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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하리스 와이어를 직접 만들 때 45번은 한 번 통과시켜도 36kg을 버텼다

돌돔 하리스 와이어를 직접 만들 때 45번은 한 번 통과시켜도 36kg을 버텼다

돌돔 하리스를 직접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와이어에 맞지 않는 슬리브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압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리가 믿음직하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글은 와이어와 슬리브, 바늘, 천칭을 어떤 기준으로 맞출지 순서를 잡아 드립니다.

만드는 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도구는 핸드 프레서와 니퍼 두 가지면 됩니다.

이 글은 돌돔 하리스 와이어 제작과 천칭 채비, 일직선 부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하리스 와이어는 도구 두 개로 만듭니다


돌돔 하리스에 쓰는 재료는 세 가지뿐입니다.
49본 꼬임 와이어 45번과 슬리브, 그리고 바늘 15호입니다.
49본 꼬임 와이어는 쉽게 말해
가는 철선 49가닥을 한 줄로 엮은 와이어를 말합니다.

도구는 핸드 프레서와 니퍼만 있으면 끝납니다.
핸드 프레서는 슬리브를 눌러 와이어를 고정하는 압착 공구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하리스 한 대 분량을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면 다들 도구 종류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해 보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2. 비스듬히 자르면 통과가 쉽습니다


와이어는 필요한 길이로 자르되 끝을 비스듬히 잘라 줍니다.
작은 차이지만 바늘귀나 슬리브 구멍에 들어가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만드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슬리브에 와이어를 먼저 꿰고, 바늘귀를 통과시킨 뒤
다시 슬리브의 다른 구멍으로 돌려 넣어 고리를 만듭니다.
고리 크기를 조절한 다음 핸드 프레서로 누르면 끝입니다.
남는 와이어는 니퍼로 잘라 내세요.

45번은 바늘귀를 한 번만 통과시켜도 강도가 충분합니다.
36kg까지 걸어 보았는데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가장 가는 46번은 안심이 되도록 바늘귀를 두 번 통과시키기도 합니다.


3. 슬리브는 와이어에 맞추고 똑바로 누릅니다


슬리브에는 사이즈 표기가 있습니다.
S와 SS 두 가지이므로 와이어 호수에 맞는 쪽을 꼭 고르세요.
크기가 맞지 않으면 압착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누를 때는 슬리브를 비스듬히 두지 않고 똑바로 두어야 합니다.
기울어진 채 누르면 깔끔하게 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재는 황동인데, 스테인리스 와이어와 궁합이 좋아서
압착하기 쉽습니다.


4. 49본 와이어와 바늘은 먹이는 데 유리하게 만듭니다


49본 꼬임 와이어는 아주 유연합니다.
위화감이 적고 미끼를 먹을 때 잘 먹어 들어가게 도와줍니다.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바늘은 14호에서 17호까지 네 종류가 있고
허리가 가늘고, 품이 넓고, 바늘 끝이 날카롭다는 세 가지가 특징입니다.
바늘 구멍 쪽 폭이 좁아 미끼가 매끄럽게 들어가고,
품이 넓어 미끼를 단단히 잡으며 건 고기도 놓치지 않습니다.
바늘 끝이 날카로우면 한 번에 걸립니다.

슬리브 방식은 만들기 쉬워도 강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5. 천칭은 봉돌을 바꿔 조류와 거리를 맞춥니다


고무 천칭은 와이어와 스크류 도래, 일반 도래로 만듭니다.
37번 와이어는 70cm 안팎으로 파는데 50cm로 잘라 씁니다.
도래에 와이어를 감을 때는 틈이 생기지 않도록
기구를 돌리며 천천히 감아 줍니다.

이 천칭의 큰 장점은 봉돌을 간단히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원투를 노릴 때는 기본 구성으로 가고,
조류가 빨라지면 30호나 50호 육각 봉돌로 바꿉니다.
채비를 새로 짜지 않고 봉돌만 바꿔도 거리와 조류에 맞출 수 있습니다.

조류가 빠른 날에는 채비가 뜨지 않도록 무거운 쪽으로 바꾸세요.


6. 조인트 홀더와 미끼 홀더로 일직선을 만듭니다


조인트 홀더는 도래 부분을 곧게 펴 주는 부품입니다.
홀더가 없으면 도래와 스크류 부분이 꺾이고 휘어서
입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채비가 일직선이 되면 입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색은 노랑과 청색 두 가지입니다.
노랑은 돌돔이 흥미를 갖는 색이고,
청색은 자외선을 받아 빛나서 어필이 됩니다.

나선 홀더는 하리스 와이어에 끼워 같은 효과를 냅니다.
수심이 깊어 햇빛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는 빛을 모아 발광하니
아침저녁이나 깊은 자리에서 효과를 봅니다.

미끼 홀더는 바늘 주변에 미끼를 붙잡아 둡니다.
미끼가 와이어를 따라 밀려 올라가면 바늘과 멀어지는데,
이를 막아 입질이 왔을 때 바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채비를 일직선으로 세우는 순서는 같습니다

남해 갯바위든 제주 갯바위든
돌밭 바닥 낚시는 채비가 곧게 서야 입질이 보입니다.
하리스는 직접 만들고, 천칭은 봉돌만 바꿔 쓰며,
홀더로 일직선을 만들어 주세요.

조류가 센 자리라면 무거운 봉돌로 바꿔 채비를 가라앉히고,
수심이 깊은 자리라면 빛을 받는 홀더를 더합니다.
채비를 만지기 전에 자리 조건부터 보는 쪽이 낫습니다.

돌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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