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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징 로드는 스펙이 좋아 보여도
실제로 던져 보면 어떨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특히 서브 로드나 빌려주는 용도로 한 대 두려는 분이라면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먼저 알고 싶을 것입니다.
6피트 6인치 길이의 UL 솔리드 팁 모델을 전갱이 낚시에 써 본 사례를 보면
던지는 느낌과 조작감은 기대 이상이었고
아쉬운 점은 엔드 그립 길이 한 가지에 가까웠습니다.
이 글은 스펙, 손에 쥔 느낌, 캐스팅, 조작과 입질, 아쉬운 점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로드는 6피트 6인치로 길이가 약 1.98m입니다.
파워는 UL이고 액션은 퍼스트이며
루어 무게는 0.5g부터 5g까지 받습니다.
가이드는 7개에 톱 가이드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팁 지름은 0.75mm, 손잡이 쪽 굵기는 5.4mm이고
로드 무게는 70g입니다.
팁에는 보호용 가드가 씌워져 나옵니다.
튜뷸러와 솔리드 이음매는 가이드 네 번째 부근입니다.
이음매를 기준으로 앞쪽이 솔리드이고 뒤쪽이 튜뷸러입니다.
손잡이에는 부드러운 소재가 따로 붙어 있지 않고 전체가 단단합니다.
그래도 손에 맞도록 모양을 잡아서 이질감이 크지 않습니다.
끝에는 EVA 소재의 엔드 그립이 있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뒤쪽 마개에는 제조사 표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릴 시트는 아래쪽에서 조이는 방식이고
루어를 걸어 두는 키퍼도 달려 있습니다.
도장은 광택이 적은 질감입니다.
가이드는 받침이 두 개인 형태입니다.
1500번 크기의 저가 스피닝릴을 달아 쥐어 보면
손에 착 붙는 감촉이 좋고 균형도 무리가 없습니다.
손잡이가 단단해도 손에 맞게 만들어져서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 로드는 굳은 로드와 말랑한 로드를 나눠 보면
말랑한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루어 무게를 로드의 휨에 실어 던지기가 쉽습니다.
시중의 인기 아징 로드보다 던지기 편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가는 로드라 던질 때의 날렵함에도 보탬이 됩니다.
조작할 때의 느낌도 가늘어서 좋아졌습니다.
톡 하고 쳤을 때 팁이 쑥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단단한 로드는 이렇게 치면 지그헤드가 크게 튀지만
이 로드는 팁이 한 번 받아 주어서 움직임이 과하지 않습니다.
이 톡톡 하는 감각과 팁이 남는 정도가 이 로드의 특징입니다.
입질도 확실히 받아 냅니다.
이 로드로 전갱이를 다섯 마리쯤 올렸습니다.
한 번의 낚시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힘으로 박는 낚시보다 가볍게 톡톡 치며 반응을 보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바늘 박는 힘이 강한 로드와는 방향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엔드 그립이 약간 깁니다.
3cm쯤 짧았으면 좋았겠다는 정도입니다.
톡톡 칠 때 손잡이 끝이 겨울 옷에 스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쥐는 법과 휘두르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해외 제조 제품이라 가이드가 약간 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받으면 가이드 정렬부터 확인하세요.
가이드 곁에 붙은 태그와 비닐 보호는 떼어 내고 쓰면 됩니다.
값이 낮은 편이라 서브 로드나 빌려주는 용도로 한 대 두기에 알맞습니다.
값이 높은 로드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드러운 UL 솔리드 팁에 길이 약 1.98m, 무게 70g이라는 구성은
던지기 쉽고 조작이 편한 쪽으로 모인 로드입니다.
값이 낮은 편이라 서브 로드나 빌려주는 로드로 한 대 두는 것은 무리가 없습니다.
엔드 그립이 조금 길어 겨울 옷에 스치는 점과
가이드가 휘어 있을 가능성은 받고 나서 확인하세요.
더 많은 전갱이를 올린 뒤에 다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입질이 활발한 날에 한 번 더 던져 보고 평가를 바꿀지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