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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농어 데이게임은 낮에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날씨가 더운 시기에는 새벽 시간이 편합니다.
이 기록은 새벽 4시 반부터 시작해
아침 8시를 조금 넘길 때까지 이어진 낚시입니다.
어두운 시간에는 착수 직후에 입질이 나왔고
해가 뜬 뒤에는 그늘과 햇빛의 경계가 중요해졌습니다.
흐르는 강에서 같은 자리를 계속 던지는 낚시라서
시간대에 따라 어디를 보아야 하는지가 달라집니다.
이 글은 새벽부터 아침까지의 흐름과
위드가드 판단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이날은 새벽 4시 반에 시작했는데,
한 시간쯤 캐스팅을 하자 라인이 눈에 띄게 더러워졌습니다.
수면에도 떠다니는 이물질이 많은 강이었습니다.
라인을 닦고 나면 활주가 좋아져서
캐스팅이 전혀 다르게 편해집니다.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닦을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더운 시기에는 해가 뜨기 전에 승부를 보려는 마음이 앞서기 쉽습니다.
그럴수록 라인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보세요.
첫 히트는 플라이가 착수해서 가라앉은 뒤
리트리브를 시작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물속에서 몸을 뒤집어 빛나는 것이 보여서
바로 합침을 넣었습니다.
이 낚시는 블라인드로 던지는 낚시이면서도
입질 순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합치는 방식입니다.
팝퍼 낚시와 감각이 거의 같아서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큽니다.
이날의 첫 농어는 40cm 안팎이었습니다.
해가 나오면 날씨가 급하게 더워집니다.
하지만 지형 쪽에서 보면 변화가 반갑습니다.
그늘과 햇빛이 갈리는 경계가 또렷해지기 때문입니다.
플라이가 밝은 쪽에서 어두운 쪽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농어가 달려들어 입질했습니다.
다만 해가 뜨면 쇼트 바이트가 많아져서
훅킹이 한층 어려워집니다.
명암 경계를 따라 흘려 보면서 입질 위치를 기억해 두세요.
이날은 대기가 불안정해서 갑자기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갔습니다.
급변하는 날씨에 주의하라는 안내도 나와 있었고,
안전을 위해 일단 차로 돌아가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다 적당히 흐린 하늘이 되었고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해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운크로스로 흘린 플라이를 리트리브하자
커다란 농어가 몸을 비틀어 플라이를 따라 나왔습니다.
하지만 훅킹이 되지 않았습니다.
번개나 급류 위험이 있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처음 플라이에는 위드가드를 달았습니다.
위드가드가 없으면 걸림이 걱정되어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강에는 백련어가 많아서
몸에 바늘이 걸릴지 모른다는 부담도 있었습니다.
먼저 위드가드가 있는 플라이로 반응을 확인하고
그다음에 위드가드를 뺀 같은 구조로 바꾸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날은 크기를 한 단계 줄인 위드가드 없는 플라이로 한 번 바꿨고,
처음 입질을 받았던 플라이와 같은 구조에서
색만 다르게 하고 위드가드를 뺀 플라이도 준비했습니다.
이 플라이로 바꾸자 훅킹이 되어 어린 농어가 올라왔습니다.
플라이를 작고 섬세하게 줄여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지만,
크기를 낮추는 것이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구조에서 위드가드만 빼는 쪽이 훅킹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플라이는 손에 쥐면 평범해 보입니다.
하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꽤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아침 8시를 조금 넘기기까지 모두 두 마리를 낚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는 결과였습니다.
위드가드가 달린 플라이와 달리지 않은 플라이를
같은 구조로 준비해 두면 현장에서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강 농어 데이게임은 시간대에 따라 보는 곳이 달라집니다.
어두울 때는 착수 직후를 노리고
해가 뜬 뒤에는 명암 경계를 따라 흘려 보세요.
위드가드는 먼저 달고 시작해서
반응을 본 뒤에 빼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라인이 더러워졌다면 낚시를 멈추고 닦아 주면 좋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