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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센 날에는 낚시가 안 된다며
일찍 접는 분들이 많습니다.
납 지그헤드를 던지면 바람에 흘러서
특히 PE라인을 쓰면 더욱 그렇습니다.
노린 층에 닿기도 전에 채비가 밀려납니다.
그러면 입질이 오는 층을 놓치게 됩니다.
무게를 올리기 전에 재질부터 바꾸는 기준을 알아 두면
센바람에도 낚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바람 센 날의 지그헤드 재질 선택과 바닥 감지, 훅 관리와 회수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바람이 센 날에 납 헤드를 던져 보면
채비가 표층을 따라 흘러가 버립니다.
PE라인을 쓰면 옆바람을 그대로 받아서
라인이 드리프트 모양으로 휘어 버립니다.
노린 자리에 정확히 떨어뜨리기 어려워지는 이유입니다.
이럴 때 텅스텐 헤드로 바꿔 던지면 놀랄 만큼 곧게 날아갑니다.
날아간 뒤에도 제대로 가라앉아 줍니다.
센바람 때문에 낚시를 접으려던 분이라면
지그헤드 하나만 바꿔 보세요.
라인과 로드는 그대로 두고 헤드만 바꿔도
채비가 날아가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텅스텐 합금 헤드는 쉽게 말해
같은 무게의 납 헤드보다 크기가 작은 헤드를 말합니다.
겟카비진(Gekkabijin) 아징 지그헤드 TG는
납과 비교해 부피가 30%쯤 줄었습니다.
부피가 줄면 공기 저항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가벼운 헤드로도 더 먼 포인트를 노릴 수 있습니다.
2020년 10월쯤 나온 모델이지만
지금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징 전용으로 나왔지만 볼락 라이트게임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바닥 감지력은 쉽게 말해
헤드가 바닥에 닿은 순간이 손에 전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같은 그램수라도 텅스텐 헤드는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닿았는지 아닌지 헷갈리던 순간이 줄어듭니다.
수심 10m에서도 착저가 톡 하고 분명히 느껴집니다.
작은 입질도 손끝으로 또렷하게 옵니다.
납 헤드에서는 지금 닿았나 싶어서 한참 기다리던 장면이
텅스텐 헤드에서는 거의 없어집니다.
이 지그헤드의 훅은 아징에 맞춘 숏 섕크 오픈 게이프입니다.
훅 크기는 12번, 10번, 8번이 있어서
여러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헤드는 둥근 모양에 무게중심이 낮고
앞쪽에 물을 받는 컵 구조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라앉는 자세와 헤엄치는 자세가 안정적이고
원하는 수심층에 머물게 하기 쉽습니다.
다만 금도금 훅은 일반 바늘보다 녹이 빨리 습니다.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물로 씻어 두세요.
아징은 지역에 따라 낚이는 곳이 갈리지만
볼락 라이트게임은 비교적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센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볼락 쪽이 더 편합니다.
볼락은 로드를 흔드는 아징과 달리
천천히 감아 들이는 낚시라서
일단 바닥을 찍어야 합니다.
바닥을 찍고 감아올리면 표층에 뜨는 채비가 걱정되지만
로드를 세우면 각도에 따라 채비가 떠오릅니다.
이 정도는 로드 움직임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점은 가격입니다.
근걸림이 많은 자리에서 쓰다 보면
루어 값이 금방 날아갑니다.
그래도 걸렸을 때 요령이 있습니다.
먼저 라인을 흔들어 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당기다가 팍 놓아 봅니다.
이 두 가지로 대개 빠집니다.
마지막 방법은 훅의 게이프를 펴서 회수하는 것입니다.
훅이 가는 지그헤드라면 거의 회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걸림이 심한 바닥에서는 처음부터 던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비싼 헤드를 아끼려면 자리부터 고르세요.
방파제처럼 옆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자리에서는
채비가 흘러서 낚시가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 헤드 재질을 텅스텐으로 바꾸면
같은 자리에서도 바람에 덜 흔들립니다.
근걸림이 많은 바닥 지형에서는
텅스텐 헤드를 아껴 쓰는 쪽이 낫습니다.
평탄한 자리에서 바닥 감지력을 살리고
걸림이 심한 자리는 납 헤드로 바꿔 보세요.
볼락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대표 시즌입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