는 하는데 스프레이만큼은 아닙니다.
같은 자리를 정성껏 문질러야 간신히 사라집니다.

강하게 세척되는 힘은 스프레이가 압도적입니다.
실제로 근처 하천에서 쓴 더러운 라인에 뿌려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한 번 닦아 내니 때가 한꺼번에 떨어지고 라인이 보송하게 매끈해집니다.
티엠코(TIEMCO) 라인 드레싱은 촉촉하게 미끄러지는 느낌입니다.
스프레이의 보송한 매끈함과는 방향이 달라서 취향이 갈립니다.


5. 556은 라인에 쓰면 안 됩니다


세정력 높은 스프레이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556입니다.
이 제품은 금속에 쓰라고 만든 윤활제입니다.
플라스틱에는 쓰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플라이라인은 플라스틱 소재이니 같은 이유로 피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실리콘 스프레이는 반대로 플라스틱과 고무에 써도 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실리콘 스프레이를 어느 정도까지 라인에 써도 되는지는 따져 볼 문제입니다.
마음에 걸린다면 일반 드레싱을 쓰세요.


6. 용량과 휴대,
캡 테이프 보관법


다이소 실리콘 스프레이는 134ml입니다.
같은 종류의 제품은 420ml짜리도 있어서 용량 대비 값이 더 낮습니다.
홈센터 자체 브랜드 스프레이도 비슷한 용량으로 나옵니다.
다이소 제품이 특별히 싼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현장에 가져갈 때는 크기가 변수입니다.
조끼 주머니에는 크지만 튜브 보트의 주머니에는 들어가서 배스 낚시 때 챙기기 좋습니다.
캐스팅이 답답해질 때 뿌려서 닦아 내 보세요.
때가 잘 떨어집니다.

노즐 빨대는 캡에 셀로판테이프로 붙어 있습니다.
실리콘 오일이 한 번 묻으면 테이프가 더 이상 붙지 않습니다.
그러니 빨대는 떼어서 본체와 함께 봉투에 넣어 보관하세요.



오염 정도에 따라
손질 방식을 나누세요

수질이 나쁜 도심 하천이나 배수구 주변에서 쓴 날은 돌아와서 바로 손질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간이 지나 때가 굳으면 한 번에 닦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물이 비교적 깨끗한 곳이라면 현장에서 캐스팅이 답답해질 때 가볍게 닦아 주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스프레이는 세정력이 센 만큼 쓸 때마다 상태를 보면서 쓰세요.
라인이 아깝다면 일반 드레싱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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