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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지역에서 아징 포인트를 아무 정보 없이 찾으려면 어느 방파제부터 들어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장에서 차로 돌아다니며 고르면 시간만 쓰고, 불이 없거나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닿기도 합니다.
그래서 출발 전에 지도 앱으로 후보를 몇 곳 정해 두고 순서대로 도는 방식이 쓰입니다.
이 글은 지도에서 방파제를 찾는 순서와 상야등을 가려내는 기준, 후보 평가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항공사진 전환, 스트리트뷰 확인, 전선으로 상야등을 짐작하는 법, 출발 전 주차와 출입 확인까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지도 앱에서 가려는 지역을 확대한 뒤 항공사진 보기로 바꿉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일반 지도에서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던 곳에
항공사진으로 바꾸면 바다로 길게 뻗은 방파제와 배가 정박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공장 부지처럼 보이는 구역은 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먼저 제외합니다.
항공사진 전환은 일반 지도에 나오지 않는 방파제의 모양을 확인하는 첫 단계입니다.
어항 이름이 지도에 적혀 있으면 그곳부터 후보로 체크합니다.
방파제가 L자로 뻗어 있거나 반대편에서도 뻗어 어항을 감싸는 형태라면 더 살펴볼 만합니다.
항공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방파제를 찾았다면 스트리트뷰 아이콘을 끌어 방파제가 보이는 도로 위에 놓습니다.
방파제를 둘러싼 틈이나 입구가 보이는 위치로 옮기면 현장 모습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스트리트뷰에서는 방파제로 오르는 계단과 낚시하는 사람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외등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는지도 이때 확인합니다.
다만 스트리트뷰가 방파제 가까이까지 닿지 않는 곳은 확인할 수 없어 현장에서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징에서 상야등은 밤새 켜져 있는 외등을 뜻하며, 불빛 아래로 전갱이 먹이가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파제 끝부분에 달린 작고 키가 낮은 등은 대부분 상야등으로 볼 수 없습니다.
방파제 양쪽 끝에 달린 작은 등은 태양광 패널이 붙어 낮에 충전하고 밤에 깜빡이는 표지등입니다.
이 등은 항로를 알리는 용도라 낚시터를 밝혀 주지 않습니다.
조류가 잘 드나드는 방파제 끝에는 상야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쪽 항구 쪽에 있는 상야등은 안쪽만 비추고 바깥쪽은 어두울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본 인상으로는 바깥쪽이 밝지 않다고 보고 후보 순서를 낮춥니다.
방파제를 확인하다 보면 육지 쪽에서 방파제로 전선이 이어진 곳이 있습니다.
이 전선이 있는 방파제는 상야등이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선은 공중으로 이어진 형태와 방파제 뿌리를 따라 땅 위로 이어진 형태가 있어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방파제에 전선이 닿아 있으면 상야등이 달린 방파제로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안쪽 방파제도 전선이 뻗어 있으면 상야등이 달려 있는 예가 많습니다.
전선이 보이지 않고 태양광 표지등만 있는 방파제는 상야등이 없는 것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후보마다 상야등이 몇 개인지, 방파제에 꺾임이나 돌출한 석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상야등이 여러 개 이어져 있고 방파제 가운데가 한 번 꺾여 들어가는 곳은 조류 변화가 생길 만한 형태입니다.
곧게 뻗은 방파제보다 이런 변화가 있는 방파제에서 전갱이가 머무는 자리가 잘 생깁니다.
T자형 방파제도 조류가 복잡해지는 형태입니다.
바깥쪽에 소파블록이 들어가 있고 끝부분에도 상야등이 3개쯤 이어져 있다면 유망합니다.
다만 상야등이 한쪽 방향에만 있다면 불빛이 있는 쪽 위주로 자리를 잡습니다.
부잔교가 있는 큰 어항은 부잔교 쪽 상야등이 밝아도 바깥 방파제에는 불빛이 없을 수 있습니다.
부잔교에 들어가도 되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순서를 뒤로 미룹니다.
상야등이 많고 변화가 큰 방파제를 첫 후보, 불빛이 한쪽에만 있는 곳을 다음 후보, 근거가 부족한 곳을 보류로 나눕니다.
후보 방파제를 정했다면 차를 어디에 세울지 지도에서 미리 확인합니다.
남의 땅에 함부로 세울 수는 없으므로 주차할 곳이 없는 방파제는 다른 곳으로 바꿉니다.
연락선 승선장처럼 주차 공간이 함께 있는 곳은 적당히 세울 수 있습니다.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자리에 세우고 방파제까지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계자 외 출입 금지 표지가 걸린 곳은 현장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후보는 5곳에서 6곳쯤 정하고, 첫 방파제에서 입질이 없으면 다음으로 옮겨 가는 순서로 준비합니다.
아무 자료 없이 현장에 가면 판단이 어려우므로 이 준비가 필요합니다.
후보를 고르기 전에 SNS에서 아징으로 검색해 전갱이를 낚은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고 가까운 곳 중 가능한 곳을 먼저 체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도에서 찾은 방파제는 북마크나 체크 지점으로 저장해 두세요.
지도로 후보를 고르는 순서는 항공사진 전환, 스트리트뷰 확인, 전선과 상야등 확인, 후보 순위 매기기로 이어집니다.
상야등이 많고 꺾임이나 돌출이 있는 방파제를 첫 후보로 두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가을 전갱이 시즌에 처음 가는 지역을 도는 경우라면
후보를 5~6곳 저장해 두고 순서대로 이동해 보세요.
첫 자리에서 입질이 없을 때 다음 후보가 있으면 판단이 훨씬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