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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패턴 지깅, 저킹을 줄이고 감고 멈췄을 때 이어진 입질

까나리 패턴 지깅, 저킹을 줄이고 감고 멈췄을 때 이어진 입질

지깅이라면 일단 저킹부터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까나리 떼가 붙은 때는 이 습관이 입질을 오히려 쫓아냅니다.
얼마나 움직이고 어디서 멈출지, 그 판단 기준을 하나씩 짚어 갑니다.

수심이 얕은 자리의 지그 무게부터,
가는 실루엣을 꺼내는 때,
바닥에서 얼마나 위까지 훑는지,
감고 멈추는 리듬까지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농어와 광어, 방어류가 한 자리에서 같이 올라오는 낚시라
움직임 하나가 조과를 가릅니다.

이 글은 까나리 패턴 지깅의 지그 선택과 감고 멈추는 리듬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27m 얕은 자리는
90g으로 시작합니다


수심이 27m쯤 되는 얕은 자리에서는
지그 90g으로 출발합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빠르지 않으면
90g으로도 바닥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바닥이 잡히면 그 위로 어디까지 훑을지가
다음 숙제입니다.
첫 투입에서는 바닥 깊이부터 확인해 두세요.
이후 탐색은 바닥에서 10m 위까지를
기본 범위로 잡으면 됩니다.

조류가 빨라지는 날에는
한 단계 무거운 지그로 바꿔 보시면 됩니다.
바닥이 늦게 잡히기 시작하면 그때가 바꿀 때입니다.


2. 가는 실루엣 지그가
먹히는 때


까나리를 그대로 닮은 가는 지그는
꺼내는 때가 따로 있습니다.
먹이고기가 작을 때,
그리고 고기가 눈치를 챈 듯 예민해졌을 때입니다.
이런 때는 실루엣이 컴팩트한 쪽이 먹힙니다.

지그파라 버티컬(Jigpara Vertical)의 까나리 모델은
가는 몸으로 까나리를 거의 그대로 흉내 낸
지그입니다.
까나리가 없는 지역에서도
먹이고기가 작을 때는 이 실루엣이 통합니다.

가는 실루엣 지그는 쉽게 말해 먹이고기를 크게 보이지 않게 만든 지그입니다.
입질이 갑자기 끊겼다면
색보다 몸매부터 바꿔 보세요.


3. 까나리는 힘이 약해서
감고 멈추는 쪽이 맞습니다


까나리는 평소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 쫓기면 확 도망가고,
곧바로 딱 멈춥니다.
헤엄치는 힘이 약한 먹이고기라서
크게 휘젓고 다니지 않습니다.

지그도 그렇게 움직여야 합니다.
느리게 감다가 멈추거나,
지그가 흔들릴 정도로만 가볍게 저킹하고 멈추세요.
지깅이라 손이 저킹으로 가기 쉬운데
이 패턴에서는 오히려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가는 지그는 감기만 해도 흔들리는 액션이 나옵니다.
먹이가 약하게 움직이면
고기는 잡기 쉬운 쪽으로 몰립니다.
까나리 패턴에서는 저킹보다 멈춤이 입질을 만듭니다.


4. 바닥 10m 위를 넘겨
더 길게 감아 올려 보세요


바닥에서 10m 안쪽만 훑다가
이번에는 길게 감아 보자 하고 올려 봤더니,
중층 위쪽에서 짧게 두드리는 입질이 이어지다
그대로 걸렸습니다.
그전에는 입질이 없었던 구간입니다.

투입하자마자 낙하하는 도중에
농어가 물기도 했습니다.
아무 액션도 주지 않은 때였습니다.

감다가 멈춘 순간에 물고,
저킹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와서
놀라는 일도 있었습니다.
탐색 범위를 바닥 가까이로만 좁히지 마시고,
감아 올리는 길이를 한 번은 늘려 보세요.

까나리를 쫓는 고기는 바닥에만 붙어 있지 않습니다.
바닥을 잡은 뒤 위로 올라가는 동안
어느 높이에서 반응이 오는지 확인해 두면
다음 투입에서 훑는 층을 바로 좁힐 수 있습니다.


5. 광어는 바닥에서
따라 올라옵니다


광어는 바닥에 딱 붙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걸어 보면 바닥에서 꽤 떠 있던 자리에서
물었습니다.
바닥에서 10m쯤 떨어진 곳까지
쫓아 올라온 걸로 보입니다.

이때는 천천히 저킹하다가 가볍게 유혹하는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핵심은 먹을 틈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천천히 감을 때도, 빠르게 감고 세울 때도
고기가 입을 열 만큼의 간격을 줘야 합니다.

광어가 쫓아오는데 안 문다면,
저킹을 더 넣기보다 멈춤을 먼저 늘려 보시면 됩니다.


6. 색을 바꾸고,
방어류는 빠르게 감다 멈춥니다


색을 바꾼 뒤에 입질이 이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지브라 패턴으로 바꿔서 한 마리를 올렸고,
마지막 큰 광어도 색을 바꾼 지그에서 나왔습니다.
까나리를 의식한 고기는 까나리를 닮은 지그만
따라오는 경향이 있어서,
색과 몸매를 같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새끼방어 같은 청물류는 빨리 감다가
딱 멈추는 리듬에 반응했습니다.
까나리를 먹은 고기는 힘이 좋아서
올라올 때까지 무엇이 걸렸는지 모르는 일이 많습니다.

느리게 감아 멈추면 농어와 광어가 따라옵니다.
빠르게 감아 멈추면 방어류가 반응합니다.



얕은 자리에서 맞춘 리듬,
수심이 달라지면 이렇게 바꿉니다

수심 27m 안팎의 얕은 자리라면
90g에 감고 멈추기만으로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류가 빨라지거나 바닥이 늦게 잡히는 자리로 옮기면
제일 먼저 지그 무게부터 한 단계 올려 보세요.

무게를 바꿔도 리듬은 그대로 둡니다.
바닥을 잡고, 10m 위까지 훑고,
입질이 없으면 더 길게 올려 보는 순서는
자리가 달라도 같습니다.

광어는 35cm 이하, 농어와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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