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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이카메탈, 메탈을 올려 멈추고 30cm씩 내려 층을 찾은 방법

한치 이카메탈, 메탈을 올려 멈추고 30cm씩 내려 층을 찾은 방법

이카메탈에서 메탈을 쉬지 않고 올렸다 내렸다 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오징어는 따라오기만 하고 먹지 않아서 입질 없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 글은 바닥에서 몇 미터 위를 어떻게 올리고 멈출지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층 찾기, 올리고 멈추는 동작, 합 방식, 에기 색 돌리기를 차례로 짚어 봅니다.
남해와 제주 선상 한치 낚시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는 순서입니다.
처음 해 보는 분도 따라 하기 쉽습니다.

이 글은 한치 이카메탈의 층 찾기와 정지 타이밍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입질은 바닥에서
몇 미터 위인지로 기억합니다


이카메탈은 일단 바닥을 찍는 데서 시작합니다.
바닥을 짚은 뒤 핸들을 몇 번 돌려 올렸는지가
그날의 입질 층을 알려 주는 기준이 됩니다.

배 위에서는 "바닥에서 5m, 일곱 바퀴쯤" 같은 말이 오갔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바닥에서 3m, 다섯 바퀴"가 나왔습니다.
같은 배에서도 앉은 자리에 따라 숫자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입질 층은 바닥에서 올린 높이로 남겨 두는 것이 편합니다.
수심계의 숫자는 바닥이 바뀌면 같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2. 올리고 멈추기를
10회 안에 끝냅니다


층을 찾을 때는 핸들을 한두 번, 많아야 세 번 돌려 올리고 멈춥니다.
세 바퀴 올려도 입질이 없으면 또 세 바퀴를 올립니다.
이렇게 해서 열 번 안에 입질이 없으면 다시 바닥으로 내립니다.

멈추는 시간은 자유입니다.
길게 기다리는 쪽이 오히려 낫다고 보지만,
오래 기다리다 지쳐 도중에 포기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정지 시간은 낚시인마다 다릅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세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10회씩 끊어 올리면 층을 놓치지 않습니다.


3. 유혹은 메탈로 하고
먹이는 것은 멈춘 에기로 합니다


메탈은 오징어에게 먹이를 보여 주는 유혹입니다.
오징어가 따라붙으면 메탈이 멈추는 순간
에기 쪽으로 올라타 물게 됩니다.
이카메탈은 쉽게 말해 메탈로 불러서 에기로 먹이는 낚시입니다.

입질은 멈춘 자리에서 나옵니다.
로드가 휘기 시작하면 세게 채지 말고
핸들을 감으면서 천천히 걸어 주세요.
팍 하고 세게 채면 오히려 빠집니다.

입질은 가볍게 올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서두르지 말고 로드가 휘는 것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4. 입질 층을 찾으면
30cm씩 위아래로 작게 움직입니다


층을 찾았다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메탈을 30cm쯤 올렸다가 멈추고,
다시 30cm쯤 내렸다가 멈추는 식으로
같은 높이에서 작게 오르내립니다.

이 정도 폭이면 오징어가 보는 높이가 크게 바뀌지 않아서
멈춘 에기에 올라탈 시간이 생깁니다.
막상 해 보면 이 작은 움직임에서 연속으로 올라온 날이 많았습니다.

다만 핸들을 감을 때마다 층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입질이 이어지는 동안은 같은 높이를 지키고,
끊기면 바닥에서 다시 높이를 찾아 보세요.
층은 한 번 찾았다고 끝이 아니라 계속 따라가는 것입니다.


5. 에기 색은 한 가지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선상 이카메탈에서는 색도 돌려 가며 씁니다.
2.5호 에기 신색 5색을 번갈아 달았더니
다섯 색 모두에서 입질이 나왔습니다.
토마토색을 달았을 때는
집어등이 켜지는 시점에 바로 올라왔습니다.

가장 컸던 것은 붉은 머리 색에서 나왔습니다.
색마다 반응이 다르니
한 가지로 고집하지 말고 반응이 약하면 바꿔 보세요.

한 가지 색만 달고 있으면 반응이 없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색을 돌려 쓰는 쪽이 손이 덜 가고 조과도 안정됩니다.


6. 고등어가 몰리면
층을 바꿉니다


배 주변으로 고등어 떼가 몰려든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입질이 끊기고
38m 부근에서는 고등어만 올라왔습니다.

이런 날은 오징어가 층을 옮깁니다.
층이 바뀌면 입질도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34m에서 입질이 왔던 날도 있었습니다.
입질이 끊기면 층을 바꾸고, 고등어가 빠지면 다시 돌아와 보세요.

한 층만 붙잡고 있으면 같은 시간이 그대로 흘러갑니다.
올렸다가 내렸다가 위치를 바꿔 가며 반응이 오는 높이를 다시 찾아 보세요.



바닥이 달라도
바닥에서의 높이로 기억합니다

남해나 제주 선상에서 한치를 노릴 때는 포인트마다 수심이 다릅니다.
수심 숫자 대신 바닥에서 올린 높이로 층을 기억해 두면
자리가 바뀌어도 금방 찾아갑니다.

첫 입질이 오면 그 높이에서 30cm씩 움직이고,
반응이 약해지면 색을 바꾸고 층을 다시 확인하세요.
한치는 보통 6월부터 8월까지가 시즌입니다.
시즌 초에 조금 반응이 작더라도
이 순서만 지키면 연속으로 올라오는 날이 옵니다.
올리고 멈추는 박자를 몸에 익히고 나면
옆 사람과 층이 달라도 혼자 찾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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