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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균일 감기 릴에 PE 0.35를 감은 아징, 큰 전갱이를 걸면 캐스팅이 멈춘다

균일 감기 릴에 PE 0.35를 감은 아징, 큰 전갱이를 걸면 캐스팅이 멈춘다

캐스팅 감촉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균일 감기 릴에 가는 PE를 그대로 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라인이 한꺼번에 쏟아지거나
큰 전갱이를 걸고 난 뒤 라인이 스풀에 파고들면
다음 캐스팅이 중간에 멈춰 버립니다.
무리가 회유하는 짧은 시간에 이런 일이 생기면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됩니다.
균일 감기 릴은 장점이 분명한 만큼 약점도 분명하니
쓰는 라인과 상황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은 균일 감기 릴의 장단점과
가는 PE를 쓸 때 라인 트러블을 줄이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1. 균일 감기 릴은
라인이 촘촘히 감기는 릴입니다


균일 감기 릴은 쉽게 말해
라인이 스풀에 촘촘하고 고르게 감기는 릴입니다.
요즘 나오는 릴이 대부분 이런 방식이어서
이 감김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립니다.
장점이 분명한 만큼 단점도 분명한 쪽입니다.


2. 라인이 고르게 나가면
캐스팅이 편해집니다


가장 큰 장점은 라인이 일정한 간격으로 풀려 나간다는 점입니다.
스풀에서 나오는 라인의 움직임이 들쭉날쭉하지 않아
저항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는데,
이 부분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캐스팅할 때 팔을 휘두르는 감촉은 분명 좋습니다.
아징처럼 좁은 자리를 정확히 노리는 낚시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던질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3. 한꺼번에 쏟아지는 라인이
트러블을 부릅니다


단점은 라인이 풀릴 때 평소 쓰던 릴보다
많은 양이 한 번에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트러블의 시작입니다.

특히 라인이 교차하며 감겨 있으면 곤란합니다.
스피닝릴의 백러쉬처럼
라인이 덩어리째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4. 감기 전에 텐션부터 걸어 줍니다


PE 0.35 같은 가는 라인을 쓰는 아징에서는
캐스팅한 뒤 써밍으로 라인을 잡고 나서
감기 시작할 때 라인이 느슨한지부터 봐야 합니다.
느슨한 라인이 스풀 위에서 부풀면
균일하게 감긴 탓에 곧바로 엉킴으로 이어집니다.

막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써밍을 마치고 릴 쪽 라인을 손가락으로 한 번 당겨
팽팽하게 만든 뒤 감기 시작합니다.
이 동작만으로 트러블이 크게 줄어듭니다.


5. 가벼운 지그헤드를 감을 때
라인이 파고듭니다


0.3g이나 0.6g 같은 가벼운 지그헤드를 감으면
텐션을 걸어도 채비가 가볍게 따라옵니다.
이 상태에서 35~47cm쯤 되는 큰 전갱이가 걸리면
라인이 스풀 안쪽으로 파고들어 가는 일이 생깁니다.
이 부분은 막기 어렵습니다.

큰 전갱이가 걸리는 한 번의 순간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6. 파고든 라인은
다음 캐스팅을 멈춥니다


라인이 파고들었는데 그대로 던지면
써밍을 하지 않았는데도
던지는 순간 깨끗하게 멈춥니다.
라인이 스풀에 끼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라인을 풀어낸 뒤
텐션을 걸어 다시 감아야 합니다.
베이트릴 백러쉬를 푸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번거롭지만 건너뛰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이 작업을 캐스팅 때마다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7. 아징에서 5m는 큽니다


큰 전갱이가 무리 지어 회유할 때는
한 마리를 걸고 곧바로 다음 캐스팅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라인이 파고든 채로 던지면
무리가 있는 곳까지 5m쯤 모자라는 일이 생깁니다.

5m라는 거리가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아징에서는 입질 유무를 가르는 거리입니다.
가는 PE를 균일 감기 릴로 쓰려면
이 약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먼 자리와 가까운 자리,
릴을 나눠 쓰는 순서

가까운 자리에서 정확하게 던지는 낚시라면
균일 감기 릴의 장점이 크게 살아납니다.
그러나 큰 전갱이가 회유하는 먼 자리에서는
한 번의 트러블이 입질 기회를 날릴 수 있습니다.

가는 PE를 쓴다면 자리에 따라 릴을 나눠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확도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균일 감기 릴을,
무리를 따라 연달아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일반 릴을 꺼내 보세요.
캐스팅 뒤 텐션을 거는 습관만 들여도
어느 릴이든 트러블이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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